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동]소박한 밥집 '용마루', 경의선 숲길 효창공원앞역 한식 식당 메뉴

밖에서먹기/용산

2018.08.17 06:30

지역 주민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용마루.

자연을 닮은 수제 한식 전문 식당이라고 한다.


영업시간은 11-21시, 브레이크타임은 14-17시.

아쉽게도 평일에만 영업하고 토, 일요일, 공휴일은 모두 휴무일이다.

메뉴가 아주 단출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도장깨기를 해봤다.


뼈장국(7,000원), 뼈김치찜(8,000원), 수제돈까스(8,000원), 치즈돈까스(8,000원), 계절별 한정 메뉴.

내가 갔을 때는 여름이어서 냉면을 판매중이었고, 철에 따라 들깨수제비, 매생이떡국 등이 준비되는 듯.


가게 규모가 크진 않지만 깔끔하다.

2,4인용 테이블이 준비되어있고.


혼자 식사하는 손님을 위한 바 자리도 준비되어있다.

난 보통 11시 정도에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주문하곤 했는데, 11시 반만 돼도 벌써 손님이 가득하다.


자리에 앉으면 물병과 종이컵을 내준다.

수저와 냅킨은 자리에 따로 놓여있고.


물병 뚜껑이 귀여움. ㅋㅋㅋ 흰 것도 있는데 흰색이 더 깜찍하다.


대표메뉴인 뼈장국(7,000원).

돼지 등뼈에 된장을 바탕으로 한 얼큰한 국물이 매력적인 해장국이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쥐어채무침, 양념간장을 끼얹은 연두부에 풋고추, 양파와 쌈장이 함께 나온다.

오른쪽 상단에 잘리긴 했는데, 살코기 찍어먹을 겨자소스도 함께 주고.

찬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구성이 바뀌는 것 같다.

밥은 흑미가 조금 섞여있고 적당히 고슬고슬한 게 무난하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고추는 복불복인 듯.

이날 울었다. ㅠㅠㅠ ㄴㅏ는...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움짤도 한 번 넣어보고. 

서빙할 때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알려주신다.


들깨가루가 듬뿍 올라간 뼈장국.


주먹만한 돼지등뼈가 두 토막 들어있다. 부재료로는 아마 배추 겉잎을 썰어넣은 듯.

얼큰하면서 들깨 덕분에 걸쭉한 국물이 적당히 구수하고 짭짤하고 자극적이다.

간간이 씹히는 통들깨 알갱이가 향긋함을 더한다.


살코기가 아주 부드러운 건 아니지만 잡내 없이 잘 삶아냈다.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면 톡 쏘는 향이 올라와서 새롭고.

밑반찬만으로 이미 밥 한 그릇, 뼈장국으로 두 그릇째 비울 수 있을 것 같지만... 한 그릇으로 자제(...)했다.


뼈김치찜(8,000원).

김치가 메인 메뉴에 이미 들어가기 때문인지,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가 함께 나온다.


움짤 한 번 보글보글 찍어주고.


우묵한 도기 냄비에 주먹만한 돼지등뼈 두 토막이 들어있다.

국물은 자박자박한 편이어서 거의 소스 수준이라고 봐야할 듯.


찜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뼈장국보다 김치찜에 들어있는 살코기가 더 부들부들하고 촉촉하다.

양념은 조금 달다 싶지만 과하게 맵지 않고 짭짤해서 밥을 부르는 맛.


돈가스 애호가여서 주문해본 수제돈까스(8,000원). 사실 이걸 제일 처음 먹어봤다

이 동네 밥집 치고는 가격대가 좀 있네...? 라고 생각하며 주문했는데 양 뭐야 왜 이렇게 많아 비싸다는 말 취소


돈가스가 손바닥만한 것 한 장, 그것보다 좀 작은 것 한 장 해서 총 두장이 나온다.

웨지감자, 풋고추(!)와 쌈장, 고소한 소스를 얹은 샐러드와 단무지, 밥, 애교스러운 파인애플 조각과 방울토마토.

아삭거리는 김치와 짭조름한 국물이 함께 나온다. 딱 봐도 푸짐한 느낌.


경양식 돈가스의 정석 같은 느낌. 접시까지 따끈하게 데워서 내온 섬세함에 놀랐다. ㅋㅋ

넓적한 돼지고기를 튀겨낸 뒤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소스를 듬뿍 끼얹어 정감가는 맛이다.

양이 아주아주 많기도 하고. 나도 정말 잘 먹는 편인데 이 돈가스는 어렵게 어렵게 다 먹었다.


그 다음에 가서 시켜본 치즈돈까스(8,000원).

일반 돈가스와 가격이 동일한 대신 양이 조금 적다...해도 여전히 많다.

밑반찬은 수제돈까스와 같은 구성이다.


돈가스 안쪽에 모짜렐라치즈가 들어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즈가 골고루 퍼져있어서 먹는 내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계절 한정 메뉴인 모밀냉면(8,000원).

냉면에 추가하도록 식초와 겨자, 밑반찬으로 김치, 무 초절임, 그리고 돈가스덮밥이 조금 나온다.


모밀이라는 이름답게 막국수를 연상시키는 굵고 매끄러운 면발.

살얼음 가득한 육수 속에 양념장과 각종 채소와 메추리알이 숨어있다. ㅋㅋ

면 자체의 온도가 약간 미지근하기 때문에 육수와 잘 버무려줘야한다.

그러면 국수도 차갑게 냉각되면서 살얼음이 적당히 녹아 먹기 좋게 변한다.


육수맛은 새콤달콤하면서 뒷맛이 희미하게 매운 게 친숙한 느낌의 물냉면.

뭔가 집에서 해먹는 느낌이야...ㅋㅋㅋㅋㅋ

입맛 없고 더울 때 와서 시원하게 한 그릇 들이키기 무난하다.


그리고 냉면만 먹어서 느낄 허전함을 채우기 위한 미니 돈가스덮밥.

잘게 채썬 돈가스 조금, 양파 조금, 파 조금에 소스를 뿌려서 내준다.

정통 가츠동과는 거리가 있고 엄청난 진미도 아니지만 나름 별미로 먹기 괜찮은 듯.


□용마루 위치 및 영업 정보

전화 02-784-8253, 영업시간은 11-21시, 브레이크타임은 14-17시.

아쉽게도 평일에만 영업하고 토, 일요일, 공휴일은 모두 휴무일

메뉴는 뼈장국(7,000원), 뼈김치찜(8,000원), 수제돈까스(8,000원), 치즈돈까스(8,000원), 그 외 계절별 한정 메뉴.

내가 갔을 때는 여름이어서 냉면을 판매중이었고, 철에 따라 들깨수제비, 매생이떡국 등이 준비되는 듯.

전 메뉴 포장 가능이긴 한데, 식사 도중에 포장하게 되면 별도 비용이 추가된다.


근처 주민이라면 기분 좋게 들러서 식사하기 좋은 식당.

사실 우리 동네가 은근 불모지(...)여서 휘적휘적 나가서 밥먹을 데가 없는데ㅠㅠㅠ 여긴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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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도원동 2 | 용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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