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겨울은 굴의 뽀얀 유백색 속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계절. 그 계절에 어울리는 굴 솥밥을 만들었다.특유의 바다 냄새를 살리고 싶어서, 양념장에는 참기름을 조금만 넣고 쪽파로 향을 더했다.굴 자체에도 어느 정도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양념장에 육수를 넣어 간장을 조금 묽게 희석했다. 재료(1인분)쌀 100g, 육수 130g(너구리다시마 2조각+물 130ml), 굴 한 봉(150g), 표고버섯 1개(30g), 당근 10g,양념장(간장 1T, 다시마육수 1t, 잘게 썬 쪽파 1T, 참기름 약간), 장식용 당근, 쪽파, 무순 약간 과정요약①쌀을 씻어서 30분 정도 체에 밭쳐두고, 솥에는 뜨거운 물과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우린다.②굴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육수에서 다시마를 건져낸다..

닭의 해니까 닭요리(단순).2~3인 분량인데, 잘 먹는 여자 or 보통 남자 기준으로 2인분, 소식하는 여자라면 3인분 정도 된다. 10호짜리 닭을 사서 절반 조금 넘게 썼는데, 6호~8호 정도의 작은 닭은 한 마리 그대로 써도 된다.어차피 기름기 떼고 나면 무게가 확 줄어서...ㅠ 이 정도 양념이면 8호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참고로 닭 호수는 중량에 따라 정해진다. 닭 무게(kg)×10=호수. 즉, 1kg짜리 닭=10호). 재료(2~3인분) 닭 1/2마리(500~600g), 감자 1/2개(100g), 당근 50g, 양파 1/2개(200g), 대파 1/2대(20g), 당면 60g※닭과 채소는 손질을 마친 상태에서 무게 측정 양념 재료물 200~250g, 간장 60g, 청주 30g, 설탕 15g, 다진 ..

기합이_잔뜩_들어간_한식_마이너스의_소ㄴ...발의_자세.JPG 누누이 투덜거려왔지만 난 한식을 못한다.국, 찌개, 탕, 전골부터 시작해서 나물, 김치, 전, 장아찌, 절임 외 기타 등등...가장 기본이 되는 된장찌개, 김치찌개도 젬병. 겉절이에서 왜 떡볶이 맛이 나요?!맛 점수를 1~10점까지 주고, 5점은 되어야 먹을만하다고 친다면, 내 점수는 2,3점을 맴돈다.된장찌개 맛이 있어, 없어를 판별하기 이전에 이거 된장찌개 맞아? 같은 희한한 맛이 난다. 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금전적 여유가 생기니, 먹을 수 있을만한 한식을 배워보고 싶어졌다.내가 택했던 것은 문화센터. 나는 신세계 본점 천희경 선생님의 강좌를 신청했었다.갈비찜을 오래 전에 시도했다가 장렬하게 실패한 기억이 있어서, 해당 강좌는 더욱 열..

수육용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두께가 2cm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집삼겹살도 3cm인데 수육용.. 너 왜 이렇게...ㅋㅋㅋ 얇디 얇아 ㅋㅋㅋㅋㅋ 일반적인 보쌈을 하기는 곤란하지만 김치찜할 때는 별 문제 없다. 그래서 김치찜을 만들기로 했다. 재료(2~3인분) 멸치 서너 마리, 다시마 두세 조각, 물 500g, 삼겹살 300g(두께 2cm), 배추김치 1/4포기(450g) ※멸치는 국물용의 굵은 것 기준, 다시마는 너구리용 기준. 과정요약 ①멸치와 다시마를 다시백에 담고, 뜨거운 물에서 15분 정도 국물을 우려낸 뒤 건진다. ②멸치다시마 육수에 고기를 깔고 김치를 올린 뒤 뚜껑을 덮는다. ③센불에서 10분 정도 끓인 뒤, 중불로 낮추어 40분 더 끓이고, 중간에 김치를 뒤집어준다. 다시..

내가 닭요리 중에 가장 자주 먹는 것은 아마 찜닭일 듯하다.치킨을 매주 먹을 수는 없지만 찜닭은 매주 먹을 수 있을 정도니까. ㅋㅋ □최근에 맘먹고 제대로 만들어본 찜닭2017/01/20 - [찜닭]달콤짭짤한 간장찜닭 만들기, 찜닭 만드는 법 재료 닭다리 2개(180g), 당면 30g, 물 200g (감자가 있다면 감자를 100g 정도 추가한다)양념(간장 20g, 청주 10g, 설탕 5g, 다진마늘 10g, 쥐똥고추 2개, 후추 약간, 생강가루 약간)※쥐똥고추는 페페론치노 또는 말린 홍고추, 청양고추 등으로 대체 가능 청주, 생강가루는 생략 가능 과정요약 ①당면을 따뜻한 물에 미리 불려둔다. ②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둔다. ③닭다리를 칼집 등을 낸 뒤 달군 팬에 앞뒤로 굽는다. ④노릇노릇해진 닭다리에 물과..

간만의 요리 글인데.. 너무 별게 없어 머쓱해진다. 말 그대로 오븐 그릴 기능으로 돼지고기 굽는 방법. 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오븐을 쓰긴 하는데 매번 조리 시간이 헷갈려서 아예 기록해두기로 했다. 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제품은 삼성 스마트오븐이다. ※오븐 관련글은 → 2015/07/04 - [삼성]스마트오븐 35L MC35J8055CT 사용 후기 및 장단점 사실 난 외식할 때 고기 구워먹는 걸 썩 즐기지 않는다. 몇번 하지도 않는 외식인데 고기라니! 밖에서 밥 먹을 때는 정말 내가 만들 수 없는 걸 먹고 싶기 때문에 고기는 그냥 집에서...ㅇ

닭고기를 오븐에 조리하려고 드니까 주로 닭날개를 쓰게 된다. 손질이 쉽고 조각이 작으면서 균일하니 조리하기 편하다. 이번에는 다진마늘을 듬뿍 넣은 간장양념을 이용해 닭날개 구이를 만들어봤다. 양념 재료 중에 청주, 후추, 그리고 꿀은 없으면 빼도 큰일나지 않는 재료다. 재료(2~3인분) 닭날개 500g(22~24개), 청주 1T, 소금 1/2t, 후추, 다진 마늘 50g, 간장 30g, 설탕 10g, 꿀 10g 과정요약 ①칼이나 포크로 닭날개를 찌른 뒤 청주, 소금, 후추를 뿌려 잘 버무린 다음 30분 정도 둔다. ②다진 마늘과 간장, 설탕, 꿀을 섞어 마늘간장양념을 만든다. ③닭날개에 마늘간장양념을 버무려 15분 정도 둔다. ④양념한 닭날개를 예열한 오븐에 160℃-20분 정도 굽되, 중간에 한번 뒤집..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시어지고 시어진 김치. 다행히 군내가 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 더 있었으면 식초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김치찜에 쓰는 앞다리살이 요새 비싸졌길래, 마침 특가로 파는 찜갈비 부위를 샀다. 재료(2~3인분) 육수(물 700~800ml, 너구리 다시마 3~4장, 멸치 5~6마리), 김치 1/4포기(450g), 돼지갈비 찜용 600g 과정요약 ①돼지갈비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에 담가서 핏물을 뺀다. ②뜨거운 물에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육수를 우리고 10분 뒤에 다시마를, 30분 뒤에 멸치를 건져낸다. ③육수에 갈비와 김치를 포기째 넣고 센불 20분 - 중불 30분 - 약불 30분으로 가열한다. ④기호에 따라 10~20분 정도 가열한 뒤 불을 끈다. 갈비는 절단하면서 생긴 뼛가루 등이..

오븐 그릴 기능을 이용해서 돼지갈비구이를 만들었다. 당당하게 '돼지갈비'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사용한 고기가 돼지 '갈비살'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럴싸하지 않아도, 망해도, 갈비는 갈비니까, 갈비라고 명명하였다. 재료(2~3인분, 모든 재료는 저울로 계량해 gram 단위로 사용했다) 돼지고기 500g, 간장 50g, 설탕 20g, 꿀 10g, 후추 약간, 청주 20g, 마늘 30g, 생강 10g 과정요약 ①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진다(블렌더에 넣고 갈아도 된다). ②돼지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섞어 갈비 양념을 만든다. ③갈비 양념에 돼지고기를 넣고 고루 주물러준 뒤 1시간 이상 둔다. ④양념한 갈비를 팬에 올리고, 오븐의 그릴기능에서 20분간 조리한다(앞10분-뒤10분). 먼저 마늘..

간만에 찹쌀누룽지를 넣은 백숙을 만들어먹기로 했다. 닭만 삶아도 되고 마늘이나 통후추, 대추, 황기 등을 더해도 좋다. 작년에 전복백숙 만들다가 기운을 차리기는커녕 기운이 다 빠져나가서 올해는 닭만 했다. 재료(3~4인분) 생닭 한 마리(500g), 마늘 서너 쪽, 말린 대추 두 개, 찹쌀 200g, 소금, 후추 과정요약 ①찹쌀을 불려서 찰밥을 짓는다. 취사가 완료되면 다시 취사 버튼을 누르는 것을 서너번 반복한다. ②생닭을 다듬어 깨끗하게 씻은 뒤 마늘, 대추와 함께 냄비에 넣고 푹 익도록 삶는다. ③잘 익은 통닭을 건져내서 먹기 좋게 해체하고, 살코기를 발라낸다. ④닭국물에 찹쌀누룽지와 닭고기를 넣어 쌀알이 푹 퍼지도록 끓인다. ⑤누룽지닭죽을 그릇에 담고 소금, 후추 등으로 취향에 맞게 간한다.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