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야키가 맛있는 오사카 우메다 혼미야케, 한큐삼번가 식당 추천
by 첼시오사카에서 늘 먹던 초밥, 튀김, 우동, 이런 것들이 좀 지겨워져서 이번에는 다른 곳에 가보기로 했다.
우메다 쪽에서 뭘 먹으면 좋을까 하고 알아보다가 찾아낸 혼미야케.
한큐삼번가 지하광장 2층 남관에 있는 스키야키 전문점이다.
11시부터 연다고 해서 거의 딱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에 대기까지...ㄷㄷㄷ
오픈 시간에 도착하면 최소 30분은 기다렸다가 먹어야한다.
영업시간은 11-22시(주문 마감 21:15)이지만, 좀 일찍 가서 기다려야 바로 먹을 수 있다.
대표메뉴는 규나베(=스키야키)와 스테키동(=스테이크덮밥).
고기 양에 따라 규나베는 보통(900엔), 고기 곱배기(1,200엔), 스테키동은 보통(930엔), 고기 곱배기(1,430엔).
규나베에는 우동면(100엔)을 추가주문할 수 있다.
음료는 차가운 일본주(730엔), 맥주(170-500엔), 우롱차(150엔) 등이 있다.
고기 곱배기는 비용이 추가되지만, 밥 곱배기는 무료이니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밥을 많이 달라고 하면 된다.
열린 주방을 둘러싸고 길게 붙어있는 테이블.
주방은 아주 깔끔했고, 분주하지만 어수선하지 않았다.
시치미, 간장?, 이쑤시개, 냅킨 등.
스테키동(고기 곱배기+밥 보통, 1,430엔)을 위한 상차림.
나왔다 스테키동.
고수향이 약간 나는 양배추 샐러드에 미역 미소시루, 절임류, 소스를 뿌린 스테키동이 푸짐하다.
스테키동의 스테이크는 미디움 정도로 구워졌는데 고기가 아주 부들부들한 건 아니고 씹히는 느낌이 좀 있다.
맵지 않은 고추를 구워서 같이 내주는데, 듬뿍 뿌린 소스의 짭짤함이 밑에 깔린 밥의 은은한 단맛과 잘 어울린다.
이건 내 규나베(밥 보통, 고기 곱배기, 우동면 추가, 1,300엔)를 위한 밥상.
처음에는 스키야키 전문점인데 스키야키가 어디있나 했더니 규나베였지...ㅇ<-<
우동면 넣은 스키야키 한 냄비와 따뜻한 밥, 절임류, 그리고 날달걀이 나왔다.
별 의미 없지만 미묘한 움짤...
달콤짭짤한 스키야키 국물 속에 얇팍한 소고기와 가느다란 양파채, 버섯, 지진 두부가 한가득.
우동면도 추가하길 정말 잘했다. 없었으면 허전했을 거야. ㅠㅠㅠㅠㅠ
날달걀을 풀어서 이렇게 고기를 담가 먹으면 고소함이 더해진다. 비린맛 없이 부드러움만 남는다.
달걀 찍어먹는 데 재미붙여서 나중에 추가주문해서 더 먹었다.
추가 금액이 50엔인지 100엔인지 기억나지 않지만...ㅇ<-<
□오사카 스키야키 전문점 혼미야케 위치 및 영업정보
우메다 한큐3번가 지하광장 남관 지하2층에 있다.
영업시간은 11-22시(주문 마감 21:15).
점심 때 가면 무조건 대기 당첨이니 영업 전 미리 가서 기다리는 걸 추천한다.
메뉴 만족도는 규나베(스키야키) 쪽이 좀더 높았다. 우동면 추가하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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