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절친이 먹으라고 사다준 올리브영의 갈릭버터 베이글칩.한동안 두고 입가심하라고 넉넉하게 세 봉지나 사다준 그 마음이 고마웠다. :)내가 산 게 아니라서 가격은 모르겠다. 중량은 60g. 베이글을 얇게 저며서 달콤한 마늘버터를 발라 바삭하게 구워낸 칩이다.일종의 베이글 러스크 같은 것으로 보면 될 듯.재미있게도 플레인 베이글과 어니언 베이글이 4:1의 비율로 들어있다. 봉투를 열면 꽤 상당한 양의 베이글칩이 보인다.마늘의 감칠맛 나는 향기와 버터의 고소한 냄새가 올라온다. 은은하게 달고 고소한데, '갈릭버터' 치고는 생각보다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맛.베이글칩의 조직이 꽤 단단해서 빠작빠작하게 씹힌다.플레인베이글은 고소함이 강하고, 어니언베이글은 익은 양파의 달콤함이 돋보인다.베이글 두 종류가 섞여있어서 중간..

마루카 식품의 와사비맛 김과자 マルカ食品 のり天 わさび(150g, 4,940원)일명 노리텐 のり天이라고 부르는 김튀김 스낵이다.당시 이마트 트레이더스몰에서 주문했는데 지금 접속해보니 품절로 나온다.원래 내가 좋아하는 건 DAIKO社의 제품인데 구할 곳이 마땅찮아서 마루카 제품을 사봤다. 김에 밀가루, 전분, 와사비향 시즈닝 등을 두툼하게 묻혀서 튀겨낸 스낵 제품. 전에 사먹던 것과 모양새가 비슷하기에 기대했는데 이 제품은 너무 짜고 두껍다.간이 너무 세서 맥주안주로 먹어도 혀 끝에 감도는 소금기가 가시지 않았다.밀가루 반죽은 두꺼우면서 바삭하지도 않고 묘하게 눅눅하고 꾸덕한 느낌이었다.다음에는 DAIKO 제품을 찾아서 구입해야겠다.

해태의 감자 스낵 자가비 고추냉이맛(18g×5ea, 마트 가격 2,380원).18g 들이 봉지 5개가 들어있는 와사비맛 감자스낵이다.재작년 이맘때 적은 글을 확인해보니 당시에는 동종의 제품이 2,880원이었다.수요가 많아져서 가격이 안정된 건지 가격이 오히려 500원 인하됐다. 와사비소이소스맛 시즈닝이 들어있어서 상쾌하고 알싸한 맛이 난다고 한다.양념에 들어가있는 건 서양고추냉이이고 중국산이다. 상자를 열어보니 작은 봉지 다섯 개가 들어있다. 한 봉지에 들어있는 양은 대강 이 정도. 18g이다보니 그리 많지는 않다.알싸한 맛은 별로 없고 와사비 냄새가 조금 나면서 간장의 짭짤달콤한 향이 올라온다.단맛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수크랄로스 때문인지는 몰라도 뒷맛이 좀 거슬렸다. □그동안 먹어본 자가..

간사이에 있는 동안 맥주 안주 삼으려고 자가비를 세 가지 구입했다. 왼쪽부터 우스시오(40g, 122엔), 버터쇼유(40g, 122엔), 그란도 후로마쥬(38g, 118엔). 우스시오 자가비(40g, 122엔)우스(うす)를 검색해보니 '절구, 맷돌'이라고 나온다. 우스시오면 절구소금인가?와카마츠님이란 분이 댓글로 알려주셨는데 우스시오는 원래 우스이(うすい)+시오(しお)라고 한다.한 단어로 결합하면서 '-이'가 탈락하여 '우스시오(うすしお')가 된 것. '연한 소금'의 의미라고 알려주셨다. '맷돌'을 보니까 갑자기 '어이'와 '어처구니'가 생각난다. 두 단어 모두 맷돌 손잡이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따르면 이들 사이에서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어이와 어처구니는..

농심 쌀새우깡(권장 소비자가격 1,100원). 마트에서 850원에 샀다. 기본적으로는 밀가루가 들어있지만, 쌀가루도 21% 들어있는 제품. 다시마맛, 마요네즈와사비맛 조미분말로 맛을 냈다고 한다. 일반 새우깡보다 좀더 가늘고, 파삭한 식감이다. 양념맛이 비교적 진해서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리는 맛. 사실 그 용도(...)로 샀다.

농심 바나나킥(75g, 1300원) 바나나처럼 휘어진 모양에 바나나향이 나는 옥수수 스낵이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제품 특징 및 원재료. 바나나킥의 취미가 바나나킥 맛있게 먹는 방법연구였다니... 충격... 고구마깡도 그러더니 농심이 스낵 산업에 캐릭터를 도입하는데 재미붙였나보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바나나킥 맛있게 먹는 방법 및 영양성분표. 바나나킥의 노력이 나름 성과를 거두었는지 바나나킥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소개한다. 네 가지 중 두 가지는 가루를 이용하는 것이니, 농심도 역시 바나나킥의 최대 장점이 가루라는 걸 아는 모양이다. 바나나킥. 본가에 오면 왠지 바나나킥을 먹어야만 할 것 같다. 어릴 때는 오히려..

이마트 포테이토칩 씨솔트앤페퍼콘맛과 타이스윗칠리맛(각 150g, 2,980원)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에서 출시된 감자칩이다. 이마트 피코크 포테이토칩 씨솔트앤페퍼콘맛. noir님 블로그에서 보고 귀여워서...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니 맛 따위는 상관없어 울릉도 해양심층수 소금과 굵게 빻은 흑후추로 맛을 더한 감자칩이라고 한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척 보기에도 굵은 후추 알갱이가 눈에 띈다. 얄팍하고 바삭한 기본 감자칩에 소금과 후추로 짭짤한 맛을 냈다. 나는 원래 후추의 매운맛을 좋아하는데 그 때문에 이 감자칩의 후추가 꽤 마음에 들었다. 다만 짠맛 가운데에도 단맛이 은근히 느껴져서 그 점이 좀 아쉬웠다. 요즘의 외식과 가공식품은 기본적..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자주(JAJU)의 쌀로 만든 인절미스낵(60g, 1,500원). 특가 판매 행사할 때 개당 1,200원에 구입했다.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쌀가루, 옥수수가루 등에 볶음콩가루, 분유 등이 들어있다. 정말 인절미처럼 생긴 과자들. ㅋㅋㅋ 콩가루과자 하면 훈와리메이진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이 인절미과자도 콩가루맛 자체는 비슷하다. 다만 훈와리메이진은 가볍고 사르륵 녹아 없어지는 느낌인데, 이건 좀더 힘있게 바삭거린다.

해태의 감자 스낵 자가비(18g×5ea, 2,880원).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90g 용량인데 상자 안에 18g의 작은 봉지가 5개 들어있다. 봉지에는 제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감자가 그려져있다. 뜯으면 이 정도. 현존하는 스틱감자스낵 중에는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바삭파삭하게 씹히는데 뭔가 촉촉한 느낌도 있다. 습기로 인해 눅눅한 촉촉함은 아니고 기름기가 자아내는 촉촉함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예전에 먹었던 자가비 시리즈 - 2014/01/06 - 자가비 신제품 칠리새우맛 - 2014/01/13 - 스틱형 감자스낵의 끝판왕, Calbee 자가비 짭짤한 맛 - 2014/12/06 - 고구마의 맛을 그대로 살린 오사쯔비

청우의 별에서 온 초코(140g, 1,980원)와 이마트의 초코썸(76g, 1,080원). 옥수수스낵에 초콜릿을 스며들게 해서 진한 맛을 낸 초코콘 스낵이다. 콘초도 비슷한 맛이긴 한데 콘초는 한쪽에만 초콜릿을 슬쩍 묻혔고, 이것들은 아예 담갔다 뺀게 차이점. 10g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별에서 온 초코는 139원, 초코썸은 140원 꼴이어서 거의 같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별에서 온 초코의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초콜릿, 코코아매스, 옥수수 등이 주원료, 단맛은 아세설팜칼륨이라는 합성감미료로 내었다. 합성감미료 들어간 음식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왕 샀으니까 할 수 없지.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초코썸의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초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