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새콤달콤한 화이트발사믹 슈림프, 이탈리아풍 새우냉채 만들기
by 첼시
중하새우 또는 냉동새우 큰 것 20마리, 미니 파프리카 5개(다듬어서 100g),
화이트발사믹 식초 6T, 설탕 4T, 소금 2t, 물 120ml, 파슬리, 올리브오일 2T, 바질가루 등.
과정요약
①화이트발사믹 식초, 설탕, 소금, 물을 잘 섞고, 가라앉는게 없도록 말끔히 녹인다.
②새우를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담가서 식힌다.
③파프리카를 한 입 크기로 썬다.
④새우와 파프리카를 화이트발사믹 드레싱에 버무려서 3시간 이상 차게 보관했다가 먹는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이 요리의 이름을 뭐라고 할지 고민했었다. 새우초절임? 슈림프 마리네이드? 비네거 슈림프????
양념에는 화이트 발사믹 식초가, 주재료는 새우가 가장 많이 들어가서 둘을 넣어 작명했다.
예전에 파로그랜드 갔다가 새우와 파프리카를 새콤달콤하게 양념한 냉채를 먹었는데 맛이 꽤 좋았다.
차가운 새우가 말캉하고 파프리카도 상큼해서 전채로 딱 좋았던 음식, 비슷하게 흉내내봤다.
이탈리아풍이라고 붙인 근거는 별거 없다. 발사믹과 올리브유가 들어갔으니까 이탈리아라고 우기며...
제일 먼저 새우를 다듬는다. 생새우 중하는 껍질만 벗겨서 그대로 쓰고 냉동새우는 완전히 해동한다.
이 때 냉동새우는 사이즈가 큰걸 써야 씹는 맛이 말캉탱글하다(전에 오징어도 써봤는데 안 어울렸다).
나는 꼬리가 붙고 냉동된 상태에서 한 마리당 무게가 17g~20g 정도 되는걸 썼다.
파프리카는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썬다.
빨강과 노랑, 주황 파프리카를 섞어서 쓴다면 빨강 파프리카를 더 적게 쓰는게 색균형이 잘 맞는다.
양념재료인 화이트발사믹 식초 6T, 설탕 4T, 소금 2t, 물 120ml를 잘 섞는다.
설탕, 소금이 덜 녹을 수 있으니 전자레인지로 가열하거나 중탕해서 완전히 녹인다.
다 섞이면 올리브유를 2T 넣어서 드레싱에 골고루 퍼지도록 빠르게 저어준다.
허브를 넣고 싶으면 이 때 파슬리나 바질, 로즈마리 등을 더해주면 된다.
나는 깔끔한 모양새를 위해 허브를 생략했다.
화이트발사믹 식초는 일반 식초에 비해 산미가 부드러워서 샐러드나 마리네이드에 적합하다.
달콤한 향기와 복합적인 풍미는 덤이다.
새우는 데치는데... 당장 쓸 수 있는 팬이 이것 뿐이어서 작은걸 썼더니 낭패다.
적은 물에 새우를 한꺼번에 넣으면 수온이 떨어지면서 익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너무 익어버린다.
빠르게 익혀야하니 꼭 큰 팬에 데쳐야한다(예전에 큰 팬을 썼을 때와 식감이 달라서 아쉽다.).
끓는 물에 1~2분 정도 데쳐서 살이 하얗게 익으면 바로 건져낸다.
데친 새우의 물기를 뺀 뒤 차가운 물로 몇 번 헹구고 찬물에 담가서 살을 식힌다.
데친 새우와 썰어두었던 파프리카를 드레싱이 담긴 그릇에 넣고 잘 버무려서 냉장보관한다.
유리로 된 밀폐용기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아쉬운대로 유리볼에 넣고 잘 밀봉했다.
차갑게 3시간 이상 보관했다가 먹으면 탱글말캉한 새우와 아작달콤한 파프리카가 잘 어우러진다.
냉장하면 올리브유 때문에 드레싱 표면이 굳으니까 먹기 10분 전에 꺼내두는게 좋다.
와인 안주 또는 전채 요리로 먹거나, 파스타 등에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산미를 지닌 화이트발사믹 식초와 풋풋한 올리브유가 산뜻하고 상큼하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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