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마이셰프]양장피 밀키트 후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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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새 ㅇㅁㅌㅁ 배송 서비스를 아주 애용중인데 이번에 ㅅㅅㄱ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새로 런칭했다.

새로...는 아니지 엄밀히 말하면... '쓱배송 굿모닝'으로 시범 서비스를 했다가 보완해서 다시 내놓았다.

새벽배송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인지 마케팅을 꽤 적극적으로 하는 모양이다.

그 일환으로 사은품 아침식사 제공, 알비백 무료 증정, 무료배송 쿠폰 발급 등이 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이번에 내가 기록하는 마이셰프 양장피 밀키트 역시 새벽배송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다.

ㅇㅁㅌㅁ에서도 직접 구입 가능한 마이셰프 양장피 밀키트(550g, 2인분, 마트 가격 13,900원).


□조리법(제품 정보 기준 약 25분 소요 예상)

 ※동봉된 채소를 흐르는 물에 세척

  ①양장피면을 15-20분 정도 물에 불려준다.

  ②냄비에 물을 끓인 후 새우와 오징어를 데쳐 건진 뒤, 그 물에 양장피면을 8-10분 정도 삶아 건져 참기름을 발라둔다.

  ③표고버섯은 편으로 썰고, 기름 두른 팬에 고기, 양파, 표고, 양장피 순으로 넣고 볶다가 볶음소스를 넣어 1분 추가 조리

  ④접시에 채소와 데친 해물을 담고, 가운데에 볶은 식재료와 양장피를 담은 뒤, 겨자드레싱을 먹기 전 뿌려 마무리.


해본 결과 느낀 조리시 팁 몇 가지를 적으면 다음과 같다.

필요 조리도구는 큰 볼, 체, 칼, 도마, 우묵한 팬 혹은 작은 웍, 젓가락, 납작하고 큰 접시(지름 28cm 이상 권장)

채소를 씻을 때 표고는 미리 썰어두고, 생채소와 볶을 채소를 분리해둔다.

다른 식재료를 볶을 때, 생채소와 해물 등을 접시에 미리 모양내어 담아놓는다.


분량에 맞는 식재료가 나눠담겨있다.

쓰레기가 걱정되지만 이미 늦었다. ㅇ<-<


각종 생채소와 볶음용 채소, 채썬 돼지고기, 알새우와 칼집낸 오징어, 게맛살, 장식용 달걀지단이 보인다.

메인 재료인 양장피면과 볶음소스, 겨자드레싱에 참기름까지 꼼꼼하게 챙긴 구성.


우선 시키는 대로 큰 볼에 양장피면을 불린다.

나는 좀 따뜻한 물을 써서 20분 정도 담가놨다.


양장피를 불리는 동안 채소를 세척해서 색깔별로 분리해두었다.

생채소는 당근, 청피망, 홍파프리카.

조금 굵어서 씹을 때 약간 불편했다. 생채소는 좀더 가늘게 썰었다면 좋았을 듯.


표고는 얇게 썰고 볶음용 양파와 함께 분리해두었다.

처음에 채소가 담겨있던 밀키트 용기를 씻어서 거기 버섯과 양파를 일단 담았다.


물을 끓여서 새우와 오징어를 데친다.

선도가 괜찮은 편이어서 오래 끓이지 않았다.

해물을 넣은 뒤 물이 한소끔 끓어올랐을 때 불을 끄고 해물을 건져서 찬물로 가볍게 헹궜다.


제품정보에는 해물 데친 냄비에 그대로 양장피도 삶으라고 돼있는데...

아무리 선도가 좋다지만 해산물 비린내가 면에 배는 건 싫어서, 냄비를 가볍게 씻은 뒤 새로 물을 끓였다.

불린 양장피를 넣고 8-10분 정도 삶아준다.


사실 면이 익는 동안 나는 접시에 미리 생채소와 데친 해물, 게맛살을 모양내어 담아두었다.


삶은 양장피의 물기를 뺀 뒤 볼에 담고, 참기름을 조금 넣은 다음 재빨리 비벼 면끼리 들러붙지 않게 한다.

나는 동봉된 참기름 1봉을 뜯어서 절반만 썼다.


양장피를 삶은 냄비는 다시 씻어서 불 위에 올린다.

아까 면에 넣고 남은 참기름 나머지를 부은 뒤,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주변에 하얗게 튄 건 돼지고기 육즙이 열을 받아 굳은 것이다.


돼지고기가 하얗게 익으면 양파를 넣어서 볶는다.


양파 표면이 반투명해지면 표고를 넣는다.


표고를 넣고 1분 정도 뒤적거리다가, 삶은 양장피와 볶음소스를 넣어 1분 정도 추가로 뒤섞어가며 볶는다.

볶음소스는 2/3 정도 넣고 기호에 따라 추가하라는데, 난 1/2티스푼 빼고 다 넣었고 좀 짭짤하게 완성되었다.


아까 담아두었던 재료 가운데에 볶은 양장피면을 얹는다.

참고로 접시가 작아서(지름 23.7cm), 생채소는 전부 담았지만 볶은 식재료는 절반만 옮겨담았다.


달걀지단도 절반만 얹어서 완성!

양은 상당히 넉넉한 편이어서 두 사람이 나눠먹기 적당한 양이다. 난 혼자 먹어서 너무 배가 불렀다.

다만 양장피 같은 냉채 종류만 먹으면 좀 질릴 수 있으니, 볶음밥 같은 식사류를 추가하는 것도 좋을 듯.


중국집 양장피 기준으로 하면 소-중의 중간 정도 분량인 듯.

집에서 게맛살 정도만 조금 더 추가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겨자드레싱은 단맛이 좀 도드라지긴 하지만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톡쏘는 건 적은 편.

소스를 절반 정도만 부어서 비벼먹는 쪽이 입에 잘 맞았다.

좋아하는 양장피를 집에서 먹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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