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꼬치]간단하게 소금구이 닭꼬치 만들기

소금구이 닭꼬치라고는 쓰는데... 만드는 법이 너무 간단하긴 하다.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고 냉동실에 닭다리살 한 팩.

발라놓은 다리살이 세 장, 300g인데 껍질 떼고 기름 떼고 나니 220g이다.

껍질은 손으로 잡아당기면 잘 벗겨지고 하얀 기름 덩어리는 가위로 얇게 오려내서 제거한다.

 

재료

껍질을 뗀 닭다리살 세 장(220g), 청주 3T, 소금 1/3t(밑양념용) + 두 꼬집(마무리용), 후추, 식용유, 산적꼬치 4~5개

 

과정요약

①닭다리살을 한 입 크기로 자른 뒤 청주와 소금에 30분간 잰다.

②팬에 기름을 두른 뒤 중약불에서 뚜껑을 닫고 앞뒤로 10분간 굽는다.

③마무리로 센불에서 1~2분 겉을 지져준 뒤 부족한 간을 소금, 후추로 맞춘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가위로 닭다리살 한 장당 5조각 정도 나오게 듬성듬성 자른다.

닭고기 잡내는 청주를 넣으면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우유 써도 좋은데... 난 내가 마실 우유도 부족해서 청주만 썼다.

청주 3T와 소금 1/3t를 넣어서 주물주물해둔 뒤 30분 정도 재어둔다.

 

꼬치에 닭다리살을 끼운 뒤 중불에 달군 팬에 올린다.

닭다리살을 손에 쥐고 꼬치를 눌러 꽂으면 다치기 쉬우니 도마에 고기를 내려놓고 꽂으면 좀더 쉽게 만들 수 있다.

닭기름을 완전히 제거한게 아니라서 기름은 조금만 둘렀다.

팬뚜껑이나 알루미늄 호일 등을 위에 덮어서 5분 정도 중약불로 굽는다.

 

5분 지나고 뚜껑 열었다.

뒤집어서 다시 뚜껑 닫고 5분 더 구운 뒤 마무리는 센불로 1~2분 정도 겉을 지져준다.

 

밑간을 청주+소금으로 했기 때문에 간기가 씻겨나가서 좀 싱거울 수 있다.

소금 한 두 꼬집을 더해서 간을 맞춰주고 후추를 약간 뿌려서 마무리한다.

후추가 들어갔으니까 통후추를 조금 올려봤다. 음... 괜히 했다.

닭고기 자체가 맛이 강하지 않고 순해서 소금구이 닭꼬치도 엄청난 맛이 있는건 아니다.

다만 지방이 적절히 섞인 닭다리살에 청주향이 은은하게 감돌아서 얌전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좀더 입에 붙는 맛이 좋다면 간장양념 닭꼬치가 낫겠다. 대파도 끼우면 더 맛있다.

갈비양념으로 만든 닭꼬치는

 → 2014/06/21 - [맛/기록] - [닭꼬치]대파와 닭다리살을 끼운 간장 양념의 닭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