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삿포로 시내 구경 및 홋카이도 토요코인 2개 지점 조식 비교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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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 테마는 '무념무상', 마무리 테마는 '생존감사'

항공편과 숙소 외에는 아무 계획 없이 출발한 여행이었다. 모든 게 즉흥적이었고.

그렇다고는 해도 여행 일자가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이 커지는 건 당연했다.


내가 귀국하던 9월 11일 쯤에는 삿포로 스스키노와 하코다테 일대 상점가와 숙박시설들이 80% 이상 정상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신치토세 공항 면세점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 것도 살 수 없었다.

9월 중순 이후에 여행가는 사람들이라면 삿포로 시내에서 선물, 기념품 등을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토요코인 2개 지점(홋카이도 삿포로 스스키노 코사텡/하코다테 에키마에 아사이치) 조식 비교글은 맨 밑에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어... 엉엉... 여행 간다고 꽃단장하면서 마냥 들떴었다.


그.러.나. 입국후 나흘째 되는 날 터져버린 지진. ㄷㄷㄷㄷ

9월 3일에 삿포로 도착, 5일에 하코다테로 이동했는데 6일 새벽 3시 경에 진도 7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지는 삿포로 동남쪽이었고, 내가 머무르는 하코다테는 상대적으로 서쪽이었다.

그래서 피해가 상대적으로나마 덜했지만 지진의 여파를 피할 수는 없었다.

홋카이도 지역에는 거의 20년만에 찾아온 강진이라고 하니까.


그래도 삿포로 시내 돌아다니면서 남긴 사진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오사카가 일본의 부엌이라면, 삿포로는 일본의 농장, 목장, 어장 느낌?!

신선한 농축수산물이 가득해서, 식재료 자체의 맛으로 승부하는 요리가 많다.

특히 게! 털게가 유명하다는데 먹고 오진 않았다. 못했다가 맞는 건가...ㅠ


귀여운 캐릭터가 있어서 찍어봤다.

"안녕하세요! 호쿠마루와 리쿠히메입니다!" 라고 인사한다. ㅋㅋ


삿포로 맨홀 뚜껑도 찍어보고.


일본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까치보다 까마귀가 훨씬 많다.

몸집이 비둘기의 두세 배는 되는 녀석들.


삿포로 TV 타워.


웃고 있는 SAPPORO :)


자그마하게 심어놓은 꽃들이 사랑스럽다.


교복 입은 학생들이 서있길래 멀리서 뒷모습만 찍어보고.


날씨 정말 좋았다.


돌아다닐 맛 나게.


노을도 예술이었고.


장엄한 노을.


압도적이었다.


밤의 삿포로 역시 아름다웠다.


도톤보리와는 다른 느낌으로 화려한 밤거리.

내가 묵었던 토요코인 홋카이도 삿포로 스스키노 코사텡에서 찍었던 사진.


삿포로 시내에는 노면 전차가 다닌다.


정류장이 따로 있어서 이렇게 타고 내리는 구조.


광고용으로 따로 코팅된 노면전차도 다닌다. 이게 뭔가 했는데 부동산 광고인 듯. ㅋㅋㅋ


내가 머물렀던 스스키노역 근처는 상업지구가 널찍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상점가마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도 좋고. 드럭스토어도 다 이 근처에 몰려있다.


대낮에 봐도 화려한 간판의 향연.


홋카이도 하면 삿포로 맥주이지만 아사히 간판도 눈에 띄어서 찍어봤다.

그러고보니 지진이어서 맥주 공장 견학도 못 했었구나. ㅠ


지극히 일본스러운 외관이어서 찍어봤다.


니조시장 근처의 먹거리 장터.

아마 우리나라 여의도의 밤도깨비 야시장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일본스러운 외관의 또다른 건물. 지나가는 자전거도 정취를 더한다.


붉은 도리이.


대관람차 ver.1 흐린 날씨.


대관람차 ver.2 해질녘


대관람차 ver.3 쾌청한 하늘




여기서부터는 홋카이도의 토요코인 2개 지점 조식 비교글.

처음 묵었던 홋카이도 삿포로 스스키노 코사텡점은 삿포로 번화가 중심에 위치한다.

쇼핑하거나 놀러다니기도 좋고 교통도 나름 편리한 편.

아침 먹으면서 보이는 풍경도 이국적이어서 좋았다.


참고로 싱글룸 숙박비는 1박에 6,650엔이었다(평일 기준).

방이 없어서 첫날은 금연실, 둘쨋날은 흡연실에 묵었는데 다행히 방에서 별 냄새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복불복이어서 담배 냄새가 지독한 흡연실도 있다고 하니 마냥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빵식은 뭐 다 똑같고 밥식이 나름 충실한 편.

흰밥, 주먹밥에 데친 소시지, 달콤한 달걀말이, 생선구이, 오이절임, 마른 김, 양배추샐러드, 감자샐러드.

된장국에는 부드러운 두부와 잘게 썬 갓이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좋고 구수했다.


□토요코인 홋카이도 삿포로 스스키노 코사텡점東横INN札幌すすきの交差点 위치

삿포로 시내 돌아다니면서 쇼핑하고 미식 기행하기 좋은 곳이다.


두번째로 묵었던 토요코인은 홋카이도 하코다테 에키마에 아사이치점.

빵식은 뭐 다 똑같고 밥식 구성이 다른 곳과 조금 달랐다.

흰밥, 주먹밥에 반찬이 돼지고기샤브샐러드, 매콤한 우엉무침, 소금야키소바, 오징어젓, 달걀말이, 오이절임.

삿포로 스스키노 코사텡 지점과 다른 반찬만 밑줄 그어놓았다.


샤브샐러드는 참깨드레싱에 치커리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새콤하고 쌉쌀했다.

우엉무침은 약간 떡볶이 양념 같은 느낌...?! ㅋㅋㅋ 소금야키소바에서는 버터향이 느껴졌다.

그리고 오징어의 고장이라는 하코다테답게, 내장에 버무린 오징어젓갈은 짭조름하고 쿰쿰했다.

된장국에는 김이 들어있어서 해초향이 은근하게 느껴졌다.


참고로 트윈룸 숙박비는 1박에 6,745엔이었다(금요일 기준).

방이 없어서 트윈룸 흡연실에 묵었는데 다행히 방에서 별 냄새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복불복이어서 담배 냄새가 지독한 흡연실도 있다고 하니 마냥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토요코인 홋카이도 하코다테 에키마에 아사이치 지점 위치東横イン 函館駅前朝市点

아침시장(아사이치) 근처이고, 바닷가여서 갈매기가 돌아다니는 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아사이치는 말 그대로 아침에 여는 시장인데 우리나라 노량진 내지는 자갈치 같은 느낌.

글을 올리면서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토요코인 시설 및 제공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글은↓(시설, 서비스 등은 전지점 공통)

2016/03/02 - 소규모 인원에 적합한 숙소, 토요코인 요도야바시 에키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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