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긴글]온천 호텔 반소의 화려한 조식·석식 뷔페, 하코다테 호텔 트윈룸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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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하코다테를 다녀왔다(9월에도 다녀왔으면서).

직원분들 상당수가 날 기억하고 있었다. ㅋㅋㅋ 당시 지진+유일한 한국인 투숙객 콤보ㅠ

그때 미처 다 누리지 못한 온천과 조식·석식 뷔페를 맘껏 즐기고 왔다.

 

객실은 발코니 달린 디럭스 트윈룸이었다(2인 3박 기준 약 96만원, 조식·석식 뷔페 및 온천 포함).

그러나 이 글의 중점 내용은 뷔페이기 때문에 객실 사진은 그냥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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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룸이어서 침대 두 개. 적당히 안락한 매트리스.

 

TV, 옷장, 금고 기타 등등.

 

전통적 형태의 발코니 문.

 

열고 나가서 바람을 쐬기도 좋다.

 

하코다테 바다가 보이는 전경.

 

유노카와 온천 일대여서 호텔이 많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수 두 병에 유리컵, 찻주전자, 찻잔, 녹차 4개, 버터쿠키 2개가 있다.

전기 포트는 드롱기 제품.

 

가운 대신 놓여있는 유카타와 게다용 양말. ㅋㅋ

이 유카타를 입고서는 호텔 내 어디든 출입이 가능하다. 로비, 온천, 라운지, 식당까지.

 

발코니에서 노을 구경하기.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는 주차장에 하코다테의 특산품인 오징어가 그려져있다. ㅋㅋㅋ

 

이 글의 중점은 뷔페이기 때문에...

이 글의 중점은 뷔페이기 때문에...!

이 글의 중점은 뷔페이기 때문에...!!!

 

조식부터 시작합니다. ^_^(특히 맛있었던 것들은 밑줄!)

 

첫째 날 조식1-밥식

가장 아래의 우묵한 그릇은 카이센동. 그 왼쪽은 온천 달걀.

카이센동은 양념 없는 맨 흰밥에 연어, 연어알, 오징어, 게살 발라낸 것을 듬뿍 올렸다.

위의 접시는 컵부터 시계 방향으로 콘스프, 게 크림 고로케, 관자 고로케, 베이컨, 달콤한 달걀말이.

오른쪽 상단의 자그마한 종지는 우엉조림 비슷한 것이다.

 

첫째 날 조식2-빵식

왼쪽 접시는 왼쪽부터 돈가스버거, 달걀 샌드위치, 그릴에 구운 닭날개.

오른쪽 접시는 왼쪽부터 뭐였지...? 페이스트리류인데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_-;;

초록빛은 바질페스토를 넣은 페이스트리, 제일 큰 건 레몬 크림 페이스트리였고 모두 다 맛있다.

 

첫째 날 조식3-디저트식

맨 밑부터 시계 방향으로 옥수수, 감자 샐러드, 커스터드 푸딩, 딸기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찰떡아이스와 멜론맛 아이스크림, 자몽, 오렌지, 키위, 파인애플 순.

 

둘째 날 조식1-밥식

좌측 상단의 우묵한 그릇은 치라시즈시.

치라시즈시는 초밥에 연어, 연어알오징어를 듬뿍 더하고 와사비도 추가했다.

맛있었던 달콤한 달걀말이와 입가심용 우엉조림을 다시 가져왔고. 

오른쪽의 국그릇은 생선 지리 비슷한 것이다.

 

둘째 날 조식2-밥식2 갑분밥...

써니사이드업한 달걀에 밥, 소고기 스테이크, 구운 감자, 베이컨, 관자 고로케, 그릴에 구운 닭날개 추가.

닭날개는 뼈 두개 중 하나만 남게끔 손질한 상태여서 먹기 편했다. 살도 쫀쫀하고.

음료는 우유 외에도 두유를 제공하지만, 난 우유만 가져왔는데 고소하고 진했다.

 

둘째 날 조식3-빵+디저트식

빵은 멜론빵, 단팥 포피시트 페이스트리, 애플파이, 새우고로케 샌드위치,

초코 케이크에 복숭아 콩포트, 맛있었던 커스터드 푸딩 가져오고.

아이스크림은 딸기맛과 파스텔톤인 유니콘맛(인데 먹어보니 소다맛이었다).

오렌지와 파인애플도 가져와서 잘 먹었다.

 

셋째 날 조식1-밥식

치라시즈시, 달걀말이, 온천 달걀은 뭐 스테디셀러니까 생략하고...

특식으로 하코다테에서 사랑받는다는 시오라멘을 가져왔다.

 

시오는 소금이니까 시오라멘은 소금으로 간을 한 라멘이겠지.

죽순, 옥수수, 미역, 잘게 썬 파에 온천달걀을 올려먹었다.

라멘은 상주하는 직원분께 별도로 요청하면 즉석에서 끓여준다.

국물과 면이 담긴 그릇을 받아서 원하는 토핑을 얹어먹으면 되는 시스템.

맑고 개운하면서 짭조름한 국물을 마시니 속이 부드럽게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셋째 날 조식2-육식(...)

왼쪽은 옥수수, 소고기스테이크, 그릴 음식용 와사비, 참치 머리구이, 그릴에 구운 닭날개.

오른쪽은 맛있었던 관자 고로케와 게 크림 고로케, 그리고 베이컨.

 

셋째 날 조식3-빵+디저트식

뭐 가볍게(...) 파인애플, 레몬 크림 페이스트리와 포피시드 페이스트리, 커스터드 푸딩에 요거트와 블루베리잼 콩포트.

 


 

첫째 날 석식1-초밥식

설명하기 귀찮은 초밥...ㅇ<-< 국은 새우가 들어간 미소시루였던 것으로 기억.

맨 위 왼쪽 초밥부터 연어, 구운 오징어, 게살, 가리비, 붕장어, 단새우,

접시 내려와서 초생강, 연어알, 연어(초밥 아닌 회), 오징어회, 달걀말이.

 

하코다테의 특산물인 오징어초밥과 회는 강력추천이고, 연어알과 달걀말이도 아주 맛있다.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한국인이 드물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조리하는 직원분들이 다음날부터 날 기억하기 시작했다(...).

 

첫째 날 석식2-그릴식+α

일일이 설명하기 귀찮으나 대애애애충 말해보자면...

왼쪽 접시는 피자, 징기스칸(양고기볶음), 시샤모튀김, 타르타르소스, 어니언링, 오징어다리튀김, 레몬조각,

그 아래는 게 크림 그라탕, 오른쪽 접시는 구운 옥수수, 소고기 스테이크, 돼지고기구이, 가리비구이새우튀김+녹차소금.

초밥 종류는 생략한다 귀찮아서 ㅇ<-<

 

옥수수와 소고기 스테이크는 강력 추천 또 추천!!!

홋카이도산 채소와 고기는 다 맛있다는 게 허언이 아니다. ㅠㅠㅠㅠㅠ 진짜 맛있다. ㅠㅠㅠㅠ 최고야.

 

첫째 날 석식3-디저트식

오른쪽 옥수수는 못 본 걸로 하고...

왼쪽은 체리파이, 치즈케이크, 초코케이크(둘다 테린느에 가깝게 꾸덕한 질감),

과일은 포도 두 종류와 달게 조린 서양배, 그리고 찰떡아이스 하나 갖고 왔다.

 

둘째 날 석식1-초밥식

초밥은 왼쪽부터 연어알, 달걀말이, (아마도)전어 아님 정어리, 가리비, 연어, 구운 오징어, 후토마키 순이고.

회는 연어, 참치 두 종류, 국은 미소시루였던 것으로...

 

석식 뷔페를 신청하고 연박하게 되면 2박째 되는 날 석식에 킹크랩을 추가해준다!

온도가 차가운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나름 단단하고 다디단 살이 괜찮았다.

 

둘째 날 석식3-그릴식

야키토리, 소고기 스테이크, 옥수수, 고구마 튀김, 오징어 튀김.

옥수수는 일본어로 토오키비とうきび라고 발음한다.

다음에도 꼭꼭 소고기 스테이크와 함께 많이 먹고 올 것이다.

오징어튀김도 질기거나 비릿한 맛 전혀 없이 마시멜로처럼 몰캉몰캉한 촉감과 풍미가 예술이다. +_+

 

둘째 날 석식4-그릴식2

소고기 스테이크, 옥수수, 감자, 오징어튀김새우튀김+녹차소금.

 

이때 쯤 엄마가 나보고 무섭다고 하셨다. -_-?

내가 먹는 양을 보고 엄마가 무섭다고 하신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ㅇ<-< 

왜요? 왜? 왜냐고요?? 나 사랑한다며?!?!!!!!

 

둘째 날 석식5-잡식

초밥은 맛있었던 것 위주로, 홋카이도 명물이라는 이까메시(오징어양념밥)과 후라이 몇 종류, 회도 더 갖다 먹고.

 

둘째 날 석식6-디저트식

왼쪽은 초코 케이크, 밀크레이프, 체리 케이크, 치즈 케이크, 미타라시당고, 맨 오른쪽의 크렘 뷸레.

 

셋째 날 석식... 들어가기 전에 맥주 한 잔 주문했다.

소비세 및 봉사료 포함해서 600엔대였던 듯. 오른쪽에 있는 건 우롱차.

 

3박 연박 서비스로 이번엔 털게가 나왔다!!! 홋카이도 특산품이라 궁금했는데 이렇게 먹어보다니! +_+

역시 차가운 건 좀 아쉬웠지만 일반 게에 비해 내장의 쌉싸름한 맛이 고소하고 진했다.

 

셋째 날 석식1-그릴식

구운 감자, 옥수수, 가리비, 소고기 스테이크, 구운 돼지고기, 그리고 오징어튀김표고버섯튀김.

 

셋째 날 석식2-밥식

왼쪽은 명색이 홋카이도 왔으니 먹어줘야하는 스프커리. 한약재향 살풋 풍기며 묽은 커리루가 독특하다.

오른쪽은 초밥인데 연어알, 달걀말이, 가리비, 구운 오징어.

 

셋째 날 석식3-잡식

이걸 다 내가 먹었다고...?!?!

 

위 사진에선 잘렸지만 저녁 때 나오는 특식 온소바.

따뜻한 쯔유 국물에 삶아낸 메밀면을 담가서 원하는 토핑을 얹어 먹으면 된다.

나는 덴카츠, 온천달걀, 잘게 썬 파 정도로 단순하게 후루룩.

 

셋째 날 석식4-디저트식

뭐 단출하게 티라미수, 치즈케이크, 캐러멜 케이크, 밀크레이프, 단호박 타르트, 초콜릿 케이크.

참고로 저런 형태로 나오는 치즈케이크와 초콜릿케이크는 거의 테린느에 가까울 정도로 꾸덕해서 맛있다.

 

□홋카이도 하코다테 유노카와 온천 호텔 반소 위치 및 영업정보 Hotel Banso 湯の川温泉 ホテル万惣

유노카와 온천 인근이기 때문에 하코다테 공항에서 버스를 타면 2,30분 정도 걸려 도착한다.

 

건물은 7층까지인데 1층에는 프론트 데스트, 식당, 특산물 코너가 있는 매점, 온천 및 라운지가 있다.

객실은 2-7층이며, 4층은 전부 흡연실, 5,6,7층은 전부 금연실이다.

별도의 흡연 공간은 2층에 마련돼 있으며, 자판기는 3층에 있다.

 

체크인 시간은 15시부터, 체크아웃 시간은 10시까지.

(영어가 잘 안 통한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음)

 

호텔 숙박을 위한 기본 일본어 회화 표현(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기본 어휘 표현

숙박 : 슈쿠하쿠宿泊 / 예약 : 요야쿠予約 : / 조식 : 초쇼쿠朝食 / 석식 : 유우쇼쿠夕食 / 온천 : 온센温泉

 : 헤야部屋 / 침대 : 벳도ベッド/ 베개 : 마쿠라まくら / 이불 : 후통布団 / 수건 : 타오루タオル

청소 : 소오지掃除 / 깨끗하다 : 키레이다きれいだ / 덥다 : 아츠이暑い / 춥다 : 사무이寒い

 

□응용 회화

숙박과 조식을 예약했습니다 : 슈쿠하쿠또 초쇼쿠오 요야쿠시마시타 宿泊と朝食を予約しました
온천은 몇시부터 몇시까지입니까? : 온센와 난지카라 난지마데데스까? 温泉は何時から何時までですか?

이 깨끗하지 않아요/더워요 : 헤야와 키레쟈나이데스/아츠이데스 部屋は きれいじゃないです/暑いです

오늘은 청소 서비스가 필요 없습니다 : 쿄오와 소오지 사비스가 이라나이데스 今日は掃除サービスがいらないです

열쇠를 방 안에 두고 나왔어요 : 카기오 헤야니 오이떼 데떼 키마시타 鍵を部屋に置いて出てきました

(체크아웃시)짐을 부탁합니다(맡아주세요) : 니모츠오 오네가이시마스 荷物をお願いします

 

식사는 1층의 쿠라마츠리蔵祭Kuramatsuri라는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조식 시간은 07-09시, 석식 시간은 18-21시(마지막 주문 20:30)이다.

 

온천은 역시 1층의 유쿠라湯蔵Yukura에서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05:00-09:30, 12:00-25:00이다.

시간대별로 남녀가 입욕 가능한 시설이 바뀐다(붉은 노렌이 걸려있으면 여탕푸른 노렌은 남탕).

온천 이용시 먼저 몸을 깨끗이 씻고 들어가야하고, 문신이 있는 사람이나 만취자는 입장 금지.

라운지 내에 유쿠라 살롱이 있는데 이용 시간은 16-25시이다(24시까지 입장 가능).

 

로비 및 전객실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비밀번호는 따로 없다.

 

예약은 호텔 반소 공식 홈페이지자란넷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에서 가능하다.

  반소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anso.co.jp/

 

□이전에 숙박했던 기록

2018/10/03 - [긴글]하코다테 호텔 추천, 유노카와 온천 호텔 반소 Hotel Banso 湯の川温泉 ホテル万惣

2018/10/05 - [긴글]호텔 반소의 화려한 조식·석식 뷔페, 하코다테 유노카와 온천 호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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