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카레]치즈를 얹어 구운 카레 만들기, 야키카레 만드는 법 焼きカレーレシピ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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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를 매번 만들던 식으로만 하니까 지루해서(...) 야키카레라는 걸 만들어보기로 했다.

구글링해보니 보통 카레와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아서 내 취향대로 준비했다.

치즈와 함께 떠먹기 좋도록 다진 소고기를 쓰고,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추와 후추를 부숴넣었다.

 

재료(카레소스 6인분)

버터 10g, 양파 큰것 1개(300g), 소고기 다진 것 300g, 감자 중간것 1개(200g), 당근 100g,

통후추 1/3t, 쥐똥고추 3개, 고형카레 1팩(6인분), 물 800ml

 ※야키카레로 활용할 때는 밥, 카레소스, 모짜렐라치즈, 달걀을 준비한다.

 

과정요약

①양파를 채썰고 감자와 당근은 작게 깍둑썰기한다. 통후추와 쥐똥고추는 잘게 빻는다.

②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가 갈색이 되도록 볶는다(캐러멜라이즈).

③캐러멜라이즈드된 양파에 다진 소고기를 덩어리째 넣고 앞뒤로 굽다가 부스러뜨려 골고루 익힌다.

④볶은 양파와 고기에 물을 붓고, 감자, 당근, 고형카레, 고추, 후추를 넣고 뭉근하게 끓인다.

⑤내열용기에 밥을 담고 카레소스를 끼얹은 뒤 모짜렐라치즈와 달걀을 올리고 180℃-5~10분간 굽는다.

 

t=teaspoon=5ml

 

쥐똥고추와 통후추를 빻는다. 전동 분쇄기를 써도 되고, 난 마땅한게 없어서 깨 전용 절구에 넣고 빻았다.

분쇄된 후추를 쓸 때는 통후추의 절반만 써야한다.

통후추는 동글동글한 모양 때문에 계량할 때 무게에 비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팬을 달궈서 버터를 두르고 대강 채썬 양파를 넣어 볶는다.

양파가 갈색이 되면서 달콤한 맛이 나도록(캐러멜라이즈) 센불에서 조리한다.

 

양파를 볶으면서 감자와 당근을 다듬었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사방 2~2.5cm 정도, 당근은 사방 1.5cm 정도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양파를 10분 정도 볶아서 캐러멜라이즈 되면 다진 소고기를 넣어서 굽는다.

소고기는 굽기 전에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핏물을 제거한다.

캐러멜라이즈 시간은 양파 양에 따라 다른데, 나처럼 조금만 볶는다면 금방 갈색이 된다.

다만 불은 중~중강불 이상으로 세게 놓고 볶아야한다.

약불에서 볶으면 캐러멜라이즈 되는데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다진 소고기를 덩어리째 앞뒤로 굽다가 갈색으로 변하면 부스러뜨려가면서 속까지 익힌다.

 

고기가 다 익으면 물을 붓고 고형카레, 감자, 당근, 빻은 고추와 후추를 넣고 중불로 뭉근하게 끓인다.

물은 고형카레 제품정보에 나와있는대로 넣었다(1팩 6인분에 800ml).

 

감자와 당근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이면 카레소스 완성.

 

오븐용 그릇에 밥과 카레를 담고 빙둘러서 치즈를 얹은 뒤 달걀을 깨서 올린다.

이 때 밥 윗부분을 오목하게 눌러놓으면 달걀이 흘러내리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킨다.

치즈와 달걀 얹은 카레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나는 스마트오븐에 높은석쇠를 놓고 그 위에서 구웠다. 일반 오븐의 윗단 정도 될 듯.

 

만약 밥과 카레를 냉장보관해서 차가운 상태라면 전자레인지 등으로 데워서 따끈하게 만든다.

차가운 밥+카레를 오븐에 잠깐 굽는 것으로는 속까지 데우기 쉽지 않다.

오븐에 굽는 것은 치즈를 녹이고 달걀을 익히는 정도만 하려는 의도다.

 

후추와 고추를 빻아넣어서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강한 카레에 치즈와 달걀이 어우러지니 고소한 맛이 좋다.

자주 해먹기는 번거롭지만, 매번 먹는 카레를 색다르게 즐기기 좋은 방법이다.

카레를 굳이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시판하는 레토르트 카레로 만들어도 괜찮다.

오븐이 없다면 카레에 치즈만 얹어 전자레인지에 녹이고, 달걀은 따로 부쳐서 얹으면 된다.

(달걀까지 전자레인지로 익힐 때는 노른자에 구멍을 내서 조리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노른자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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