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미러리스]중년이 된 고양이 후추

오늘/妙猫

2020. 3. 20. 06:30

후추의 나이는 이제 만 다섯 살 반.

사람으로 치면 이 녀석이 내 나이를 앞지른 지도 좀 됐고 해서 오랜만에 병원에 가서 피 뽑고 종합 검사를 받았다.

고양이는 만 다섯 살이 지나면 노령묘로 분류한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말에 조금 충격...

후추는 아주 건강한 축에 속하는 고양이이긴 하지만, 췌장 쪽이 약하고 신장 수치가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해서 좀더 신경 쓰기로 했다.

사료는 췌장에 좋은 제품으로 동물병원에서 사왔다.


집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평한 후추.


요새는 독립심이 강해졌는지 나와 이렇게 각 침대(...)를 쓴다.


그렇지만 새벽녘이 되면 꼭 침대로 슬그머니 올라와 함께 잠을 청한다.


의자 뺏긴 집사를 빤히 쳐다보는 냥아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걸 몰래 찍다가 들켰다.


오므린 발이 귀여워!


절친이 선물해준 홍삼 짜먹고 있는데 생긴 것 보고 츄르인 줄 알고 다가온 후추. ㅋㅋㅋㅋㅋㅋ

초점도 맞지 않는데 웃겨서 급하게 찍었다.


매트리스 잠깐 내려놨더니 후추 밥 먹을 공간이 없어서 궁둥이 들고 물 마시는 중... 귀여워서 찍고 얼른 매트리스 치워줬다.


마징가귀 하고 안겨있는 후추.


집사 지갑 베고 자는 냥이... 여기까지는 갤10으로 찍은 사진.


여기서부터는 미러리스 사진이다. 이불 덮고 있는 후추.


귀 긁다가 렌즈와 눈 마주친 후추.


오랜만에 집사 책상 위에서 쉬는 중.


드러누웠다.


크런치 하는 듯한 자세로 그루밍중. ㅋㅋㅋㅋㅋ


위 사진처럼 자세 취하면서 갈 곳 없는 발을 벽에 짚고 버티는 중. 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와 고양이 컵.


은근슬쩍 궁디팡팡을 요구하는 뒷모습.


'감히 냥안에 손을 대냥...'


'깨물깨물로 응징한다냥!'


조는 척하면서 날 보고 있다.


졸면서도 집사 곁을 떠나지 않는 냥이 후추.


노묘를 넘어서 노노묘가 되어도 언니하고 평생 건강하게 같이 살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