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도 이렇게 다 가는구나.간단하게 세 가지 단어로 올해를 정리하려고 한다. 1.여행그 동안 (귀찮아서) 해외여행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올해 초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겨 어머니와 홍콩을 다녀오게 되었다.경로 하나, 명소 하나, 허투로 넘기지 못하는 내 성격 덕에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막상 떠나고 보니 내가 계획을 짜는 여행도 다닐만하구나, 만만한거였구나 깨닫게 되었다.그래서 내년 초에도 새로운 곳을 여행하기 위해 준비중! 아아 떨린다... 잘 할 수 있을까? 2.사진여행을 가기 전에 카메라를 샀었다.사기 전까지는 몰랐다. 새 카메라가 이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줄이야...서툰 내 솜씨에 베일을 한 겹 씌워주는 고마운 카메라.더불어 일상을 순간순간 기록할 수 있어서 기쁘다.즐거움을 느끼는..
드디어 세밑, 12월 31일, 섣달 그믐이다! 김광규 시인 作에 대한 오마주로 제목을 이리 해보았다. 올해의 키워드를 세 단어 정도 뽑아보면 문센, 토익, 선물. 1.문센 친구와 입버릇처럼 '오전에 백화점 문화센터 가보는게 로망이다'라고 했었는데 드디어! ㅋㅋㅋ 이번 가을에 모 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을 하게 됐다. 어머님들이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수업 분위기가 화사하면서도 활기차서 재미있었다. 이번 문센을 계기로 박물관 등에서 하는 특강, 명사 강연 등에도 가고 싶어졌다. 2.토익 하... 이 나이 먹으면 토익 안 할 줄 알았지 허허. 또다시 나에게 번거로움을 선사할 줄이야. 사내 외국어 등급 제도가 일부 변경되면서 올해까지 취득한 성적만 인정된다기에 바짝 노력한 끝에 등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