Chelsea Simpson

[연남동]테일러커피의 아인슈페너와 병 로얄밀크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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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커피.

그동안 몇 번 들락거려서 쿠폰 도장도 채우고, 무료 커피도 하나 마셨다.

참고로 쿠폰 도장을 10개 찍으면 커피 한 잔이 무료이고, 병음료는 제외라고 한다


호기심에 주문해본 아인슈페너(6,000원)

블랙커피 위에 크림을 두툼하게 올린 음료이다.

크림의 당도는 괜찮고, 질감은 비단처럼 매끄러웠는데, 커피가 좀 셨다.

신맛보다 쓴맛을 좀더 강조했더라면 내 취향에 더 잘 맞았을 듯.


부모님과 방문했을 때는 병 밀크티(7,000원)를 주문해보았다.

아빠엄마는 물론 블루지(6,000원)를 고르셨고. ㅋㅋ


로얄밀크티(280ml, 7,000원)

"아이스로 드릴까요?"라고 묻길래, "네!"라고 대답했는데 얼음이 안 나와서 당황했다. ㅋㅋㅋ

이유를 물어보니, 얼음을 넣으면 맛이 묽어질 수가 있어서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다.

얼음이 필요하면 언제든 제공하겠다고 하길래, 일단 업장의 원칙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대로 마셔봤다.


세 가지 찻잎을 블렌딩하고 유기농 과당을 섞었다는 밀크티.

내가 방문한 날짜는 3월 3일이었는데, 전날 우려낸 음료를 받을 수 있었다.

유통기한은 제조일자로부터 4일이고, 냉장보관은 필수,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빨리 마셔야한다.


맛은... 우유맛이 진한데, 그냥 우유라기보다는 우유캔디 같은 맛이 난다.

꽤나 달달하고, 연유처럼 고소한 냄새에, 끓인 크림처럼 달콤한 향이 나는 게 익숙해... 너무 익숙해...

뭘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기억이 났다. 유가캔디맛이다!!

찻잎과 같은 곳에 보관했을 법한 유가사탕맛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차향은 은은하고 달콤한 편. 딱히 쌉쌀하지도, 베르가못 같은 감귤향이 도드라지지도 않았다.

ㅁㅇ ㅋㅍㄹㄸ 밀크티라떼에 우유와 연유를 듬뿍 넣으면 이런 맛이 아닐까 싶다.

역시 약은 약사에게, 테일러에서는 블루지와 크림모카를.


□테일러커피 3호점 위치

연남동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번 테일러커피 방문했던 기록

2017/01/06 - [연남동]감미로운 블루지와 크림모카, 카페 테일러커피 3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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