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김치찜]2cm 두께 삼겹살로 김치찜 만들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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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용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두께가 2cm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집삼겹살도 3cm인데 수육용.. 너 왜 이렇게...ㅋㅋㅋ 얇디 얇아 ㅋㅋㅋㅋㅋ

일반적인 보쌈을 하기는 곤란하지만 김치찜할 때는 별 문제 없다. 그래서 김치찜을 만들기로 했다.

 

재료(2~3인분)

멸치 서너 마리, 다시마 두세 조각, 물 500g, 삼겹살 300g(두께 2cm), 배추김치 1/4포기(450g)

※멸치는 국물용의 굵은 것 기준, 다시마는 너구리용 기준.

 

과정요약

①멸치와 다시마를 다시백에 담고, 뜨거운 물에서 15분 정도 국물을 우려낸 뒤 건진다.

②멸치다시마 육수에 고기를 깔고 김치를 올린 뒤 뚜껑을 덮는다.

③센불에서 10분 정도 끓인 뒤, 중불로 낮추어 40분 더 끓이고, 중간에 김치를 뒤집어준다.

 

다시백에 멸치와 다시마를 집어넣는다.

국물용 멸치면 서너 마리 정도 쓰면 되는데 집에 국물용 멸치가 없다...ㅇ<-<

볶음에 쓸 법한 굵은 중멸만 있어서 그걸 열 마리 넣었다.

다시마도 다 자그마한 것 뿐이어서, 너구리 다시마 기준으로 두세 조각 정도 되게 헤아려 넣었다.

 

전기 포트에 물을 끓인 뒤 그걸 냄비에 붓고 다시백을 집어넣었다.

인덕션은 중불로 맞춰놓고 뜨거운 물에 15분 동안 육수를 우렸다.

 

다시백을 건져내고 고기를 깔았다.

 

고기 위에 배추김치를 넓게 펼쳐 올렸다.

이때 포기김치는 잘 익다 못해 시어진 것을 쓰면 좋다.

이파리를 가로로 자르지는 말고 결대로 쭉쭉 갈라서 조리해야 제맛이다.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10분간 바글바글 끓인다.

 

10분이 지나면 중불로 낮추어 40분간 더 끓인다.

이 때 중간에 김치를 한번 뒤집어주면 배춧잎이 골고루 익는다.

고기 두께가 얇아서 총 50분(강 10분-중 40분)만 조리해도 고기와 김치가 충분히 부드러워진다.

 

완성!

먹을 때도 이파리를 똑똑 자르지 말고 밑동만 다듬으면 된다.

사진만 찍고 삼등분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보냈다. ㅋㅋㅋㅋ

냉동했다가 나중에 전자레인지 등에 데워먹으면 된다.

 

시원한 멸치다시마육수와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기가 밴 김치가 맛있다.

고기와 김치의 비율(무게 기준)은 최소 1:1.5 정도.. 김치 양이 좀더 많아야 먹음직하다.

삼겹살이 너무 얇다 싶었는데 오히려 조리시간이 단축되어서 편했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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