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슈에무라]하드포뮬라 단도 모양으로 깎기 연습, 씰브라운, 스톤그레이, 사운드블랙 발색 비교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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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하드포뮬라. Shu uemura Hard fomula シュウ ウエムラ ハード フォーミュラ

눈썹 그리는 연필. 일명 브로우펜슬이다. 면세 정가는 25달러. 가격이 또 올랐다. ㅇ<-<

단단한 질감과 단도 모양의 연필심, 다양한 색상 덕에 자연스러운 눈썹을 그리기 용이한 제품이다.

 

사실.. 내가 화장한 기간에 비해서는 눈썹을 그린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대략 2년반 전쯤? 그 때부터 눈썹을 다듬고 그리는 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때 처음 샀던 것이 슈에무라의 하드 포뮬라. 지금도 눈썹은 이것으로만 그린다.

 

맨 위 사진에서는 연필심이 널찍했는데 돌려보니 얇아보인다.

말 그대로 단도 모양의 심이어서, 세워서 눈썹 모양을 잡거나, 눕혀서 눈썹을 채우기 좋다.

 

반대쪽으로 돌리면 나무 부분이 길쭉하니 덜 깎여있어서, 단도 모양의 심을 지탱해준다.

이 나무 지지대(...)를 양쪽 다 바짝 깎아버리면 심이 금방 부러진다.

한쪽은 짧게 깎더라도 다른쪽은 이렇듯 길게 남겨둬야한다.

 

면세점에서 하드포뮬라 구입했는데, 깎이지 않은 상태 그대로(오른쪽) 받았다.

으즈므느 즈그 든드 므응으르 끄끄들르그 흐쓸튼드...ㅇ<-<

 

슈에무라에서는 자체적으로 연필을 깎아주는 서비스(일명 샤프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건 백화점 구매 고객에게만 해당하고, 면세점에서 산건 또 면세점 가서 깎아야하고..

이제는 서비스 방침이 변경돼서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어야만 깎아준다고 하고, 아 모르겠다.

어차피 예전에 산 것도 내가 다듬어서 쓰고 있었기에 이참에 새로 깎는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연필을 깎아내고자 하는 지점을 칼로 긁어서 표시했다.

 

그리고 긁어낸 지점까지 겉에 입혀진 코팅을 대강 깎아낸다.

왼쪽에 기존에 깎은 상태로 구입한 씰브라운을 두고, 비교하면서 다듬었다.

 

납작한 단도 모양이 되도록 앞뒤를 집중적으로 깎아낸다.

원뿔 모양으로 뾰족했던 심도, 단도날처럼 한쪽으로 치우쳐 비스듬해지게끔 다듬었다.

 

단도의 양 가장자리 부분을 조금씩 깎아가면서 모양을 잡는다.

이때 사진 속 각각 연필의 오른쪽처럼 나무부분 한쪽이 길쭉하게 남도록 다듬으면 끝.

다 깎고난 후에 심을 미세하게 다듬고 싶으면, 칼 댈 필요 없이 종이에 문질러서 닳게 하면 된다.

내가 깎다보니, 샤프닝 서비스 받은 것만은 못하지만, 눈썹 그릴 때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하드 포뮬라는 세 가지.

왼쪽부터 2호 씰브라운, 5호 스톤그레이, 1호 사운드블랙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어두운 색상이다.

 

종이에 그어봤다. 하드포뮬라란 이름답게 단단하고 매트한 질감이어서 부드럽게 발색된다.

그래서 실수해도 티가 나지 않으니 나같은 눈썹 초보들도 편하게 눈썹을 그릴 수 있다.

 

2호 씰브라운(seal brown)은 비교적 밝은 고동색. 밝게 염색한 머리에 잘 어울리는 색이다.

5호 스톤그레이(stone gray)는 좀더 어둑한 회갈색. 지금 내 눈썹과 화장에 가장 잘 맞는다.

1호 사운드블랙(sound black)은 검은색. 그렇다고 숯덩이처럼 시커먼 느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색상은 씰브라운.

단독으로 쓸 수도 있지만, 밝은 색의 브로우카라와 사용하면 좀더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요즘은 염색을 많이 해서, 더 밝은 6호 에이콘(acorn), 7호 월넛브라운(walnut brown)도 인기있다.

6호와 7호는 많이 밝기 때문에 단독으로 쓰긴 좀 그렇고 브로우카라와 같이 바르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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