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KALITA][JIEYANG]핸드드립 초보자에게 적당한 드립서버와 바리스타 포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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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컵에 직접 드립을 하는 생활을 하다가 간단하게나마 도구를 구비하기로 결심했다.

초보자용으로 쓰기 편하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것을 사기로 했다.

우선 드립서버는 칼리타 500 server N(500ml, 18,500원).

쿠폰을 써서 정가보다는 좀 저렴하게 샀다.

윗둘레 8.5cm, 뚜껑둘레 6.5cm의 크기이며, 드리퍼는 칼리타 101, 102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필터 접는 법과 주의사항 등이 일본어로 안내되어 있다.

내열유리로 된 용기 몸체는 태국에서 만들어졌고, 뚜껑은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일본에서 생산된 것.

 

 

 

 

사오자마자 한번 싹 씻어낸 상태.

내열유리에 뚜껑까지 끼웠는데 가벼운 편이다.

대신 강화유리처럼 견고하지는 않으니 다룰 때 주의가 필요하겠다.

 

 

 

위에도 썼지만 윗둘레 8.5cm, 뚜껑둘레 6.5cm의 크기이며, 드리퍼는 칼리타 101, 102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라인인 칼리타 300ml와 동일한 뚜껑 사이즈여서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입구 부분이 병아리 부리처럼 톡 튀어나와있어서 커피를 내린 뒤 개별 잔에 따라내기가 편하다.

 

 

 

가격대가 비슷한 제품들과 비교하다 이걸 산 이유는 손잡이 때문이다.

이것과 하나 더 놓고 고민하던 물건이 있었는데 그건 좀더 작은 손잡이가 유리에 일체형으로 붙어있다.

손잡이가 유리이고 작다보니 미끄러지기도 쉽고 열전도가 더 잘 될 것 같아서 그걸 사지 않고 칼리타로 결정.

500ml면 네다섯잔은 거뜬하게 내릴 수 있는 용량이다.

식구가 한둘이면 300ml 정도가 맞을 것 같고 셋 이상이면 500ml가 적당하겠다.

본가에서 커피 마실 때 쓰려고 샀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함께 산 JIEYANG의 바리스타 포트(1200ml, 34,000원)

바리스타 포트라고 하니 이름이 거창해보이긴 하지만 드립하기 좋게끔 물줄기가 일정하게 떨어지는 주전자다.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하긴 했는데(그냥 스텐레스 주전자인데!) 전기포트로 드립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냥 샀다.

쿠폰 쓰고 적립금 쓰고 해서 정가보다는 좀 저렴하게 산 편.

 

 

 

양품검사 꼼꼼하게 했고.. 처음 사용하기 전 꼭 세척하고... 손잡이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고.. 물에 너무 담가두지 말고..

뭐 이런 설명이 대강 적혀있다.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계속 담아두면 손잡이도 뜨거워지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나는 전기포트에 물 끓여서 여기에 옮긴 뒤 바로 드립하고, 남은 물은 행주나 수세미를 소독하기 위해 부어버린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잘 안보이긴 하지만... 이건 중국에서 생산했다고 한다.

수입처는 카페뮤제오. 내가 커피용품을 평소 구입하는 곳이기도 하다.

 

 

 

 

주전자의 늠름한(...) 자태.

손잡이 부분이 두 줄로 겹쳐져 있어서 뜨거운 물에 쉬이 달궈지는 것을 방지한다.

 

 

 

뚜껑은 끼운 뒤 반바퀴 정도 돌리면 잘 빠지지 않고 꼭 맞는다.

그냥 뚜껑 닫고 바로 흔들면 쉽게 빠지니까 꼭 맞을 때까지 반 바퀴 정도 돌려줄 것.

 

 

 

물줄기가 나오는 출구.

사실 이걸 그대로 쏟아붓는다고 고른 물줄기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냥 주전자보다는 당연히 편하다.

만약 좀더 쉬운 방법으로 곱게 물을 붓고 싶다면 실리콘으로 된 노즐을 사서 끼우면 된다고 한다.

난 연습을 통해 물줄기를 조절하려고 노즐은 사지 않았다.

 

 

 

서버와 주전자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1리터 짜리 병우유를 가져다놓았다.

이렇게 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은 편 같다.

식구가 혼자면 작은걸 써도 되는데 가족과 함께 지낸다면 서버는 500ml, 포트는 1200ml 정도 사는게 좋을 듯하다.

본가에 가져다놓고 때마다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다.

물줄기 연습해서 예쁘게 피워내면 덧붙여 인증해보리라~:D

 

라고 했었는데 일단 중간단계라도 먼저 올려본다.

 

 

 

한껏..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어느 정도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가 살짝 꺼진 상태.

한 손에 포트 들고 한 손에 카메라 들고 찍으려니 마음만 앞선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일취월장한 편이다.

원두가 부풀어오르는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빵빵빵빵 외치고 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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