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토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후기, 파스타용 경질 치즈 추천

사서먹기/기타등등

2020. 9. 17. 06:30

만토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200g, 마트 가격 7,900원)

ㅇㅁㅌㅁ에서 구입한 경질 치즈.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라는 건 이 치즈가 만들어지는 이탈리아 파르마 지방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피자집 같은 데서 주로 볼 수 있는 파메산, 파마산 치즈라는 이름이 좀더 친숙하게 느껴지긴 하는데...

보통 그렇게 분말로 담겨있는 제품은 순수하게 치즈만 갈아놓은 게 아니라 전분, 분유 등을 섞어 만든 것이다.

파스타, 샐러드 등에 쓸 하드 치즈라면 이렇게 웨지 형태로 된 오리지널 치즈를 사서 쓰는 편이 낫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덩어리를 구할 수 없다면 그라나 파다노도 좋은 대용품이 될 수 있다)

본래의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거대한 원반 같은 형태의 덩어리로 되어있는데 쐐기 모양으로 조각내어 파는 것이다.

실은 통째로 사고 싶었는데 휠 하나에 40kg여서 그냥 포기했다...ㅠㅠ


200g 한 덩어리에 796kcal.

하드 치즈는 응고된 우유인 커드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짠맛과 지방질, 단백질 등이 응축되어 있는 편이다.

유통기한은 구입일 기준으로 볼 때 약 10개월 가량 남아있어서 꽤 넉넉했다.


포장은 손으로도 뜯을 수 있을 수 있어 편리하다.


쐐기 모양의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덩어리.

테두리의 껍데기 부분도 먹을 수는 있는데 이건 조리해도 잘 녹지 않아서 나는 보통 따로 잘라놨다가 구워먹거나 한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짭조름하면서도 발효된 우유 특유의 진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견과류를 닮은 고소함과 끝에 가볍게 스치는 씁쓸함이 매력적이다.


껍데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가 되도록 잘랐다.

미리 작게 썰어서 냉동하면 나중에 크림소스 같은 걸 조리할 때 넣어먹기 편리하다.


이탈리아산 경질 치즈는 이렇게 표면이 모래알처럼 뭉개지며 부서지는 것들이 있다.

덕분에 소스 등에 넣었을 때 잘 녹아내리면서 고소하고 짭조름한 풍미를 더해준다.


샐러드나 파스타 토핑 등으로 쓸 때는 이렇게 치즈 강판을 이용해 덩어리를 바로 갈아 올려야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치즈를 갈 때 종이호일 등을 밑에 깔아놓으면 치즈 부스러기를 손쉽게 옮길 수 있다.

감자칼 같은 것으로 얇게 깎아서 생햄과 함께 카나페나 샌드위치 등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