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쿠키]부드러운 트리플 초코칩 쿠키 만들기, triple chocolate chip cookies recip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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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델리 초코칩을 샀으니까 초코칩의, 초코칩에 의한, 초코칩을 위한 트리플 초코칩쿠키를 만들었다!

만들어보니까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느낌표가 붙는다!!!

이 초코칩 쿠키의 특징은 반죽의 촉촉함과 세 가지의 초코칩이다.

촉촉한 반죽은 강력분과 꿀로 만들고, 초코칩은 기라델리 제품을 섞었는데, 없으면 일반 초코칩을 쓰면 된다.

 

재료(9~10개 분량) 

무염 버터 80g, 설탕 50g, 소금 1/4t, 꿀 1T, 달걀 1개, 바닐라 익스트랙트 6~7방울,

강력분 90g, 박력분 60g, 베이킹소다 1/2t, 초코칩 120g(3가지를 섞어서), 유산지 또는 테프론 시트, 쿠키팬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바닐라 에센스, 바닐라 설탕, 또는 바닐라 오일로 대체 가능, 꿀은 물엿으로 대체 가능

 

사전준비

①버터와 달걀은 실온에 미리 꺼내둔다. 특히 버터는 말랑해지도록 1시간 이상 실온에 둔다.

②초코칩 대신 일반 초콜릿을 쓴다면 역시 굵게 다져둔다.

③밀가루와 베이킹소다를 함께 체쳐둔다.

 

과정요약

①말랑한 실온의 버터를 거품기로 저어서 풀어준 뒤,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다.

②버터에 꿀, 달걀, 바닐라 익스트랙트를 넣고 멍울 없이 고루 섞이도록 휘젓는다.

③버터와 달걀 섞은 것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소다를 넣고 주걱으로 반 정도 대충 섞는다.

④반쯤 뭉쳐진 반죽에 초코칩을 넣어 대충 뭉쳐지도록 섞는다.

⑤쿠키 반죽을 유산지 깐 쿠키팬에 한 숟가락씩 떠서 얹고 예열한 오븐에서 170℃-15분 굽는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오늘의 주인공 세 가지 초코칩.

이렇게 한 그릇에 담긴 모양을 보니 천하삼분지계...? 솥발의 형세구만. ㅋㅋ

초코칩은 카카오 60%의 비터스위트, 카카오 45%의 초코청크, 그리고 클래식 화이트초코칩을 섞었다.

일반 초코칩을 쓰더라도 다크, 밀크, 화이트 등을 섞어쓰면 좀더 복합적인 풍미가 나서 좋다.

 

사전준비에도 썼듯이 실온에 꺼내두어 말랑해진 버터를 거품기로 풀어준 뒤 설탕과 소금을 넣어 섞는다.

설탕이 잘 녹을 때까지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잘 풀어준 버터에 달걀과 바닐라 익스트랙트, 꿀을 넣고 저어준다.

꿀이 없으면 물엿으로 대체 가능하다. 꿀이나 물엿이 보습제처럼 쿠키반죽을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강력분과 박력분,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버터 반죽 위에 체치고 가볍게 섞는다.

박력분만 들어간 쿠키는 가볍고 바삭한 느낌이 강한데, 강력분이 들어가면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이 더해진다.

원래는 강력분 속의 글루텐 때문에 디저트의 질감이 무거워져서 잘 쓰지 않는다.

그렇지만 쿠키 자체를 나긋하고 폭신하게 만들고 싶으면 강력분을 섞어쓰는게 잘 어울린다.

 

반죽이 절반 가량 섞이면 초코칩을 넣고 날가루가 어느 정도 사라지게끔 뒤섞어준다.

이 때 반죽을 짓이기듯 으깨지 말고, 주걱을 세워서 자르듯이 섞는게 좋다.

초코칩을 얹을 때, 오븐을 170℃로 예열하기 시작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반죽을 쿠키팬 위에 떠서 올리고, 납작하게 누른 뒤, 토핑으로 초코칩을 몇 개 얹는다.

숟가락으로 반죽을 떠서 팬에 얹는 작업이 끝나면, 물묻힌 숟가락 뒤쪽을 이용해 반죽을 눌러준다.

물을 묻혔기 때문에 반죽이 숟가락에 들러붙지 않고, 반죽이 납작해져서 균일하게 익히기 좋다.

맨 앞의 쿠키반죽을 보면 왼쪽부터 ①반죽을 떠놓은 것, ②반죽을 눌러놓은 것, ③토핑을 얹은 것 순이다.

 

아까 예열해둔 오븐에 쿠키팬을 집어넣고 170℃-15분 굽는다.

내가 사용한 것은 삼성스마트오븐인데 낮은 석쇠에 쿠키팬을 올리고 구웠다.

 

다 구워진 쿠키. 굽는 내내 초콜릿의 달콤한 향기가 진동한다.

갈색 바둑돌 같은게 비터스위트, 주사위 모양이 초코청크, 그을린 견과류 같은게 클래식화이트 초코칩이다.

초코칩을 여러 종류 넣었더니 각각의 맛과 향이 어우러져서 입을 즐겁게한다.

강력분과 꿀을 섞은 쿠키반죽은 갓 구웠을 때 겉이 좀 바삭했는데, 하룻밤 두었더니 전체적으로 촉촉해졌다.

입안 가득 퍼지는 초콜릿향과 부드럽게 씹히는 쿠키반죽이 잘 어울린다. 맛있었다! :D :D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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