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고소한 달걀 감자 샌드위치 만들기, 에그포테이토샌드위치 만드는 법

집에 미리 삶아둔 달걀이 있어서 냉동 매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나는 식빵 두 장을 써서 1인분이지만, 속재료 양이 제법 되기 때문에 빵만 네 장으로 늘려 2인분으로 만들어도 된다.

 

재료(1~2인분)

식빵 2장, 삶은 달걀 2개(100g), 냉동 매쉬드 포테이토 100g, 마요네즈 30g, 소금 두어 꼬집, 후추 약간

 

과정요약

①식빵을 앞뒤로 살짝 굽는다.

②냉동 매쉬드 포테이토를 전자레인지에 3~4분 돌려 따끈하게 데운다.

③삶은 달걀과 매쉬드 포테이토를 포크 등으로 눌러 으깨며 섞는다.

④댤걀과 감자에 마요네즈와 소금, 후추를 넣고 고루 뒤섞는다.

⑤구운 빵 한 쪽에 으깬 달걀과 감자를 듬뿍 얹고 나머지 빵을 덮어 마무리한다.

 ※빵을 굽지 않고 써도 된다. 취향에 따라 양파, 오이, 피클 등을 잘게 썰어 넣어도 좋다.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나는 냉동실에 있던 빵을 쓰려다보니 앞뒤로 구워 온기를 더했는데, 굳이 빵을 굽지 않고 그대로 만들어도 된다.

식빵 외에 모닝빵, 디너롤, 브리오슈 등 다른 부드럽고 흰 빵을 써도 맛있다.

 

냉동 매쉬드 포테이토를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돌려 따끈하게 데운다.

나는 '루토사'라는 벨기에 업체의 제품을 사용했다.

직접 감자를 삶아서 으깨는 방법도 있는데 조금 귀찮아서 그냥 시판 으깬 감자를 썼다.

(삶은 달걀은 데우지 않고 그대로 썼다. 전자레인지에 삶은 달걀을 넣고 가열하면 뻥 터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계란도 미리 완숙으로 삶아둔 게 있었으니 만들었지... 요리가 아니라 조립, 아니 조리 수준이다.

달걀과 감자의 비율은 임의로 바꿔도 상관 없다.

 

포크 등으로 달걀을 눌러 으스러뜨린다.

감자와 함께 잘 버무려지도록 조심조심 으깬다.

 

다진 양파를 넣고 싶으면 이 때 더하는 게 적당하다.

감자의 뜨거운 열기가 양파의 매운맛을 어느 정도 가시게 해준다.

 

달걀과 감자가 어느 정도 어우러지면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고 마저 섞는다.

소금과 후추를 마요네즈 부분에만 뿌린 다음에 재료를 같이 섞어주면 간이 비교적 치우치지 않고 고루 퍼진다.

너무 짜지 않게, 적당히 간간할 정도로 소금을 넣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곤죽이 될 정도로 잘 섞으면 속재료 준비 끝.

맛을 보고 너무 싱거우면 간을 더 해도 되는데 지나치게 짜면 맛이 없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빵 한 쪽에 달걀과 감자 버무린 것을 얹고 나머지 빵을 얹으면 완성!

 

반으로 잘라서 담았다.

 

고소한 달걀과 부드러운 감자가 어우러져 구황작물 큰잔치하는 맛이다.

포근하고 따뜻하고 그리운 맛이 난다. 맛있었다! :D

 

□예전에 만들었던 감자 샌드위치 레시피(더 귀찮고 번거로움)

2015.07.17 - [샌드위치]포근한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만들기, 모닝빵 감자샌드위치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