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일요일의 아점
첼시
왼쪽 위부터 직접 만든 두 가지 베리의 프리저브(과육이 그대로 살아있는 잼)와 밀크티잼, 꿀, 오른쪽 위의 작은 그릇에는 역시 직접 담근 오이와 파프리카 피클, 그 아래의 큼직한 네모접시는 버섯과 양파가 들어간 오믈렛, 토스트,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일요일에 느지막이 일어나 이불 속에서 뭉기적거리다가 평소 꿈꾸던(좀 건설적인 꿈을 꿀 수는 없는건가...) 미국식 아침을 만들어봤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케냐AA도 진하게 내려서 얼음 가득 넣고 곁들였다. 바삭 달콤 부들 짭짤 아작 쫄깃하니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