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일본 시판 우동(건면/반건면) 3종 비교 후기

마실/'19.3 오사카

2019. 11. 29. 06:30

아마도 3월엔가 오사카 갔다가 샀던 건조 우동 3종.

왼쪽부터 하쿠바쿠 모찌 무기 우동 はくばく もち麦うどん(270g, 291엔, 상미기한 구입일로부터 약 18개월),

이시마루제면 기술의 극한 사누키우동 칼 절단 技の極み 讃岐うどん包丁切り(300g, 396엔, 상미기한 구입일로부터 약 10개월),

이시마루제면 반생 사누키우동 칼 절단 半生讃岐うどん包丁切り(300g, 363엔, 상미기한 구입일로부터 약 4개월).


각각 제품의 분량은 3인분이고, 가격은 세입 기준으로 적었다.

면발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굵어지고 상미기한은 짧아진다.


하쿠바쿠 모찌 무기 우동 はくばく もち麦うどん(270g, 291엔, 상미기한 구입일로부터 약 18개월),

일단 모찌 무기 우동이라고 읽긴 했는데 이게 정확한 독음인지는 의문이고...

가느다란 우동면을 말린 건조 우동 제품.


조리법은 끓는 물에 7분 삶기.

다만 따뜻하게 먹을 경우에는, 6분 삶은 면을 그릇에 옮기고 따뜻한 국물을 부어서 먹으라는 듯.

원재료를 보니 밀가루 외에도 찰보리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1인분당 18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쫀득한 식감도 더 살렸다는 모양.


면발 씹는 맛과 탄력성을 보려고 냉우동으로 만들었다.

7분 삶은 우동면에 쯔유를 붓고 무즙, 텐카츠, 잘게 썬 쪽파, 김채, 와사비를 올렸다.


납작하게 눌린 모양새며 굵기가 파스타 중 링귀니와 비슷하다.

그래도 나름 우동이라고 씹을 때 탄력있게 쫀득거리는 느낌이 좋다.

상대적으로 면발이 가느다랗기 때문에 찰랑거리는 게 산뜻하게 넘어간다.

제일 큰 장점은 아주 긴 상미기한(구입일로부터 약 18개월).


이시마루제면 기술의 극한 사누키우동 칼 절단 技の極み 讃岐うどん包丁切り(300g, 396엔, 상미기한 구입일로부터 약 10개월),

우동면을 U자 형태로 모양을 잡아 건조한 제품.

칼로 절단했다는 제품답게 단면이 각져있다.


조리법은 자루우동처럼 차게 먹을 때는 15분 삶기, 가마아게 우동처럼 따뜻하게 먹을 때는 10분 삶기.

자루우동은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채반에 밭쳐 쯔유 등에 찍어먹는 냉우동이다.

가마아게우동은 면을 삶아 뜨거울 때 그 삶은 물과 함께 그릇에 옮겨담아 쯔유 등에 찍어먹는 온우동이다.


면발 씹는 맛과 탄력성을 보려고 냉우동으로 만들었다.

7분 삶은 우동면에 쯔유를 붓고 무즙, 잘게 썬 쪽파, 김채, 와사비를 올렸다.


면발이 굵다보니 확실히 우동답다는 느낌이 든다.

건조면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탄력이 살아있어서 튕겨내는 듯 씹는 맛이 좋다.

상미기한도 긴 편이고 웬만한 우동집보다 나은 품질의 면발이 마음에 들었다.


이시마루제면 반생 사누키우동 칼 절단 半生讃岐うどん包丁切り(300g, 363엔, 상미기한 구입일로부터 약 4개월).

반건조 우동이라서 그런지 상미기한이 상당히 짧다.


조리법냉우동 중 자루우동과 붓카케우동은 15분 삶기,

온우동 중 일반 국물우동인 가케우동은 12분, 가마타마와 가마아게 우동은 10분 삶기.

반건조여서 그런지 우동 종류마다 삶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나눠놓았다. 익히는 시간도 길고.


면발 씹는 맛과 탄력성을 보려고 냉우동으로 만들었다.

7분 삶은 우동면에 쯔유를 붓고 무즙, 텐카츠, 잘게 썬 쪽파, 김채, 와사비를 올렸다.


반건조면답게 제일 쫀득거리는 느낌이 강하다. 무슨 떡 씹는 것 같기도 하다.

굵은 우동면이어서 탄력이 좋고 후루룩 삼킬 때도 자기주장이 강력하다.

다만 너무 쫀쫀해서 냉우동으로 먹을 때는 다소 단단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 제품은 상미기한도 짧고 해서 다음에는 그냥 건면 우동만 만들어 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