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신라호텔 본점 다이너스티홀 웨딩 쇼케이스 이벤트 당첨 후기

ㅅㄹ면세점에서 추첨하는 웨딩쇼케이스 이벤트에 초대받아서 다녀오게 되었다.

동반 1인까지 가능하다는 말에, 절친에게 부탁해서 함께 갔다.

날씨는 적당히 싸늘하지만 그리 춥지도 않은 정도. ㅋㅋ

신라는 면세점으로만 가봤고 이렇게 호텔 본관에 직접 입성하는 건 처음인 듯.

(임직원일 때도 별로 가고 싶지 않았던 가성비)

화려한 조명 한번 찍어주고 2층의 다이너스티홀로 향한다.

오너먼트 대신 촛불이 주렁주렁 매달린 트리.

침엽수 사이에(아마도) 마가목 열매와 오너먼트가 감각적인 느낌.

이건 사진 찍어줄 때 빌려주는 화관... 수치플

행사장 곳곳에 꽃이 참 많았다.

꽃을 원형으로 둥글게 만들어놓은 것도 있고.

사진 찍으라고 이렇게 문처럼 만들어놓기도 했다. ㅋㅋ

세로로 한 번 더.

방문자 대상으로 포푸리도 만들어서 나눠준다.

난 오른쪽의 비누향 비슷한 포푸리를 골랐다.

직원피셜 포푸리의 특성상 향기가 다 비슷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오른쪽 초록 포푸리가 미묘하게 더 은은했다.

역시나 포토스팟.

2019 The Shilla Wedding Showcase

여긴 디퓨저 만들어주는 곳.

좋아하는 디자인의 병과 향을 고르면 끝.

뚜껑에 실리콘 패킹이 붙어있으나, 밀폐가 완전 되는 건 아니라 조심하긴 해야한다.

나는 장미향에 가까운 종류를 택했다.

버진로드 구경가는데 권유받은 음료.

절친은 자몽주스, 나는 복숭아 스파클링. 둘다 무알코올이다.

버진로드 예뻐...

테이블 세팅도 어마어마해...

예쁘다 샹들리에도.

내 절친은 이걸 보고 이상한 앨리스가 생각난다고 했다.

가득 꽂힌 생화도 예ㅃ고.

그릇이나 집기류 뭐하나 뺄 것 없이 곱다.

조금 오바해서 왕실 결혼식 같은 느낌.

이미 내 머릿속으로는 견적을....

세팅과 생화도 다 예쁘다.

널찍한 홀.

온통 생화로 채워뒀다.

버진로드 수준...ㄷㄷㄷ

케이크는 맛은 둘째치고 청순해보임 ㅋㅋ

피아노, 베이스, 드럼 등으로 구성된 세션도 있고.

황홀해질 정도로 화려했던 내부.

빛망울!

케이터링하는 곳으로 돌아왔다.

즐비하게 놓인 와인잔과 각종 주류.

세이보리 푸드도 있고...

디저트도 다양...

자리마다 건과일, 견과류, 프레첼이 놓여있고.

참고로 스탠딩 파티 컨셉이기 때문에 따로 좌석은 없고, 동그랗고 키가 큰 테이블에 음식을 갖다놓고 먹는 식이다.

내가 가저온 아란치니, 비프웰링턴, 맨 앞은 오픈 딤섬 같은 것.

아란치니는 일종의 밥고로케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리조또를 뭉친 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것.

오픈 딤섬 비슷한 것은 춘권피를 두 겹으로 해서 바삭하게 튀겨낸 뒤 속을 채운 음식이었다.

비프웰링턴은 두툼한 고기에 버섯 페이스트 등을 입히고 페이스트리로 감아 익힌 음식.

다 맛있도다... 비프웰링턴의 버섯맛이 특히 체고 ㅠㅠ 트러플 오일 같은 걸 쓰는 걸까? 고급스러운 맛.

토마토절임, 컬리플라워 무스, 피낭시에, 머랭쿠키, 마시멜로, 맨 오른쪽은 찐전복 위에 감자칩과 캐비어를 올린 것.

토마토는 새콤하게 절여서 속을 오이와 가지, 문어로 채운 뒤, 바질 바닐라 젤리를 곁들였다.

전복은 부드럽게 익힌 뒤 (아마도)화이트아스파라거스 피클을 곁들이고 먹물 감자칩과 캐비어를 올렸다.

컬리플라워 무스 속에는 새우와 아스파라거스가 들어있는데 이것도 맛있고!!!

디저트류로 피낭시에, 마시멜로, 머랭을 가져왔는데 머렝이 특히... 머랭 맛집 신라 인정합니다.

마지막 접시로 뱅쇼와 전복과 친구가 가져다준 과일로 마무리,,,ㅋㅋ

맛있고 (공ㅉ라서)좋았다!!!

그리고 이날 웨딩 쇼케이스에서 받은 이것저것.

꽃도 한 송이 챙겼고, 디퓨저와 에코백, 그리고 The Shilla라고 적혀있는 가방 한 개.

열어보니 가죽 파우치 속에 몰튼브라운 어메니티 4종이 들어있다. 용량도 각 100ml라서 꽤 커!!!

아이 좋아. 지금 내 기분 마치 SHILLA! :D (친구에게 배운 드립 ㅋㅋ)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위치

지하철역으로 치면 동대입구역이 가장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