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징기스칸 전문점 다루마 본점, 삿포로 양고기 바비큐 전문점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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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이란 건 철판에서 센불로 굽는 양고기 바비큐의 일종이다.

삿포로에서는 다루마だるま라는 곳이 유명하다기에 그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삿포로 내에는 다루마 지점이 다섯 군데 있는 것 같다.

영업시간은 17-익일 03시이며(6·4점만 05시까지), 연중무휴라는 게 전 지점 공통.


그러나 역시 지진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삿포로에 도착한 9월 8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ㅠㅠㅠ


다행히 9월 9일부터는 엽업을 재개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삿포로에 있는 징기스칸 전문점 다루마 본점.


가게가 아주 협소하고, 바 자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다닥다닥 붙어서 고기를 굽는 구조.

대개 화로 하나를 1-2인이 공유하며 고기를 구워야한다.

난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화로를 온전히 나만 쓸 수 있었다.


인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내가 좁기 때문에 거의 문을 열자마자 자리가 찬다.

대신 화력이 세서 회전은 나름 빠른 편이니 대기줄에 비해 기다리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니 기다리기 싫다면 오픈 5분 전 쯤 미리 가있는 편이 낫다.


메뉴는 아주 단출하나, 주류가 다양하다.

고기모둠(징기스칸成吉思汗, 850엔), 상질의 고기(죠니꾸上肉, 1,150엔), 안심(히레니꾸ヒレ肉, 1,150엔)

사이드김치(김치キムチ, 350엔), 창란젓(창쟈チャンジャ, 300엔), 구운 돌김(노리のり, 260엔),

야채 추가(야사이오카와리 野菜おかわり, 200엔), (라이스, 크기별 150, 200, 300엔), 채소절임(오싱코お新香, 200엔)

주류생맥주中(나마비루中 生ビール, 550엔), 병맥주(빈비루瓶ビール, 600엔), 하이볼(ハイボール, 450엔),

청량음료는 일괄 250엔으로 우롱차, 콜라, 오렌지주스, 콜라, 레몬스쿼시, 아세로라 등.


 ※고기 가격이 1인분(이치닌마에一人前) 기준이라고는 하나, 성인이라면 2인분 정도는 먹어야 배가 찬다.

   징기스칸에 비해 죠니꾸의 고기가 더 두툼하고 기름진 편이다.

   주류 주문시 오토시로 오싱코가 제공되며, 추가 비용 200엔이 기본으로 붙는다.


다루마에서 일본어로 고기 주문하는 방법

□간단 기본 어휘

가게 : 미세店 / 이름(상호명, 메뉴 등) : 나마에名前 / 식사 : 쇼쿠지食事 / 식당 : 쇼쿠도食堂 / 주문 : 츄몬注文

계산서 : 오카이께お会計 / 영수증 : 료오슈우쇼領収書 / (계산)따로따로 : 베쯔베쯔니別々に

 : 라이스, 고항 ライス,ごはん /  : 오미즈お水 / 음료 : 오노미모노お飲物 /  : 오사케お酒 

젓가락 : 오하시お箸 / 물수건 : 오시보리お絞り / 가위 : 하사미はさみ


□간단 응용 회화

혼자입니다. (식사)괜찮을까요? : 히토리데스, 이이데스까? 一人です. いいですか?

저기요, 주문 부탁합니다 : 스미마센, 츄몬 오네가이시마스 すみません, 注文お願いします

우선 생맥주 하나 주세요 :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히토츠 구다사이 取り敢えず生ビール一つください

상질의 고기와 안심 1인분씩 주세요 : 죠니꾸또 히레니꾸 이치닌마에즈츠 구다사이 上肉とヒレ肉一人前ずつください

계산서 부탁합니다. : 오카이께 오네가이시마스 お会計お願いします


※더 다양한 표현은 → 2018/09/17 - [긴글]일본어 필수 회화, 여행 팁 및 재난시 어플 추천 SAFETY TIPS


강렬하게 타오르는 숯불이 나를 반긴다.

화력이 세기 때문에 고기를 재빨리 뒤집어줘야 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양념에 따로 넣어먹으라고 주는 고춧가루와 마늘.

나는 마늘만 조금 넣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채소들. 신선한 양파와 대파가 올라온다.

이걸 추가로 받으려면 야채 추가(야사이 오카와리野菜おかわり, 200엔)를 요청하면 된다.

숙주(모야시萌やし)가 없다는 게 약간 아쉽다.


참고로 초반에 불판을 적시기 위해 양기름 덩어리를 가운데에 얹어준다.

그건 먹는 용도가 아니라 철판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그대로 둘 것.


내가 주문한 고기들. 왼쪽은 죠니꾸(上肉, 1,150엔), 오른쪽은 히레니꾸(ヒレ肉, 1,150엔).

죠니꾸는 두툼해서 씹는 맛과 감칠맛이 좋았고, 안심은 부들부들한 질감이 좋았다.


기본으로 내어주는 간장양념에는 통깨가 들어있다.

여기 마늘과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어 본인 취향대로 조절하면 된다.

고기를 오래 담가놓으면 짠맛이 강해지니 살짝 찍어서 얼른 먹는 게 좋다.


굽는다, 고기.


미듐 레어 양고기...♡

사각거리는 지방질과 고소한 살코기가 입에서 녹는다.


양 특유의 누린내도 거의 없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다루마 징기스칸>죠니꾸>히레니꾸 순으로 누린내가 약했다.

양 냄새에 약한 사람이라면 단연 히레니꾸를 추천하고, 양고기에 익숙하다면 징기스칸이나 죠니꾸를 추천.


먹다가 참지 못하고 추가한 라이스 쇼(ライス 少,  150엔)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에 재방문(마지막 저녁 식사였다).


김치(350엔) 주문.

우리나라 겉절이 비슷한 느낌이면서 좀 달달한 맛.

맵고 짜고 달달한 배추절임에 조금 더 가깝지만 나름 먹을만하다.


우롱차(250엔)도 주문해서 마시고.


주류 주문시 오토시로 오싱코가 제공되며, 추가 비용 200엔이 기본으로 붙는다.

  음료만 주문할 때는 오싱코도 제공되지 않고, 추가 비용도 없다.

  오싱코는 익히지 않은 백김치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번엔 징기스칸(850엔)을 골라보았다.

고기 두께가 죠니꾸에 비해 얇고, 양 냄새가 좀더 짙게 난다.


얇은 고기여서 익는 속도가 빠르니, 조금씩 얹은 뒤 순식간에 뒤집어가며 굽는 게 좋다.

죠니꾸보다 약간 질깃하고 양 특유의 누린내가 희미하게 나긴 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삿포로의 징기스칸 다루마 본점 위치 및 영업시간 成吉思汗だるま 本店

스스키노 역 인근에 위치한다.

삿포로 내에는 본점을 포함해서 다루마 지점이 다섯 군데 있는 것 같다.

영업시간은 17-익일 03시이며(6·4점만 05시까지), 연중무휴라는 게 전 지점 공통.


메뉴는 아주 단출하나, 주류가 다양하다.

고기는 모둠(징기스칸成吉思汗, 850엔), 상질의 고기(죠니꾸上肉, 1,150엔), 안심(히레니꾸ヒレ肉, 1,150엔)

사이드는 김치(김치キムチ, 350엔), 창란젓(창쟈チャンジャ, 300엔), 구운 돌김(노리のり, 260엔),

야채 추가(야사이오카와리 野菜おかわり, 200엔), (라이스, 크기별 150, 200, 300엔), 채소절임(오싱코お新香, 200엔)

주류는 생맥주中(나마비루中 生ビール, 550엔), 병맥주(빈비루瓶ビール, 600엔), 하이볼(ハイボール, 450엔),

청량음료는 일괄 250엔으로 우롱차, 콜라, 오렌지주스, 콜라, 레몬스쿼시, 아세로라 등.


 ※고기 가격이 1인분(이치닌마에一人前) 기준이라고는 하나, 성인이라면 2인분 정도는 먹어야 배가 찬다.

   징기스칸에 비해 죠니꾸의 고기가 더 두툼하고 기름진 편이다.

   주류 주문시 오토시로 오싱코가 제공되며, 추가 비용 200엔이 기본으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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