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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얼얼한 고추기름 양념치킨 '치하오' 후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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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에서 신메뉴로 출시했다는 매운 치킨 치하오(1마리 18,000원).

고추튀김, 땅콩, 파에 사천식 라유소스로 맛을 낸 매콤바삭한 치킨이라고 한다.

치킨+하오(好)를 붙여서 '치하오'라고 작명한 듯.


처음 본가쪽 지점에서 주문했을 때는 이런 모양새였다.

맛초킹처럼 폭신한 류의 튀김옷에 매운 고추기름이 섞인 양념을 듬뿍 묻혀 굴려냈다.

양념이 과했는지 튀김옷이 푹 절어버려서 바삭한 맛이 사라지고 다소 눅눅한 느낌이었다.


집 근처 지점에서 다시 주문해봤다.

파채가 듬뿍 들어있고 양념이 적당해서 튀김옷의 폭신한 바삭함이 살아있어 좀더 나았다.


사천식 깐풍기 비슷하다는 평을 보고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그보다는 고추기름을 섞은 양념치킨 느낌?!


깐풍기는 양념의 얼얼하면서 시큼한 맛이 도드라지는 게 특징인데,

치하오는 얼얼하지만 신맛은 없고, 기름지고 끈적한 단맛이 뒤에 꼬리처럼 따라온다.

건고추와 파채의 알싸함으로도 그 들큰한 맛을 지우기 힘들어서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

맛초킹을 좋아하다보니 그런 류의 업그레이드판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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