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고소짭조름한 장미 프로슈토 크림 파스타 만들기, 크림소스 스파게티 만드는 법

만들어먹기/식사류

2019.03.01 06:30

얼마 전 해먹은 프로슈토 파스타가 역대급으로 맛있어서 부랴부랴 기록을 남겨본다.

건조육 특유의 감칠맛나는 풍미도 좋지만, 생햄을 돌돌 말아서 장식적 요소를 꾀한 것도 만족스러웠다.


재료(1인분)

프로슈토 70g, 다진 마늘 5g, 페페론치노 2,3개, 올리브유 10g,

휘핑크림 120g, 우유 60g, 그라나파다노 치즈 40g, 스파게티 80-100g, 추가 소금

 ※장미 장식을 뺀다면 프로슈토는 30-40g으로 충분, 그라나파다노는 파르미자노 또는 파메산 치즈로 대체 가능

 

과정요약

①프로슈토 두 장을 따로 떼어, 세로로 길게 접은 뒤 돌돌 말아 장미 모양 장식을 만든다.

②나머지 프로슈토는 한입 크기로 대강 찢고, 치즈는 크림에 잘 녹아들도록 잘게 자른다.

③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아 향을 뽑고, 프로슈토를 넣어 가볍게 볶는다.

④마늘이 하얗게 익으면 크림과 우유를 넣어 가열하다가,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면 치즈를 넣어 고루 녹인다.

⑤스파게티는 심이 바늘 끝만큼 남는 알덴테 상태가 되도록 삶는다.

⑥삶은 파스타를 크림소스에 넣고 2,3분 정도 졸여, 소스가 면에 고루 배도록 하여 마무리한다.


프로슈토는 두 장만 따로 빼서 세로로 길게 접은 뒤 순차적으로 돌돌 감아가며 장미 모양을 만든다.

참고로 접힌 부분이 위로 오게 해야 장미 꽃잎이 보다 통통해서 탐스러워 보인다.

이 때 주의해야할 것은 ①너무 빡빡하게 말지 말고 다소 느슨하게 감을 것바깥쪽으로 갈수록 꽃잎을 젖혀줄 것

위 두 가지 사항에 유의한다면 비교적 자연스러운 장미꽃 프로슈토를 만들 수 있다(는 건 내 생각...).

접는 과정에서 약간 찢어지더라도 말아놓으면 거의 티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 프로슈토는 한입 크기로 갈기갈기 찢고, 치즈는 소스에 잘 녹아들도록 손톱 크기로 잘게 썬다.


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어 볶아 향을 뽑는다.


마늘이 하얗게 익으면 프로슈토를 넣고 마저 볶는다.

오래 익히지 않아도 되고 1,2분 정도만 뒤적거려도 충분하다.


이때 전기포트에 파스타 삶을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팬에 크림과 우유를 붓고 가열하다가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면 치즈를 넣고 고루 저어 녹인다.

그리고 누누이 말했듯이 화구가 1구 뿐인 자취인은 여기서 소스팬을 치운다...ㅠ_-


그리고 다른 팬을 올려서 파스타를 삶는다.

내가 사용한 것은 베르기니의 오징어먹물 스파게티인데 6분 정도 삶아서 꼬들하게 익혔다.


소스 간을 보고 취향에 따라 소금을 추가한다(하지만 프로슈토와 치즈의 염분 때문에 이미 간은 충분할 것이다).

간이 적당하다면 알덴테로 익은 면을 크림소스와 합치고 다시 소스팬을 가열한다.

2,3분 정도 졸여서 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게 하면 완성.


그릇에 파스타를 담은 뒤, 가운데를 자그마한 종지로 꾹 눌러서 오목하게 만들고 그 위에 장미를 올렸다.

와 생각보다 그럴 듯하잖아? 예뻐! XD


그런데 이 파스타의 진가는 모양새보다 맛에 있었다...

잘 숙성된 프로슈토가 경성 치즈와 만나서 고소함과 짭조름한 감칠맛이 갑절로 좋아졌다.

건조육 특유의 풍미가 견과류처럼 은은한 단맛을 더해서 그라나 파다노의 발효 풍미를 더 끌어올려준다.

생햄의 촉촉한 질감이 그리울 때는 장미 꽃잎을 돌돌 풀어서 함께 먹으면 되니 아쉽지 않다.

한입 한입 넣을 때마다 맛있어서 우리 후추처럼 고개를 마구 흔들며 만세부르고 싶은 맛. ㅋㅋㅋㅋ

최고야... 와인이 있었다면 콸콸 들이부었을 맛이다. 굉장히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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