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말라카 투어② 저녁식사와 겨울왕국 꽃수레 트라이쇼 탑승, 야경 감상

 

오후 내내 유적과 골목을 탐방하는 일정은 끝났다. 이제 차를 타고 저녁 먹으러 갈 시간.

베이징(?)이라는 중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중식당답게 뜨거운 차가 나오는데, 가이드분이 얼음이 담긴 버켓을 식탁마다 준비해준다.

버켓이 너무 플라스틱이어서(...) 처음에는 손이 가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더우니까 얼음을 쓰게 되었다.

코스의 시작인 수프.

몽글하면서 따끈하고 짭짤하다.

음식이 차례차례 나오기 때문에 천천히 기다렸다 먹으면 된다.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 말레이시아에서 먹은 볶음밥은 다 맛있었는데 이것도 역시 그랬다.

장립종을 써서 포슬하게 볶아낸 밥이 맛있었다.

어묵, 버섯 등의 곁들임 요리. 적당히 먹을만했다.

생선탕수. 내가 사진을 찍고 나니 직원이 먹기 좋게 분리해주었다.

익숙한 소스여서 그런지 이 요리가 가장 맛있었던 듯.

볶은... 음 기억나지 않는군.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볶은 채소. 공심채 같았다.

레몬치킨. 고기니까 맛있긴 한데 우와! 이 정도까진 아니고 나름 괜찮았다.

튀긴 두부 내지는 어묵으로 추정되는 것과 볶은 고기.

말캉말캉한게 맛있었다.

새우 요리.

껍데기 까는걸 워낙 귀찮아하는 나라서 별로 손이 가지 않았다.

식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특히 볶음밥과 생선 탕수가 맛있었다.

투어말레이시아 홈페이지에도 동일한 사진이 나오는걸 보니 구성은 항상 같은 듯.

 ※참조 → 투어말레이시아 말라카 투어 안내 페이지(클릭)

식사를 마치고 해상 모스크로 이동했다.

해질녘이었다면 더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이미 어둑해진 뒤였다.

내 손은 흔들렸는데 NX300M이 힘을 내주어서 멀쩡한 사진을 건졌다!

바닷가에 있는 모스크인데 건물 바로 밑에 파도가 철썩거리고 있다.

파도소리가 잘 들려서 사람이 오가는 와중에도 호젓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게 좋았다.

모스크 바로 밑에 이렇게 바로 바다가!

모스크를 다 본 뒤에는 트라이쇼를 타러 이동했다.

트라이쇼는 앞글에도 설명했지만 한쪽에 자전거가 붙어있는 꽃수레다.

이건 우리가 탔던 겨울왕국 트라이쇼! ㅋㅋㅋㅋㅋ

영화를 안봤더니 겨울왕국이 생각나지 않아서 얼음나라? 얼음왕국? 이러고 있었다. ㅋㅋㅋㅋ

앞에는 엘사와 눈사람(?)과 남자주인공(?)이 붙어있다.

뒤에는.. 이건 아마 안나겠지?

위생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트에 두꺼운 비닐이 씌워져있다.

트라이쇼를 타고 잠시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음악을 틀어준다.

한국에서도 듣지 못했던 빅뱅의 신곡을 여기서 다 들었다. 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음원 구매했다.

앞에 가는 트라이쇼들을 촬영한 것. ㅋㅋㅋ

유치하지만 재밌는 경험이다.

산티아고 요새 앞의 도시 야경.

낮에 봤던 대포가 오른쪽에 보인다.

그리고 배를 타러 왔다.

우리가 탈 배는 저 앞에 있는 화려한 유람선이 아니다.

낮에 봤던 통통배를 타고 운하를 돌아다니는 것.

배를 타고 움직이는 동안에는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으니 야경을 눈에만 잘 담는게 좋다.

사진을 찍는다해도 마주 앉은 사람 + 통통배의 지붕 + 흔들린 야경의 3콤보를 맛볼 수도 있다.

이 사진들은 다 배 타기 전에 찍은 것. 손떨림이 있는 내게는 이런 사진만 해도 고맙다.

운하를 도는 코스가 꽤 길다. 강바람을 오래오래 맞을 수 있다.

투어를 끝내고 돌아오니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시간과 체력을 많이 쓰긴 했지만 즐거웠다. :D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기록 시리즈

 - 2015/09/01 쿠알라룸푸르 초보 여행자를 위한 간단 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정보

 - 2015/09/02 쿠알라룸푸르 무료지도, 가이드북 받기,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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