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맛있는 경양식과 디저트, 함바그 전문 식당 오사카 동양정
by 첼시간사이에 갈 때마다 들르는 함박스테이크 식당 동양정.
교토, 오사카 곳곳에 지점이 있는 경양식 전문점이다.
한글 메뉴판만 찍어왔다.
주력 메뉴는 호일에 싼 함바그 스테이크(A런치 1,320엔, B런치 1,720엔, C런치 2,120엔).
A런치는 전채 토마토 샐러드+메인+빵/밥,
B런치는 전채 토마토 샐러드+메인+빵/밥+커피/차+디저트
C런치는 수프+전채 토마토 샐러드+메인+빵/밥+커피/차+디저트
밥/빵은 리필 가능하고, 런치인데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지점별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런치 가격은 메인 메뉴에 따라 변동이 있다.
내가 추천하는 런치는 전채+메인+밥/빵+커피/차+디저트의 구성인 B세트.
A만 먹기엔 허전하고, C를 먹기에는 수프 가격이 다소 높다.
내게는 식사에 커피와 디저트까지 나오는 B가 제일 만족스럽다.
게다가 디저트의 완성도가 높아서 먹는 즐거움도 있고!
어떤 세트를 주문해도 제일 먼저 나오는 토마토 샐러드.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오이+양파 위에 껍질 벗긴 토마토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 차게 낸다.
소박한 구성이지만 상큼하고 신선해서 입맛이 절로 도는 전채 메뉴.
대표메뉴 호일에 싼 함바그(B런치 기준 1,720엔).
호일 안에 함바그와 줄기콩, 자그마한 소고기 한 점을 넣고, 진하게 끓여낸 데미글라스 소스를 듬뿍 뿌렸다.
버터 얹은 감자와 물냉이가 함께 나온다.
호일은 주머니 형태로 봉해져있으니 포크로 푹 찔러서 찢어 열면 된다.
철판이 아주 뜨겁고 김이 펄펄 나니 데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데리야키함바그(B런치 기준 1,930엔)
알루미늄 호일 위에 도톰한 함박스테이크와 채썬 양파, 볶은 버섯을 올리고 데리야키소스를 끼얹었다.
물론 버터 얹은 감자와 물냉이도 함께 나오고.
소스의 간이 그리 세지 않아서 적당히 달콤짭짤한 맛이 괜찮다.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채와 쫄깃한 버섯도 맛있었다.
비프스테이크(B런치 기준 4,220엔)
미듐으로 구운 소고기 스테이크 위에 양송이를 얹었다.
곁들임은 웨지 감자, 줄기콩, 당근 글라세에 홀스래디시 약간.
야들야들하고 기름진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채소 조리 상태도 전부 모자람이 없다.
한번 정도는 먹어볼만 하겠지만 가격이 높은 게 단점이라면 단점.
등심비프커틀릿(B런치 기준 2,980엔)
두툼한 소고기 등심에 튀김옷을 입혀 미듐 레어 정도로 익게끔 가볍게 튀겨내 커틀릿 소스를 곁들였다.
곁들임은 웨지 감자, 줄기콩, 당근 글라세에 겨자 약간.
바삭한 튀김옷 속 두툼한 고기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다.
다만 규카츠 치고는 가격대가 다소 높다는 게 역시 아쉬운 점이긴 하지...
커틀릿이 잘려서 나오긴 하지만, 한입 크기로 썰어먹을 수 있게 칼을 따로 내어준다.
시트론 타르트.
상큼한 향이 올라오면서 새콤달콤하다.
꿀 레몬 케이크.
레몬의 화사하고 산뜻한 향기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카라멜 아이스크림.
캐러멜과 우유 풍미가 진하게 올라온다.
아이스크림은 미리 떠서 차갑게 보관한 것을 내어주는데 질감이 다소 단단하다.
맛은 괜찮지만 다른 디저트에 비해 좀 아쉬워서, 이 메뉴를 재주문하지는 않을 듯.
판나코타.
우유푸딩 위에 체리 콩포트를 얹었다.
푸딩은 쫀쫀하고 순수한 우유맛, 체리 콩포트는 진한 달콤함이어서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린다.
베리 무스였나... 후랑보와즈였나...
어쨌든 상큼한 베리 계열의 무스에 베리 글라사주를 얹은 디저트.
입 속에 베리류의 화사한 향기가 확 퍼져서 기분도 덩달아 산뜻해진다.
□동양정 우메다 한큐 본점 위치 및 영업정보
오사카 우메다 한큐백화점 12층 식당가에 있다.
영업시간은 11-22시이고 휴무일은 따로 없다.
11시 오픈이긴 하나, 개점 15분 전에는 가야 대기하지 않고 식사할 수 있다.
□동양정 그릴 캐피탈 난바숍점 위치 및 영업정보
오사카 난바 다카시마야 7층 식당가에 있다.
영업시간은 11-22시이고 휴무일은 따로 없다.
11시 오픈이긴 하나, 개점 15분 전에는 가야 대기하지 않고 식사할 수 있다.
□그동안 동양정을 방문했던 후기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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