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번외편, 훈와리메이진, 포키미디 쇼콜라,맛차, 고베 바닐라빈 푸딩 일본 간식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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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쓸 거리들이 차고 넘쳐서(=귀찮아서) 몇 가지를 대강 묶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훈와리메이진(227엔)포키 미디(170엔), 고베 로열커스터드 푸딩(159엔).

구입처는 모두 라이프마트 난바점.


훈와리메이진(227엔). 인절미맛이 나는 콩가루 쌀과자.



몇 개만 꺼내봤다.


겉부분에 달콤짭조름한 콩가루가 묻어있는 쌀 스낵.

씹을 때는 파삭! 하다가 솜사탕처럼 혀 위에서 사르르 녹는다.

고소하고 달콤하고 짭조름하고...

영감님 입맛인 내게는 정말 최적의 과자! +_+




포키 미디 쇼콜라&말차(각각 170엔).

말 그대로 초콜릿과 분말녹차맛 포키 미디 제품이다.



상자를 뜯으니 낱개 막대과자가 4개씩 들어있는 봉투가 3봉씩 들어있다(각 4pcs*3ea=12pcs).

막대가 짤막하고 통통해서 포키 미디라고 이름을 붙인 듯.


단면... 단면을 보자...! 왼쪽은 쇼콜라, 오른쪽은 맛차.

티가 잘 나진 않지만 나름 3층으로 되어있다.

지구로 표현하자면 겉의 얇은 코팅은 지각층, 안쪽의 두툼한 초콜릿은 맨틀층, 과자는 핵층.

안쪽의 두툼한 초콜릿 씹는 맛이 부드러워서 뭔가 푹신한 느낌이다.

씹을 때, 내 이가 초콜릿을 뚫고 안쪽 과자까지 가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느낌이 든다.


쇼콜라는 연유맛이 강화된 밀크초콜릿의 느낌.

봉투 뜯을 때부터 연유 냄새가 훅 올라온다 싶었는데 입에 넣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맛차는 생각보다 녹차향이 강했다.

입속에 넣었을 때는 씁쓸함과 약간의 풋풋함이 올라오는데 혀 자체에 닿는 쓴맛은 약하다.


냉장고에 넣어두어서 차가워진 걸 먹어보았는데, 분유냄새가 한결 가시고 깔끔해졌다.

하지만 포키미디 특유의 뭉근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덜해져서 그건 또 아쉬웠다.




고베 로열 커스터드 푸딩(159엔).

최고 금상을 수상한 제품이라고 한다.



뚜껑을 여니까 푸딩과 함께 캐러멜 소스가 들어있다.

소스가 일회용 잼처럼 똑 꺾어서 사용하는 형태의 용기에 들어있다.


밀봉을 벗기고 소스가 흘러넘치지 않게 푸딩을 한 입 떠먹은 뒤 캐러멜을 부었다.


바탕이 되는 푸딩은 묽은 연두부처럼 아주 부들부들하면서 살살 녹는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시럽에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있어서 고급스러운 풍미가 느껴진다.

맛있었다! :D


닭가슴살에 두유 먹고 이 글 쓰려니 눈물이......ㅇ<-< 주르륵............ㅇ<-<<<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배고픔 ㅠㅠㅠㅠㅠㅠㅠ(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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