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수프]톡톡 터지는 옥수수 수프 만들기, 옥수수 크림스프 만드는 법

by 첼시
반응형

옥수수크림수프. 전날의 옥수수식빵을 겨냥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그냥 그 식빵을 먹다보니 옥수수알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서 그만...

 

재료

버터 10g, 양파 1/2개(100g), 옥수수 195g들이 1캔(고형량 160g), 밀가루 2T,

닭육수 500ml(치킨스톡 큐브 1/2~1개 + 물 500ml), 생크림 150~200ml, 슬라이스치즈 1장, 넛멕, 소금

 

과정요약

①양파를 가늘게 채치고, 옥수수캔은 물기를 뺀 뒤 한 숟가락만 남기고 대강 갈아둔다.

②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를 넣어 가장자리가 갈색이 되도록 볶는다.

③갈아둔 옥수수와 알갱이 옥수수, 밀가루를 넣어 양파와 대강 섞는다.

④닭육수를 옥수수에 붓고 섞은 뒤 끓어오르면 생크림과 치즈를 넣어 고루 풀어준다.

⑤수프에 넛멕을 넣고 간을 본 뒤 입맛에 맞게 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양파를 채썰고 옥수수는 한 숟가락만 덜어놓고 나머지를 대충 갈았다.

 

수프의 감칠맛 중 한 축을 양파나 파처럼 알싸한 채소가 담당하는데 수프 종류에 따라 달리 쓰면 좋다.

양송이, 옥수수, 브로콜리 등 맛이 순한 것은 양파를 쓰면 달고 부드러운 맛이 나서 잘 어울리고,

베이컨, 소고기 등 진한 맛이 나는 재료는 대파나 쪽파 등을 넣어 알싸한 맛을 더해주는게 좋았다.

 

중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를 넣어 볶아 단맛을 낸다.

이 때 약불로 하면 내일까지 볶아야 캐러멜라이즈드가 될 정도로 더디게 익는다.

중불 이상으로, 필요하다면 불을 세게 올려서 표면이 갈색이 되도록 볶는다.

일단 한 조각이 캐러멜라이즈드되면 나머지도 쉽게 갈변한다.

 

양파 단내가 올라오면 옥수수알과 갈아놓은 옥수수, 밀가루를 넣고 대충 이겨가며 섞는다.

 

여기 닭육수를 넣고 뭉친 옥수수 덩어리를 풀어준다.

육수 만들어둔게 없어서 치킨스톡을 썼다.

스톡 한 조각에 10g인데 이걸 다 넣으면 버터와 옥수수의 소금기가 더해져서 수프 간이 세진다.

난 한 조각 다 넣었더니 짠맛이 내가 용인할만한 범위의 최대치까지 아슬아슬하게 올라갔다.

식빵을 곁들이면 괜찮은 간이고 수프만 떠먹을 때는 '간이 좀 센데?' 싶은 맛.

다음에는 반 조각만 넣어야겠다...

 

육수가 따끈하게 데워지면 생크림과 치즈를 넣는다.

치킨스톡 때문에 짭짤해져서 생크림을 좀 넉넉히 넣고 치즈를 적게 넣었다.

 

원하는 농도가 되도록 중약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며 끓였다.

거의 다 완성될 때 쯤 넛멕을 조금 넣었고 간이 세길래 소금은 생략했다.

옥수수향이 묻힐까봐 후추는 따로 넣지 않았다.

 

완성!

 

달달짭조름한 옥수수냄새가 향긋하다.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가서 알알이 톡톡 터지는게 씹는맛이 좋다.

크래커와도 먹어보고 나를 아쉽게 했던 옥수수식빵과도 함께 먹었더니 간도 괜찮았다. 맛있었다! :D

 ※함께 먹었던 옥수수식빵 → 2015/05/21 - [기린]옥수수알이 없어서 아쉬운 옥수수식빵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