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투어]문화도시 말라카 투어① 유적&거리 탐방, 투어말레이시아 말라카 투어

by 첼시
반응형

쿠알라룸푸르는 전형적인 도회지이기 때문에 도시 안에서만 머무른다면 다소 단조로운 여행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투어를 예약하고 가기로 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할 때는 보통 말라카 투어 아니면 반딧불 투어를 주로 일정에 넣는다고 한다.

나는 투어말레이시아라는 곳의 말라카 투어를 예약했다.

말라카 투어는 할인가 230링깃이고 유적, 사원 구경과 트라이쇼 및 유람선 탑승 등의 코스다.

반딧불 투어는 할인가 180링깃이고 모스크, 바투동굴 및 반딧불공원 관람, 쿠알라룸푸르 야경 구경 등의 코스다.

아이가 있으면 반딧불 투어를 많이 한다는데, 코스에 현지마트와 쿠알라룸푸르 야경 구경이 있어서 택하지 않았다.

 

참고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라카 투어를 가기 위해서는 편도 2~2.5시간의 장거리를 차로 달려야한다.

은근히 걸어다니는 일이 많으니 신발은 편한 것으로 신는게 좋다(어린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는 힘들 듯).

말라카의 날씨는 쿠알라룸푸르보다 습하고 더우니 통풍이 잘 되는 옷과 모자&선글라스가 필요하다.

투어 비용 230링깃은 한국에서 100링깃을 선입금하고, 현지에서 투어가 끝날 때 130링깃을 현금결제했다.

투어말레이시아 홈페이지는 여기 → http://tourmalaysia.co.kr/

 

우리의 가이드는 에디라는 분이었다.

설명도 잘 해주시고 분위기도 적당히 재미있게 주도하셔서 즐겁게 보고 왔다.

투어의 시작은 산티아고 요새였다.

내 주된 관심사는 음식과 요리와 식사이기 때문에... 투어 감상이 좀 부실할 수 있다. ㅇ<-<

 

산티아고 요새의 뒤쪽.

1522년에 포르투갈에 의해서 지어진 요새라고 한다.

요새의 대부분은 네덜란드와의 전투로 인해 다 소실되고 지금 남은 부분은 요새의 관문 뿐이다.

 

산티아고 요새와 함께 담은 말라카의 전경(?).

이 날 다행히도 날씨가 흐린 편이어서 햇볕도 많이 뜨겁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덜 더웠다는 것이지 동남아 특유의 습하고 더운 기운은 강했다.

 

여기는 세인트폴 교회.

이 역시 포르투갈이 지배하던 당시에 지어진 곳이다.

 

이 석상은 가톨릭 사제인 사비에르 신부의 모습.

번개를 맞아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 석상의 오른팔을 앗아갔다고 한다.

 

세인트폴 교회에서 내려다본 모습. 저 멀리 배도 보인다.

 

교회에서 만난!!! 삼색이!!!!!

단렌즈만 가져가서 당겨 찍을 수 없었다. ㅠㅠ

먼 발치에서 찍은 뒤 냥이 부분만 잘라낸 사진이다.

정기적으로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는건지 마르긴 했어도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

 

역시나 세인트폴교회에서 만난 냥이!

딸기우유젤리로 얼마나 흙을 밟고 다녔는지 젤리가 노랗게 변했다. ㅋㅋㅋㅋ

고양이들 생각하니까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이 춤을 춘다. ㅋㅋㅋ 방언 터진 것처럼 글이 술술 나오네.

이 귀여운 것들을 보면서 본가에 남아있는 후추를 생각했다.

 

네덜란드 광장으로 내려가기 전에 한 컷.

이걸 보면서 말레이시아도 참 파란만장한 세월을 겪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덜란드 광장 쪽의 운하.

 

시계탑.

탑 너머의 건물들도 시계탑처럼 모두 붉은색이다.

 

네덜란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교회.

 

트라이쇼라고 부르는 꽃마차.

한쪽에 자전거가 붙어있어서 그걸 동력원 삼아 달리는 인력거다.

 

네덜란드 광장이라는 이름답게 서있는 풍차.

역시 먹을게 아니니까 감상이 다 짧다...

 

광장으로 내려와서 운하를 건너다 말고 하나 찍었다.

 

투어에 포함된 코코넛 쉐이크! 왼쪽의 절친손 안녕?!

때맞춰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를 받아드니 날아갈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는 바닐라 밀크 쉐이크 맛인데, 코코넛섬유질이 간간이 씹히면서 향긋하다.

 

기운 차려서 반대쪽 운하도 찍었다.

 

운하를 따라서 이국적인 건물들이 주욱 늘어서있다.

해가 지면 배를 타고 이 곳을 지나가리라.

 

라고 하자마자 배타고 슝- 지나가는 관광객들.

유람선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긴 한데 뭔가 통통배 같은 느낌이다.

 

운하를 따라 내려가는데 눈에 뜨인 건물. 키엘?!

벽을 따라 칠해진 색이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알록달록하고 예쁜데 키엘...?!

 

존커스트리트라는 골목길을 따라서 걷는다.

맨 왼쪽에 오랑우탄이라고 써져 있는데 오랑우탄이 그려진 건물도 있다.

 

바로 여기 오랑우탄이!

여길 지나면서 절친하고도 나눈 얘기긴 한데 난 오랑우탄을 보면 막연한 두려움부터 생긴다.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오랑우탄은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속 그 녀석이기 때문.

그래서 이 귀여운 오랑우탄 그림을 즐겁게 감상하기보다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기분을 느끼고 말았다.

 

고양이 인형이 있는 트라이쇼!

색색의 꽃 덕에 아주 화려하다.

 

그림을 파는 가게.

 

여긴 카페인 듯?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게 귀여워서 찍었다.

 

으아아...!!!! 쪼꼬미들...!!!!!!

 

무서워할까봐 멀리서만 찍었다. 으아아아 귀여워어어!!!!

많이 말라보여서 좀 안쓰럽기도 하다.

 

사원.

 

캄풍클링 모스크의 분수.

 

화장실의 픽토그램이 이렇게 그려져있어서 신기했다.

 

청훈텡 사원.

환관 정화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사원이라고 한다.

 

청훈텡 사원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사원이라고 한다.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니 신기하게도 파인애플에 향을 꽂아 피우고 있었다.

 

귀여운 버블티와 식재료(?)들.

역시 먹을게 아니면 감상이 지나치게 짧아진다... ㅇ<-<

내용이 길어져서 저녁식사와 밤 구경은 다음 글로 이어서 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기록 시리즈

 - 2015/09/01 쿠알라룸푸르 초보 여행자를 위한 간단 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정보

 - 2015/09/02 쿠알라룸푸르 무료지도, 가이드북 받기,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가이드북

 - 2015/09/03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기내식들, 대한항공 기내식

 - 2015/09/04 쿠알라룸푸르 교통정보, 공항 및 시내 이동(LRT, 무료셔틀 GOKL, 택시 등)

 - 2015/09/06 합리적인 가격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트윈룸, 주변 시설, 암팡파크(Ampang park) 근처 호텔

 - 2015/09/07 쿠알라룸푸르 더블트리 바이 힐튼의 조식 뷔페

 - 2015/09/08 쿠알라룸푸르 식료품 마트 자야 그로서(Jaya Grocer), 더블트리바이힐튼 지하 수퍼마켓

 - 2015/09/09 괜찮았던 말레이시아 식당 마담 콴스, 쿠알라룸푸르 현지 레스토랑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