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로즈 와일리>展 관람 후기
첼시
과 함께 다녀왔던 展. 영국을 넘어 전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화가의 전시라고 한다. 올해 지나기 전에 후기를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뒤늦게 글을 쓴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듯한 그림체. 선을 과감하게 쓴 것이 인상적이었다. 동화책 삽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큼직한 천에 그려진 그림들이 꽤 많았다. 고양이 그림이 곳곳에 있어서 후추를 생각하며 감상했다. 그림만 봐서는 작가의 연령대를 가늠하기 어렵다. 아이리시 큐피드 귀여워. 니콜 키드먼을 간결하게 표현해놓은 것이 재밌었다. 엄청난 물감의 흔적. 묘하게 재즈가 흘러나올 것 같은 그림. 고양이 뼈대 그림. 짧은 다리를 모으고 있는 고양이의 뒷모습이 귀엽다. 손흥민 선수를 그린 작품도 있다. 로즈 와일리 작가는 축구를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