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정오의 63빌딩과 원효대교
첼시
한강을 오갈 때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출퇴근길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 일이 뭐가 있겠냐마는) 마침 이 날 가방 속에 사진기가 있어서 창 너머로 몇 장 찍었다. 63빌딩의 외관은 거대한 거울 같아서 옆 빌딩이 그대로 비친다. 그 뒤로 콘래드, 쌍둥이빌딩 등이 차례로 고개를 내미는 여의도의 풍경. 원효대교도 건너다보인다. 낮에 보는 원효대교는 좀 심심하다. 조금씩.. 조금씩 더... 한강을 거의 다 건너왔다. 차가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어서 한강을 실컷 볼 수 있는게 기뻤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