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숙소]쿠알라룸푸르 더블트리 바이 힐튼의 조식 뷔페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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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트리바이힐튼의 조식 뷔페.

조식 포함인 것과 아닌 것이 1박에 만원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당연히 조식 포함으로!

돌이켜보면 아침을 먹기로 한 것은 참 잘한 선택이었다. 추가지출 만원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다. ㅋㅋ

식사시간오전 6시-10시 30분으로 기억하는데 7시 쯤 가면 사람이 적고, 7시 반 이후로는 붐볐다.

여류롭게 식사하고 싶다면 7시 20분 쯤에는 들어가는게 좋겠다.

입장해서 방번호를 알려주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준다.

 

더블트리바이힐튼의 조식 뷔페는 11층의 마칸 키친(makan kitchen)에 준비되어 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의 층 구분은 영국식으로 1층은 ground floor이고 그 위층부터 1층으로 센다.

즉 말레이시아 G층=우리나라 1층, 말레이시아 1층=우리나라의 2층인 셈.

 

차가운 음식부터. 샐러드 코너는 평범하다.

원래 돌아다니면서 이런거 찍으면 불편함에 혼절할 것 같은데(...)...

여긴 외국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잠이 덜 깬건지 잘 찍고 돌아다녔다. ㅋㅋ

음식 종류가 워낙 많아서 다 찍지는 못했고 대강만 담아왔다.

 

요거트는 플레인, 딸기, 망고 세 종류.

딸기와 망고는 처음 가져다줄 때 생과일 조각을 얹어주는데 시간이 지나면 과일조각이 모두 사라진다...

새 요거트가 오자마자 바로 가져오든지 아니면 뒤쪽의 당절임 과일을 더해서 먹으면 된다.

 

차가운 치즈와 햄, 생선, 일명 콜드컷.

햄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잡내가 별로 없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빵을 가져와서 샌드위치처럼 싸서 먹기도 했다.

 

이건 쌀국수 코너!

맨 뒤에서 쌀국수를 굵은 것, 가느다란 것, 에그누들 중에서 고르고 토핑을 원하는 대로 넣으면 된다.

토핑으로 넣을 수 있는 재료는 배추, 숙주 같은 채소류와 버섯, 유부, 어묵 등이 있었다. 어묵이 맛있다!

 

홍탕, 백탕 나누듯이 국물이 붉은 소고기국물, 흰 닭고기국물 두 종류가 있다.

재료를 담은 쌀국수 그릇을 건네주면 직원이 가운데의 망에 넣고 익힌 뒤 국물을 부어서 준다.

 

내가 골랐던 것은 붉은 소고기국물. 삶은 소고기 조각과 삶은 달걀을 함께 넣어서 준다.

국물에서 큐민향 같은게 느껴져서 카레가 생각났다. 국물은 기름기가 많으면서 살짝 걸쭉한 느낌.

 

왼쪽은 코코넛 본다(?), 오른쪽은 콩 종류였을거다 아마도...

탄력이 있는 반죽에 코코넛을 넣어 튀겨낸.. 찹쌀도넛 비슷한 빵 종류였다.

 

뚜껑이 닫혀있지만 왼쪽은 프리타타(오믈렛 비슷한 이탈리아 요리), 오른쪽은 감자 그라탕.

말레이시아 현지 요리 뿐만 아니라 중국식, 인도식, 서양식 요리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소테 머쉬룸.. 그러니까 볶은 버섯, 마늘버터를 넣은 옥수수.

 

해쉬브라운과 구운 토마토. 전날에는 웨지감자와 구운 방울토마토가 나왔었다.

매일 메뉴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이다.

 

오믈렛 코너. 왼쪽으로 건조 과일과 견과류도 살짝 보인다.

달걀 속에 넣을 수 있는 재료로는 양파, 파프리카, 옥수수, 햄, 버섯 등이 있고 체다와 모짜렐라도 넣을 수 있다.

오믈렛 소스는 케첩, 소야소스, 칠리소스 세 가지를 고를 수 있었다.

 

칠면조 햄, 닭고기 소시지, 얇게 저민 소고기. 소시지는 치킨 외에 카레 소시지도 나왔다. 맛은 보통.

 

식사빵 종류. 식빵이 흰빵과 갈색빵 두 종류였고 하드롤, 소프트롤, 잡곡빵 등이 있었다.

잼은 HERO 제품이고 딸기잼 오렌지 마멀레이드, 꿀이 있었다. 버터는 앵커버터(가염).

 

페이스트리류 중에서도 크로아상과 뺑 오 쇼콜라는 따로 따뜻하게 진열하고 있었다.

 

그 외의 페이스트리. 그날그날 살구나 자두, 커스터드 크림을 올린 페이스트리 등을 내놓았다.

잼도넛이나 튀겨서 설탕만 뿌린 꽈배기같은 도넛, 아몬드, 초코 미니 머핀 등도 있었다.

쿠키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는 아예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아, 쓰다보니 잊을 뻔 했네. 이거 조식 뷔페였지... 조식이라서 그런건 없는건가...

 

달걀과 와플, 팬케이크 코너.

달걀은 한쪽만 지진 서니사이드업이나 한번 뒤집어 살짝 익힌 오버이지로 제공되었다.

아예 완숙으로만 하는 것도 요청하면 해줄 듯.

와플과 팬케이크는 미리 부쳐서 잔뜩 쌓아놓는 터라 그냥 그랬다.

곁들일 수 있는 시럽 등은 꿀, 땅콩버터, 조린 베리류, 메이플시럽 등이 있었다.

 

그리고 따로 마련되어있는 중국요리 코너.

마칸 키친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별개의 매장처럼 자리잡고 있다.

 

튀긴 춘권, 페이스트리류 등.

 

딤섬들. 얇고 하늘하늘한 피의 딤섬이나 완탕류는 없다!

약밥류나 찐빵 같은 반죽의 딤섬만 있다. 딤섬 속에 짭짤한 것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코코넛 딤섬도 있다!

 

죽 코너와 곁들여먹는 반찬류들.

 

연두부에 닭고기와 버섯을 넣은 소스를 끼얹은 것.

이 외에도 볶음밥, 볶음면 등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자리에 준비되어있는 집기류와 냅킨.

 

오렌지주스. 여기 주스는 사실 다 그저그랬다.

나는 쿠알라룸푸르의 호텔에서 주스를 주문했는데 왜 고국의 맛스타 향기가 느껴지는가...

주스 코너에는 사과, 오렌지, 파인애플, 구아바 주스 등이 있는데 하나같이 다 달달한 맛스타...

직원이 별도로 갖다주는 주스도 역시 맛스타...

 

여기서부터는 내가 가져왔던 음식들. 여러 날에 걸쳐 찍은 사진이어서 좀 두서없다.

빵과 꿀, 버터, 토마토, 소시지, 망고 요거트.

망고 요거트는 단맛이 강하지 않고 살짝 시큼한 맛이었다. 망고향은 꽤 강한 편.

 

구운 토마토와 저민 소고기, 카레 소시지, 달걀, 커리 볶음밥, 빵.

커리 볶음밥의 향신료 풍미가 꽤 강하고 매콤했다.

 

중식 코너에서 가져온 볶음면, 볶음밥, 튀긴 페이스트리.

볶음면은 한번 헹궈서 말린 짜파게티 맛이고, 볶음밥이 맛있다!

밥알이 포실포실 흩어지는데 새우가 말캉탱글하면서 풍미도 좋았다.

 

페이스트리에 견과류, 계피와 흑설탕을 버무려넣은 것, 팬케이크, 멜론, 수박.

노란색 수박은 그냥 수박 맛이고 ㅋㅋㅋ 멜론은 그럭저럭. 팬케이크는 날밀가루 냄새가 강했다.

 

직원 칭찬 카드?! 작성은 절친이 하고 위의 왕관과 乃손모양은 내가 ㅋㅋㅋㅋ

 

더블트리바이힐튼의 마칸키친 조식 뷔페에 대해 정리하자면

 - 좋았던 점 : 양식, 중식, 말레이식, 인도식 등 다채로운 메뉴, 쌀국수와 오믈렛 등 즉석 조리식품이 무난

 - 아쉬웠던 점 : 디저트류나 과일류가 부족, 팬케이크, 와플류를 미리 만들어두어 다소 질긴 느낌

전체적으로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이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기록 시리즈

 - 2015/09/01 쿠알라룸푸르 초보 여행자를 위한 간단 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정보

 - 2015/09/02 쿠알라룸푸르 무료지도, 가이드북 받기,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가이드북

 - 2015/09/03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기내식들, 대한항공 기내식

 - 2015/09/04 쿠알라룸푸르 교통정보, 공항 및 시내 이동(LRT, 무료셔틀 GOKL, 택시 등)

 - 2015/09/06 합리적인 가격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트윈룸, 주변 시설, 암팡파크(Ampang park) 근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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