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본마망]인텐스 라즈베리 335g 후기, 달지 않은 산딸기잼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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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마망 인텐스 라즈베리(335g, 마트 가격 9,000원)

프랑스 잼 브랜드인 본마망의 산딸기잼이다.

'인텐스'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라즈베리 비율이 일반 잼에 비해 높은 편이다.

 

나는 반값 특가할 때 사서 4,500원에 구입했다.

 

본마망 잼 특유의 체크무늬 뚜껑인 건 다른 제품과 같은데 독특하게도 자주색을 사용했다.

 

본마망 인텐스 라스베리잼.

원재료는 라스베리, 설탕, 정제수, 레몬주스농축액, 후르츠펙틴(레몬, 오렌지)이고 열량은 335g 한 통에 513kcal이다.

산딸기 함량이 62%로 여느 잼에 비해 과일 비율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인지 개봉 후 냉장보관을 당부하는 한편, 뚜껑을 열었으면 21일 안에 소비하라는 주의사항이 있다)

 

일반적인 잼은 원재료(과일)가 50% 정도 들어있으면 괜찮은 편이다.

다만 요즘은 가당딸기, 당침유자 이런 식으로 재료명을 넣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딸기잼에 가당딸기(딸기70%) 50%, 정백당 40%, 그 외 기타 재료 10%이 들어있다면,

해당 잼 전체의 실제 딸기 함량은 35%라고 할 수 있다(가당딸기 내의 딸기 비율을 환산해서).

 

본마망의 인텐스 라즈베리는 겉에서 살펴볼 때도 제법 묽다는 걸 알 수 있다.

 

뚜껑을 열면 점도가 조금 약하면서 물기어린 잼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본마망 일반 라즈베리잼은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젤리처럼 말갛게 굳어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휘저어 뒤섞어주면 꾸덕한 질감의 잼으로 먹을 수 있다.

 

색이 거의 선지(...) 수준으로 어두운 심홍색이고 과육은 불균질하게 으깨진 상태이다.

 

잼 나이프로 떠올렸을 때도 묽은 듯 주르륵 떨어진다.

 

라즈베리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면서 산딸기 특유의 새큼함과 희미한 떫은맛도 뒤에 스쳐지나간다.

잼 속에 들어있는 씨앗이 꽤 많아서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좋고싫음이 나뉠 수 있겠다.

 

플레인 요거트에도 넣어서 먹어봤는데 꽤 잘 어울린다.

발효유의 산미와 인텐스 라즈베리의 새콤함이 좋은 조화를 이룬다.

잼이 묽은 편이어서 요구르트와 쉽게 섞이는 점도 편리하다.

 

빵보다는 떠먹는 요구르트와 먹는 게 더 마음에 들었다.

집에서 만드는 라즈베리 잼과 제일 비슷한 시제품이어서 좋았다.

국내에서 정가 구입하기는 좀 비싼 것 같고 특가 기회를 또 잡는다면 재구매하고 싶다.

기회가 안 온다면 그냥 집에서 잼을 만들어야겠다.

 

□그동안 먹어본 잼 후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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