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토스트]보드랍고 촉촉한 프렌치 토스트 만들어먹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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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101 <egg> HOME CAFE 101 <egg>.

달걀이 주재료인, 혹은 달걀을 곁들인, 또는 달걀 요리에 어울리는 101가지 요리를 실은 책이다.

오믈렛, 스크램블드 에그 등 달걀이 주재료인 음식도 있고,

달걀을 얹은 우동, 볶음밥 등 달걀이 곁들여지기만 한 것도 있다.

달걀을 적신 프렌치 토스트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과일 요거트 등 사이드 메뉴도 포함된게 101가지인 셈.

완성품 사진과 더불어 서너 장 정도의 짧은 과정이 들어가 있어서 가볍게 보기 좋은 요리책이다.

 

이 책을 보고 내가 만들려는 것은 프렌치 토스트.

사실 그 동안에는 프렌치 토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번 우스블랑에서 네모안의 곰을 사먹은 뒤로 프렌치 토스트도 맛있는 음식이란걸 깨달았다.

우스블랑에서 먹었던 기록은↓

2014/08/14 - [맛/밖] - [효창동]우스블랑 2층, 고메이 샌드위치, 베이컨 키쉬, 네모 안에 곰, 자몽에이드

 

재료(1인 식사 기준)

식빵 2장, 달걀 1개, 우유 100ml, 메이플시럽 1/2T, 소금 한 꼬집, 버터 1T, 끼얹을 메이플시럽 적당량

 

과정요약

①달걀을 풀어 우유, 메이플시럽, 소금을 넣고 잘 저어준다.

②식빵을 절반으로 잘라 우유달걀물에 흠뻑 적신다.

③중약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젖은 식빵을 앞뒤로 구워준다.

④완성된 프렌치 토스트에 메이플시럽을 두르고 먹는다.

 

T=Table spoon=15ml

 

<요리법 출처 - 나무[수] 출판사의 '홈카페 101 egg'>

 

식빵은 '아침엔 밀크토스트'를 썼다.

 → 2014/12/22 - [맛/뭔가] - [삼립]뻣뻣하고 밋밋한 식빵, 아침엔 밀크토스트

 

달걀을 먼저 풀어준다고 했지만 귀찮으니까 그냥 한꺼번에 다 집어넣었다.

달걀 1개, 우유 100ml, 메이플시럽 1/2T(또는 설탕 1t로 대체 가능),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풀어준다.

달걀 노른자가 다 풀리지 않아 뭉쳐있을 수 있는데, 이 때 혼합물을 체에 걸러주면 깔끔해진다.

 

하지만 아침인데 체에 거르고 뭐고 그런 귀찮은 일은 없는거다...

식빵이 달걀물에 적셔지면 흐늘흐늘거려서 쉽게 찢어진다.

그래서 하나를 통째로 적시는 것보다 절반 나눠서 조리하는게 편하다.

이대로 만들면 남는 달걀물이 거의 없고 식빵은 아주아주 촉촉해진다.

 

촉촉해진 식빵을 버터 두른 팬에 올리고 중약불에서 구워준다.

앞 4~5분, 뒤 4~5분 정도 구워서 겉을 노릇노릇하게 굽는 것은 물론이고 속도 보드랍게 익혀준다.

 

다 익은 토스트를 접시에 담고 메이플시럽을 곁들이면 완성!

취향에 따라 설탕을 솔솔 뿌리거나 생크림, 꿀과 함께 먹어도 좋다.

겉은 달걀이 익어서 살짝 고소하고, 우유를 한껏 머금은 식빵이 뭉글뭉글하면서 보들보들 촉촉하다.

메이플 시럽 특유의 향기가 그윽하니 달걀 비린내를 잡아주고 달콤함도 더해준다.

간단하면서 맛있는 방법을 찾아내서 좋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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