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는 m&m`s였는데 결과는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가 되고만 손톱
by 첼시
손톱 한창 기르다가 또다시 똑똑똑 깎아내고 원색을 발라보기로 결정했다.
엠앤엠즈 초콜릿도 있겠다 초코볼처럼 알록달록한 손톱을 만들 작정으로 톡톡 튀는 색을 모았다.
기본적으로 초코볼과 색이 같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 갈색에다가 오렌지피즈를 추가했다.
엠앤엠즈의 상징과도 같은 'm'은 모디의 리얼화이트를 이용하고 세쉐의 퀵탑으로 마무리.
왼쪽은 순서대로 초콜릿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순서는 새끼손가락 → 엄지손가락).
오른쪽은 코랄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파란색(순서는 새끼손가락 → 엄지손가락).
부러 색을 뒤죽박죽으로 번갈아가며 발랐다.
각각 한번씩 발랐다.
칠할 때 정신줄을 놓았나 엉망진창이 되긴 했는데 일단 느낌만 보면...
VDL은 매니큐어가 정말 형편없다.
넷째손가락에 바른 블루데빌만 그런 줄 알았는데 새끼손가락의 211 코코모토 역시 엉망이다.
색이 제대로 나지 않는건 물론이고 바르는 순간 굳고 뭉쳐서 손톱 뿌리에서부터 끝까지 바르기도 전에 붓이 마른다.
이제는 속지 말아야지. 색이 예뻐서 깜박하고 사게 된다. ㅇ<-<
이건 오른손.
엄지에 바른 오렌지 피즈는 산지 벌써 3년이 다 돼가서 좀 꾸덕해졌다.
왼손에 두번씩 바른 것.
손톱 밑이 비치던게 사라지고 색이 더 선명해졌다.
오른손도 두번씩 발랐다.
가운데 바른 것은 모디네일의 11 포레스트 그린인데 이번에 처음 발라보고 꽤 매력적인 색이라고 생각했다.
솔잎의 초록빛 느낌인데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산뜻한 색이다.
m자를 대충 갈겨썼다.
이 때 좀 실수한게 바탕으로 바른 매니큐어들이 완전히 굳은 뒤에 글자를 쓰는게 맞는데
겉부분만 마른 상태로 붓을 갖다대니 미처 덜 굳은 속이 꿀렁거려서 일그러졌다.
오른쪽도 글자를 그렸다.
음... 이건 엠앤엠즈가 아니라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잖아. OTL
어쨌든... 세쉐 퀵탑으로 마무리하고 엠앤엠즈 초콜릿과 함께 찍어봤다.
좀더 초코볼 느낌을 내려면 형광빛이 강한 색을 쓰는게 좋겠다.
녹색계열이 한 종류 밖에 없어서 이걸 쓰긴 했는데 연둣빛 나는게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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