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트퀴진 스테이크 코스 요리 즐기기, 청담스퀘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by 첼시※이번 글은 존쿡 델리미트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다녀온 것을 내용으로 한다.
내가 먹은 식사 및 음료는 전부 존쿡 델리미트 측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존쿡델리미트에서 런칭한 더미트퀴진의 특별함은 다음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1.FARM FRESH 지정된 목장의 신선한 원료를 사용한다(설성 한우, 성우목장 방목 돼지, 몬테사노 이베리코 등)
2.WOOD FIRED GRILL 최소의 요리로 고기맛을 최상으로 살려내는 데 집중한다
3.NATURAL WINE 첨가물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내추럴 와인을 갖추어 코스 페어링의 폭을 넓혔다.
4.DAVIE LEE CHEF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셰프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리 셰프의 감각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5.TERRACE BBQ 도심 속 소수를 위한 테라스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앞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코스 요리를 즐겨보기로 했다.
※더미트퀴진 찾아가는 법은 → 2018/10/10 - 존쿡델리미트 더미트퀴진 찾아가기, 청담스퀘어 스테이크 레스토랑
각 코스별로 내가 택한 것은 다음과 같다.
1.The Raw - 성게알 숙성 새우 회(간장숙성 단새우, 성게알, 훈제연어알)
2.Field Greens - 비트 샐러드(비트, 레몬 드레싱, 돼지 귀 튀김, 퀴노아, 보리, 홀스레디쉬)
존쿡 델리미트 마크가 찍혀있는 냅킨과 물수건, 냅킨 및 집기류.
물수건은 이렇게 알약 형태로 되어있는 제품 위에...
물을 부어주면 봉긋하게 솟아오르며 즉석 물수건이 된다.
집기류는 스페인의 아르코스 커트러리를 사용한다.
나무 손잡이여서 쥐는 느낌이 편안하고, 스테이크 썰 때 쉬이 잘려서 좋았다.
1.The Raw - 성게알 숙성 새우 회(간장숙성 단새우, 성게알, 훈제연어알)
자그마하게 뭉친 밥과 간장에 절인 단새우, 성게, 훈제연어알이 한입 크기로 놓여있다.
잘 담근 새우장 맛인데 새우살 자체도 달달하다.
그래서 달콤짭조름한 간장 양념과 잘 어우러지고, 성게의 바다향과 희미한 쌉쌀함, 짭조름한 연어알까지 좋은 궁합.
질좋은 올리브유를 더해 기름진 맛이 추가되니 입에 착 붙는 맛이었다.
양식이라고 하기엔 뭔가 익숙한 느낌이어서 생경하기도 했고.
2.Field Greens - 비트 샐러드(비트, 레몬 드레싱, 돼지 귀 튀김, 퀴노아, 보리, 홀스레디쉬)
비트는 오븐에 구워서 약간 뭉근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질감이 당근 글라세를 생각나게 했다.
레몬 드레싱의 향긋함과 루꼴라의 쌉쌀함에 이따금 바삭거리는 돼지 귀 튀김이 재밌는 변주를 주었고.
퀴노아와 보리알이 입속에서 굴러다니는 느낌도 간질거리는 게 좋았다.
다만 비트가 아주 많았다. 다른 재료들을 압도하는 엄청난 양...
기대했던 돼지 귀 튀김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을 정도.
이 부분은 따로 건의했으니 정식 오픈 때는 변경될 수도 있다.
굽기는 미디엄으로 요청했고, 적당히 잘 익은 스테이크를 받아볼 수 있었다.
접시까지 따끈하게 데워오는 걸 보니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쓴다는 느낌이 들었고.
시어링이 잘 되어서 겉이 파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고, 달콤한 육즙과 고소한 지방질의 조화가 좋았다.
트러플 버터를 위에 얹어주어서 그윽한 풍미와 버터 특유의 감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고기 자체에 기본 간이 되어있긴 하나 따로 찍어먹을 수 있도록 나온 세 가지 소금
왼쪽부터 훈연 소금, 비트 소금, 트러플 소금 순이다.
개인적으로는 훈연 소금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걸 찍어먹으니 특유의 장작 타는 듯한 향이 더 진해졌다.
Woodfire Grill이라는 더미트퀴진의 특성을 잘 살린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크에 곁들여진 소스는 독특하게도 치미추리 소스(Chimichurri Sauce).
치미추리 소스는 아르헨티나 고유의 양념이라고 한다.
더미트퀴진에서는 올리브유, 각종 허브, 라임즙 등을 곁들여 업장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소스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스테이크에 이 소스를 곁들이니 알싸하면서 상큼한 맛이 더해져 매력적이었다.
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아스파라거스를 아이올리 소스에 콕 찍어먹으니 고소한 맛이 가득했다.
전체적으로는 세련된 분위기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더미트퀴진'이라는 상호명에 비해서 고기 요리(특히 메인)의 가짓수가 다소 적은 것 같다.
당시 메인 요리는 프랑스식 돼지갈비 요리, 해산물 스튜, 스테이크, 생선구이로 네 가지.
고기요리만 꼽자면 갈비와 스테이크 두 가지인데, 프리오프닝 기간임을 감안해도 선택의 폭이 좁다.
육류 요리에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업장답게 수비드 포크나 이베리코 스테이크를 내도 좋을 것 같고...
가금류까지 포함해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라든지 치킨 요리 쪽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
□더미트퀴진 위치
청담스퀘어 222호에 위치한다.
※이번 글은 존쿡 델리미트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다녀온 것을 내용으로 한다.
내가 먹은 식사 및 음료는 전부 존쿡 델리미트 측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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