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파스타]베이컨 아라비아타 링귀니, 베이컨토마토파스타 만들기

by 첼시
반응형

크림소스 링귀니를 해먹고 남은 베이컨을 뭐에 쓸까 하다가 또 파스타를 해먹었다.

이번에는 좀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아라비아타 소스 링귀니로 결정했다.

 지난번 만들었던 크림소스파스타는 → 2015/03/14 - [맛/기록] - [파스타]베이컨 크림 링귀니 만들기

 

재료

베이컨 50g, 페페론치노 2개, 양파 1/4개(40g), 올리브유, 시판 토마토소스 200g, 링귀니 100g, 건바질 약간

 

과정요약

①베이컨은 6등분, 페페론치노는 잘게 부수고 양파는 채쳐서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볶는다.

②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토마토소스를 붓고 잘 어우러지도록 뒤적여준다.

③물을 끓이고 소금을 한 숟가락 넣은 뒤 링귀니를 삶는다.

④삶은 링귀니를 소스와 버무려 뒤섞은 뒤 건바질을 뿌려 마무리한다.

 

베이컨과 잘 어울리는 양파를 넣고, 매운맛을 위해 페페론치노를 쓰기로 했다.

페페론치노가 없다면 쥐똥고추나 태양초 건고추, 청양고추를 써도 상관없다.

다만 페페론치노 특유의 불에 달군 쇠를 대는 듯한 얼얼하게 올라오는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쥐똥고추를 쓰면 좀더 화끈할 것이고, 태양초는 단맛이 날테고, 청양풋고추는 덜익은 풋내가 날 것이다.

 

베이컨은 얇은 것 세 장을 쓰니 50g이 나온다. 육등분해두었다.

페페론치노는 칼끝으로 잘게 다지고, 양파는 가늘게 채쳤다.

 

올리브유 조금 두르고 베이컨과 페페론치노를 먼저 3분 정도 볶는다.

베이컨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올리브유는 두르지 않아도 되는데,

기름 없이 페페론치노를 바로 넣으면 탈 것 같아서 올리브유를 조금 넣었다.

 

베이컨이 야들야들해지면서 매운 냄새가 올라오면 채썬 양파를 넣고 2분 정도 더 볶는다.

화구가 하나 더 있으면 이 때 면을 삶기 시작하면 된다.

난 인덕션이 하나이기 때문에 소스 먼저 조리해두고 면을 삶을거다.

 

양파 테두리가 말갛게 익으면 토마토소스를 200g 정도 넣고 살짝 데운 뒤 불에서 내린다.

이제 면을 삶을 차례.

 

면은 디벨라의 바질 링귀니를 썼다.

요새 우연찮게도 계속 링귀니를 먹고 있다.

이 바질 링귀니는 특유의 냄새 덕에 토마토소스와 궁합이 좋다.

소금 한 스푼넣은 물에 7분 정도 꼬들꼬들하게 삶아서 건져낸다.

 

인덕션에 소스가 담긴 팬을 다시 얹어서, 소스 가장자리가 바글거리기 시작하면 링귀니를 집어넣는다.

소스가 골고루 묻도록 잘 뒤섞어주면 끝.

 

접시에 담아보니 상당히 푸짐하다.

마무리로 건조 바질을 조금 뿌렸다.

 

페페론치노 두 개를 넣으니 매운맛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고 약한 얼얼함이 느껴진다.

입보다 다듬은 손이 더 매워서 먹고 나서도 한동안 열이 날 정도였다.

짭조름한 베이컨의 감칠맛에 달콤새콤한 토마토소스가 잘 어울린다. 무난하게 맛있었다! :D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