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초심자용 인도 커리, 치킨 티카 마살라 만드는 법
by 첼시
전날 발라낸 닭다리살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향신료를 배합해 인도 커리를 만들었다.
닭다리의 뼈와 살을 분리한 기록은 → 04/09 - 닭다리 살코기 바르기 도전, 닭뼈 육수 내는 법.
커리 중에 비교적 간단한 치킨 티카 마살라를 만들기로 결정.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했다.
나에게 없는 재료도 있고 해서 적당히 가감했다.
※레시피 출처 : http://www.bbc.co.uk/food/recipes/chickentikkamasala_91321
재료(4인분)
닭다리살 300g, 올리브유 30ml, 마늘 30g, 생강 10g, 양파 1개(180g),
칠리파우더 2t, 강황 1t, 코리안더 1t, 큐민 1t, 홀토마토 400g,
요거트 100g, 생크림 100ml, 소금 1/2t, 레몬즙 1/2t, 육수 또는 물 100~200ml
과정요약
①닭다리살은 한 입 크기로, 양파는 잘게 썰고,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진다.
②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닭다리살을 볶다가 양파와 마늘, 생강을 넣어 같이 볶는다.
③양파가 반쯤 익으면 향신료를 넣고 고루 섞어준 뒤 홀토마토를 넣어 으깨며 끓인다.
④끓고 있는 커리에 요거트와 생크림을 넣고 잘 저어준 뒤 소금과 레몬즙을 넣는다.
⑤커리 농도를 육수로 조절해서 완성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우선 닭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잘게 썬다.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지는데, 난 그냥 블렌더에 넣고 휙 돌려버렸다.
팬을 달군 뒤 올리브유를 넉넉히 넣고 닭고기를 볶기 시작했다.
닭의 표면이 하얗게 되도록 익혔다.
기름이 처음에는 좀 많다 싶은데 양파 넣고 향신료 넣고 하다보면 적당한 양이다.
여기다 양파와 마늘+생강 다진 것을 넣고 함께 볶는다.
양파 테두리가 반투명하게 익기 시작하면 향신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큐민(쿠민, 커민이라고도 한다)은 필수. 커리 특유의 독특한 향은 큐민이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
칠리로 매운맛을, 코리안더로 단맛을, 강황으로 강렬한 색을 낸다.
향신료가 잘 버무려지면 홀토마토를 넣고 주걱으로 대충 으깨면서 버무린다.
홀토마토캔의 국물까지 넣어서 400g 채웠다.
카레에 토마토가 잘 어우러지면 생크림과 요거트를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전체적으로 잘 섞어주고 소금과 레몬즙을 넣는다.
간하기 전의 커리는 이상한 맛이다. 약재를 섞은 시금털털하고 싱거운 죽 같은 맛...?
소금을 넣으면, 이상했던 부품들이 딱딱 들어맞는 맛이 된다!
레몬즙을 직접 짜넣으면 약간의 새콤함과 레몬향 덕에 커리맛이 산뜻해진다.
다 섞어주면 이렇게 환한 주홍빛이 된다.
이 상태에서 농도를 조절하고 싶으면 육수나 물을 부으면 된다.
나는 닭뼈 육수를 100ml 정도 붓고 잠시 더 끓여 비지찌개 정도의 농도로 마무리했다.
그릇에 밥을 담고 커리를 얹으면 완성!
생크림을 조금 얹어봤는데 묽어서 그런지 그대로 흩어져버린다.
소스의 주재료가 토마토, 크림+요거트라서 산뜻한 커리다.
냄새가 강한 향신료도 큐민 정도만 들어가서 맛도 순한 편이다.
인도 커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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