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가정식 스팸채소볶음밥 만드는 법, 햄야채볶음밥 만들기

만들어먹기/식사류

2019.07.12 06:30

우리집 볶음밥 담당은 아빠인데, 종종 해주시는 채소볶음밥이 일품이다.

부드럽고 순하고 고소하고 짭짤하고 포근한 맛... 그 느낌이 그리워서 흉내내보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햄, 감자, 양파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고, 취향껏 피망, 파프리카, 껍질콩, 완두콩, 옥수수 등을 더해도 좋다.

내가 생각하는 이 볶음밥의 매력은 햄의 짭짤함, 감자의 고소함, 양파의 달큰함이어서, 이 세 가지는 기본으로 가져간다.


재료(4-6인분)

식용유 2-3T, 감자 1개(100g), 양파 1개(150g), 스팸 작은 것 1캔(200g), 파프리카 1/2개(100g),

밥 3공기(600g), 소금 1t, 추가 소금, 후추, 스톡 등


과정요약

①스팸과 채소는 전부 팥알-완두콩 정도 크기로 작게 썬다.

②중불로 달군 웍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5분 정도 볶다가 양파를 넣어 2-3분 더 볶는다.

③웍에 스팸을 넣고 볶다가 밥을 붓고 주걱날로 쪼개듯이 가르며 고루 섞어준다.

④볶음밥에 파프리카까지 넣고 마저 섞은 뒤 소금간을 하며 골고루 혼합한다.

⑤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소금, 후추, 스톡 등을 더해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1t


볶음밥이건 카레건 제일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은 칼질.

각각의 재료가 팥알-완두콩 정도 크기가 되게끔 잘게 잘랐다.

더디 익는 감자는 특별히 더 작게 썰었다.


중불로 달군 웍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부터 5분 정도 볶는다.

이때 처음부터 기름을 많이 붓지 말고, 재료를 추가할 때마다 조금씩 더한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넣는다.


감자가 기름을 먹어서 반투명하게 익으면 양파를 넣고 1,2분 정도 더 볶는다.


양파가 말갛게 익으면 잘게 썰어둔 햄을 넣고 뒤섞듯이 1,2분 가량 저어준다.


준비해둔 밥을 붓고 주걱날로 쪼개듯이 밥알을 흐트리면서 섞는다.

주걱이나 숟가락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아래쪽에서부터 떠올리듯이 뒤집어주면 잘 섞인다.


나는 장립종과 단립종을 1:3 정도로 섞어서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두었다.


재료가 전체적으로 잘 혼합되면 마지막으로 파프리카를 넣어 1,2분 정도 섞으며 볶아 마무리한다.

피망, 파프리카 같은 재료는 열이 닿으면 금세 익으며 변색되기 때문에 일부러 오래 가열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소금을 뿌려 섞은 뒤 맛을 보고 추가 간을 하면 끝.

나는 소금을 1t 넣은 다음에 묘하게 허전하다 싶어서 비프스톡 분말을 톡톡 뿌려 간을 더했다.

기본적으로 햄이 짭짤하니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간간한 맛은 있다.


이렇게 완성!

햄의 짭짤함, 감자의 고소함, 양파의 달큰함, 파프리카의 향긋함을 감싸주는 볶음밥.

아빠의 그것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보니 포근했다. 맛있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