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ORLY]오를리 루비, 카보숑 루비 같은 짙은 붉은색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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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은 기운이 감도는 빨간 매니큐어 오를리 루비 ORLY RUBY

할인할 때 4,700원 정도 주고 구입했다. 보통 매니큐어의 2/3 정도 되는 용량(6.5ml)이니 따지고 보면 비싸다.

 

 

 

매니큐어를 한동안 바르지 않다가 오랜만에 꺼냈다.

루비는 봄에 다른 오를리 매니큐어들과 함께 샀었는데 색이 무거워서 여름 동안 깊숙히 넣어두었다가 이번에 꺼냈다.

 

 

 

병 크기는 작지만 붓 크기는 별 차이가 없어서 바르기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게 좋다.

 

 

 

한번 바른 것. 포도줏빛이 살짝 도는 검붉은색이다.

고급 루비의 색을 일컬어 '비둘기의 피'라고 부르는데 이 손톱을 보면서 딱 그 생각이 났다.

사실 색상명을 버건디로 알고 있어서 '음.. 이거 꼭 루비를 카보숑으로 세공한 것 같네'라고 생각했다가

병에 인쇄된 RUBY를 보고 신기하면서도 놀라웠다.

 

참고로 카보숑은 보석이 볼록한 곡면만 갖도록(마치 알처럼) 둥글게 가공하는 것이다.

루비는 보통 로즈 컷이나 스텝 컷으로 많이 가공하는데 그러면 각진 절단면 사이로 투과하는 빛이 광채를 발해서 예쁘다.

카보숑은 오팔이나 호안석처럼 뿌옇거나 불투명한 질감을 지닌 보석에 많이 쓰인다.

스타루비나 스타사파이어도 카보숑으로 가공하면 말그대로 별모양의 갈라지는 빛이 보석 중앙에 떠올라 신비롭다.

 

 

 

두번 바른 것.

손톱이 짧을 때 발랐더니 주위에 묻고 난리가 났다.

손을 하얗게 보이도록 해주는 색이고 한번 발랐을 때는 붉은 자줏빛이, 두번 발랐을 때는 검붉은 빛이 돋보인다.

탑코트 없이도 광택이 좋았다. 지속력은 보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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