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샌드위치]이탈리아 국기를 닮은 마르게리타 샌드위치 만들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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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드라이드토마토를 뭐에 써볼까 하다가 샌드위치에 넣어보기로 했다.

토마토와 잘 어울리는 바질페스토, 치즈도 곁들여서.. 가만있어보자,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구성인데?

이 샌드위치에게 영감을 준 마르게리타 피자는 바질,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소스만으로 만든 피자다.

이탈리아의 국기와 같은 초록(희망), 하양(신뢰), 빨강(사랑)의 삼색 구성이어서 더욱 이탈리아답다.

 

1889년 이탈리아의 국왕 움베르토 1세의 아내인 마르게리타 왕비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왕비가 나폴리를 방문했을 당시 나폴리의 요리사들이 자신있는 피자를 내놓았는데

그녀가 이 피자를 가장 마음에 들어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출처 - 엔하위키미러>

재료

식빵 두 장, 바질페스토 2t, 모짜렐라치즈 30g, 선드라이드토마토 20g, 건바질 및 파프리카 가루

 

과정요약

①식빵 한 쪽에 바질페스토를 펴바른다.

②페스토를 바른 식빵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선드라이드토마토를 올린다.

③나머지 식빵 한 쪽을 위에 덮고 중약불에서 앞뒤로 10분간 구워낸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식빵 위에 바질페스토를 골고루 펴바른다.

2t 정도면 충분하다. 너무 두껍게 바르면 좀 짤 수 있다.

 

그리고 그 식빵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촘촘히 얹은 후 선드라이드토마토를 올린다.

잘게 잘라서 올리면 좀더 조화로운 맛을 볼 수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통으로 올렸다.

선드라이드토마토는 말그대로 말린 토마토인데, 보통 올리브유에 담가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샌드위치에 넣어도 되고, 치즈와 크래커에 곁들여 카나페를 만들거나 샐러드에 넣어도 좋다.

 

나머지 식빵을 이 위에 덮은 뒤 중약불로 달군 팬 위에 샌드위치를 올리고 굽는다.

이 때 팬 위에 뚜껑을 덮어서 열기가 샌드위치 속까지 잘 전달되도록 해준다.

5분 굽고 뒤집어서 또 5분, 총 10분을 굽는다.

 

기왕 마르게리타 느낌 내기로 한거 살짝 장난 좀 쳐보자.

키친타월을 접어서 식빵 위에 비스듬히 올리고 양 끝에 각각 말린 바질가루와 파프리카가루를 뿌린다.

샌드위치가 가루범벅이 되면 먹기 불편할 것 같아 귀퉁이에만 얹었다.

가루를 뿌릴 때 키친타월 가장자리를 살짝 누르고 뿌리면 비교적 깔끔하게 얹을 수 있다.

바질과 파프리카 대신 파슬리와 고운 고춧가루로 대체해도 된다.

 

접시에 올리고 모서리에 바질과 파프리카 가루를 조금 더 뿌려서 마무리!

 

바질페스토와 치즈는 워낙 좋은 짝꿍인데 거기 선드라이드토마토가 들어가니 새콤한 포인트가 된다.

향긋한 바질페스토의 냄새에 새콤짭짤한 선드라이드토마토와 뭉글하게 씹히는 치즈가 잘 어울린다.

겉도 속도 이탈리아의 향기가 나는 마르게리타 샌드위치!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다음에는 카나페처럼 작게 만들어봐야겠다. 맛있었다! :D

 

※바질페스토와 파프리카를 넣은 샌드위치 → 2014/06/07 - 구운 파프리카와 모짜렐라 샌드위치 만들기

※좀처럼 줄지 않는 바질페스토 써먹기 시리즈↓

   2014/02/02 - [맛/기록] - [파스타]바질페스토와 새우를 넣은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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