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프레시에또]대만 레몬·자몽 농축액 후기, 에이드·칵테일 과일 음료베이스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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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에또 레몬 농축액과 자몽 농축액(각 1.8kg,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병당 31,000원에 구입).

레몬, 자몽 한꺼번에 타이핑하다가 나도 모르게 자몬이라고 써버렸다. -ㅅ-

나는 31,000원에 구입했지만 이건 상당히 저렴하게 산 축에 속하고, 보통 3만원대 중후반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꽤 비싼 느낌이 드는 가격이지만, 보존을 위한 성분 외에는 과즙과 펄프만 농축한 것이어서 나름 합리적인 금액이다.


카페 에이드 레귤러 사이즈(약 350ml)를 기준으로 하면 이 제품 한 통으로 거의 60잔 나온다(1:10으로 희석시).

한 잔당 농축액 값만 700원 정도이고, 사이다나 탄산수 가격까지 합쳐도 1,000원 안쪽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건 순수한 음료 용량만 계산한 것이니, 얼음까지 몇 개 집어넣으면 거의 라지 사이즈 수준의 음료를 천원에 마실 수 있는 셈.

맛 특징 설명과 추천하는 이유는 맨 밑에 음료 사진과 함께 적어둔다.


프레시에또 레몬농축액(각 1.8kg,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병당 31,000원에 구입했으나, 대개 3만원대 중후반에 판매됨)


레몬 원산지와 제조국은 대만이며, 레몬농축액 99.6%에 구연산과 보존료인 안식향산나트륨이 함유되어있다.

음용방법은 농축액과 사이다를 1:10 비율로 혼합하여 잘 저어준 후 마시는 것이고, 개봉 전후 관계 없이 냉장보관 해야한다.

10g당 18.2kcal의 열량이며 당류가 2.8g 들어있고, 유통기한은 구입일로부터 약 1년 가까이 남아있다.

다만 이건 농축액이기 때문에 탄산수나 제로 칼로리 사이다로 350ml 에이드 한 잔 만들면 총 열량이 약 64kcal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음료의 열량이 100ml당 4kcal 미만이면 표기를 제로 칼로리로 할 수 있긴 하지만 일단 0kcal로 상정해보았다)


프레시에또 자몽농축액(1.8kg,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병당 31,000원에 구입했으나, 대개 3만원대 중후반에 판매됨)


자몽 원산지는 이스라엘, 제조국은 대만이며, 자몽농축액 99.9%에 보존을 위한 자몽종자추출물이 함유되어있다.

음용방법은 농축액과 사이다를 1:10 비율로 혼합하여 잘 저어준 후 마시는 것이고, 개봉 전후 관계 없이 냉장보관 해야한다.

10g당 16.5kcal의 열량이며 당류가 2.1g 들어있고, 유통기한은 구입일로부터 1년 넘게 남아있다.

다만 이건 농축액이기 때문에 탄산수나 제로 칼로리 사이다로 350ml 에이드 한 잔 만들면 총 열량이 약 58kcal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음료의 열량이 100ml당 4kcal 미만이면 표기를 제로 칼로리로 할 수 있긴 하지만 일단 0kcal로 상정해보았다)


가지고 있는 청주 잔에 조금씩 부어보았다.

왼쪽은 레몬 농축액, 오른쪽은 토마토 퓨레...가 아니고 자몽 농축액.

레몬은 과즙만 농축된 거라서 메이플 시럽 정도의 끈적한 농도이고, 자몽은 펄프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갈아놓은 토마토 비슷한 느낌이다.


자몽 농축액을 따라낸 후 남은 펄프 잔여물을 찍어보았다.

과즙과 자몽 과육이 혼합되어 있어서 침전되기 때문에 먹을 때도 잘 저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이 제품으로 자몽에이드를 만들 때는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드디어 적는다. 맛 특징 설명.


제품 정보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브랜드의 농축액은 99%이상이 과즙과 과육이다.

예전에 좀 저렴한 제품을 샀을 때는 농축액 비율이 62%여서 맛이 얼마나 다르려나 싶었는데 천지차이 수준이다.

생과 같은 맛과 향을 느끼고 싶다면 꼭 원재료의 99% 이상이 과일 농축액인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방금 짜낸 레몬과 자몽즙을 맛보는 것처럼 상큼하고 생생한 풍미가 살아있다.

레몬은 새콤하면서 가볍고 산뜻한 레몬향이 가득하고, 자몽은 적당히 산미가 있으면서 특유의 씁쓸한 자몽향도 은근히 느껴진다.

그냥 내가 레몬즙, 자몽즙을 스퀴저로 짜서 만드는 에이드보다 솔직히 낫다.

농축액이다보니 과즙 때문에 탄산이 약해지는 것도 없고 향도 더 진하게 느껴진다.


다만 이 제품은 무가당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이다에 섞어마시는 쪽이 맛있다.

나는 너무 달달한 에이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탄산수와 사이다를 반반 섞어서 쓴다.

그리고 새콤한 걸 좋아해서 자몽에이드를 만들 때도 레몬 농축액을 조금 넣는다.

레몬 모양 용기 안에 들어있는 게으른 레몬즙 이런 것보다 더 살아있는 레몬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농축액으로 대체해도 좋다.

꼭 음료에만 쓸 필요 없이 과즙이 필요한 요리, 디저트 등을 만들 때 활용해도 편리하다.


대용량인 게 부담스럽다면 프레시에또 미니 농축액으로 검색해서 210ml의 작은 제품을 5-7,000원 선에서 살 수도 있다.

블루베리, 패션프루트, 청포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조금씩 사서 맛을 보고 대용량으로 갈아타도 된다.

(다만 농축액 비율은 제품별로 달라지고, 과즙과 보존료 정도만 들어있는 건 자몽, 레몬, 패션프루트 뿐이다)

펌프도 파는데 만원이 넘어서 굳이 사지는 않았다. 손목 스냅 잘 이용해서 덜어쓰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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