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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남긴 건 어째 음식 사진 뿐인 것 같기도 하지만...어쨌든 위 사진은 교토역에 있는 교토타워. 실물을 보고 온 건 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교토역의 이세탄 백화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내가 방문한 곳은 두부 요리 전문점인 교토후 후지노 京豆富不二乃 Kyotofu Fujino 교토후 후지노의 매장은 이세탄 백화점 11층에 자리잡고 있다.그래서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교토역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다행히 영어 메뉴판이 있어서 그걸 받아보았다.점심 코스는 우메(1인 2,160엔), 타케(1인 2,592엔), 마츠(1인 3,564엔) 세 가지에,어린이 메뉴(1인 1,080엔)가 별도로 있다. 가격은 모두 세금 포함(税込 ぜいこみ) 기준. 구성은 조금씩 다르지..

'읏차! 꼬리 좀 손질하자냥.' '꼬리가 왜 자꾸 도망가냥?' '아, 정말 성질 난다냥.' 후추 이 녀석, 너 왜 애꿎은 첼시 라운지 타월에 뒷발팡팡이야. ㅠㅠㅠㅠㅠㅠ 순간 포착! 갈 곳 잃은 후추의 뒷다리. 난 후추의 이런 뒷다리를 아주 사랑한다. ㅋㅋ '흥.' '난 도도한 냥.' '집사가 간식이라도 주는 거냥?' '아니냥.' '맞냥?' '나 낚인거냥?' 뭐라도 주는 줄 알고 기다렸냐, 쨔샤. ㅋㅋㅋ '저쪽에 간식이 있는 것 아니냥?' 아니다. '쳇.' '내 이럴 줄 알았다냥.' 간식 줄까? '더는 속지 않는다냥.' 토라진 궁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게 묘력 어필중이다. ㅋㅋㅋㅋㅋ 온갖 귀여움을 떨면 간식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니면 날 습격해서 간식을 강탈할 셈인가? 털공..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모두 존쿡메이트 활동 혜택으로 존쿡델리미트에서 무상제공받았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여덟번째로 받아보는 이달의 제품.윗줄 왼쪽부터 스모크치즈브랏, 킬바사, 아랫줄은 치킨브레스트스트립, 홀그레인머스터드, 사워크라우트. 재밌는 사실은 내가 얼마 전에 스모크치즈브랏과 킬바사를 주문했다는 것이다.내가 구입한 게 또 오다니... 신난다!!!!!(둘다 좋아하는 소시지여서 양팔 벌려 환영한다 ㅋㅋ) 스모크치즈브랏(총 중량 800, 100g×8ea, 존쿡 온라인몰 정가 9,980원) 구입 링크는 다음과 같다. 용량만 다른 게 아니라 원재료에도 차이가 있다. -320g 소용량 제품(80g×4ea, 정가 7,480원) : http://johncookmall.co.kr/user/?/ui.shop.vie..

팔도라면의 끓여먹는 도시락 라면(108g×5ea, 마트 가격 2,580원).아마 행사 가격으로 천원대 중반에 구입했던 것 같다. 천육백원 정도였나... 낱개 포장. 네모난 면. 단출한 가루스프. 스프는 선명한 오렌지빛 벽돌색이고 건미역, 건피망 등의 건더기가 약간 들어있다. 조리법대로 500㎖의 물을 끓여서 3분간 조리했다. 맛은 스낵면과 비슷한데 좀더 매콤하고, 조미료맛이 덜 난다. 면발은 팔도답게 별로 힘이 없으면서 흐느적거리는 느낌.할인 행사를 또 한다면 재구매할 용의가 있고, 정상가라면 다른 제품을 살 예정이다.

닭다리 한 팩을 샀는데 찜닭을 만들어보기로 했다.평소에는 간장과 설탕으로 맛을 내는데, 이번에는 설탕 대신 콜라를 넣었다.콜라를 쓰는 것은 양념국물색을 좀 진하게 내보려는 의도였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콜라를 넣어도 색이 크게 진해지진 않았다(조오금 더 진해진다).콜라 특유의 향이 생강과 만나면 거슬릴 것 같아서, 이번 찜닭에는 마늘만 넣었다. 주재료(2~3인분)닭다리 500g(6~7개), 감자 1/2개(150g), 양파 1/2개(100g), 쪽파 3줄기(30g), 당면 60g ※닭과 채소는 손질을 마친 상태에서 무게 측정 양념 재료콜라 150g, 간장 60g, 청주 30g, 다진 마늘 40g, 건고추 2개, 후추, 추가 설탕과 추가 물. ※계량스푼 쓰기 귀찮아서 모든 재료를 저울로 계량했다. 콜라 대신 설..

샤넬의 르 젤 코트(13ml, 면세 정가 28달러).원래 사용하던 Seche의 퀵탑이 지겨워져서 구입해봤다. 젤네일을 한 것처럼 손톱이 도톰하게 코팅되고 매니큐어의 지속력이 좋아진다고 해서 샀다. 매니큐어+젤코트를 바르고 4일째 되는 날의 손톱. 중지와 약지 귀퉁이가 조금씩 벗겨진 게 보인다.그래도 다른 탑코트를 발랐을 때보다 지속력이 하루~하루 반 정도 오래 가긴 한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게, 매니큐어를 녹여버린다.완전히 다 말라서 굳은 매니큐어 위에 덧바르는 데도 색소가 녹아나와서 약간 지워진다.손에 힘을 빼고 아주 조심스럽게 살살 바르는 데도 불구하고 매니큐어가 손상된다.가격을 감안하지 않아도 아쉽고 재구매는 아마 하지 않을 듯.

마루카 식품의 와사비맛 김과자 マルカ食品 のり天 わさび(150g, 4,940원)일명 노리텐 のり天이라고 부르는 김튀김 스낵이다.당시 이마트 트레이더스몰에서 주문했는데 지금 접속해보니 품절로 나온다.원래 내가 좋아하는 건 DAIKO社의 제품인데 구할 곳이 마땅찮아서 마루카 제품을 사봤다. 김에 밀가루, 전분, 와사비향 시즈닝 등을 두툼하게 묻혀서 튀겨낸 스낵 제품. 전에 사먹던 것과 모양새가 비슷하기에 기대했는데 이 제품은 너무 짜고 두껍다.간이 너무 세서 맥주안주로 먹어도 혀 끝에 감도는 소금기가 가시지 않았다.밀가루 반죽은 두꺼우면서 바삭하지도 않고 묘하게 눅눅하고 꾸덕한 느낌이었다.다음에는 DAIKO 제품을 찾아서 구입해야겠다.

오늘은 후추가 나에게 온 지 3년째 되는 날. 그리고 이 글이 100번째 후추글이다!이번에도 이날을 기념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후원금을 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 링크 → http://www.catcare.or.kr/dona※작년과 재작년에 후원했던 글 링크는↓2015/12/01 - 후추가 나를 이리도 좋아할 줄이야(+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2016/11/22 - 내게는 특별한 고양이 후추(+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이번에는 ㅇㄷㅅㅅ 수익이 대폭 줄어서 걱정했는데 ㄷㄷㄷ다행히 연말에 조금 입금되어서, 소액이나마 후원할 수 있었다. 이 움짤 아래부터는 후추가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부터 성묘가 될 때까지 남긴 기록이다.이번 글은 사진과 움짤이 많다(우리 후추 귀여워!! 귀여워!!! 이 귀여움을 온 동네에..

기요미즈데라 清水寺 Kiyomizudera. 그대로 음독해서 청수사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이다.교토를 네 번 방문했지만 기요미즈데라는 처음이다.가을 단풍이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10월 중순이어서 아직 푸르렀다.간사이 단풍 절정을 마주하고 싶다면 11월 중순 이후~12월 초순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사람이 많다. 아래에 보이는 풍경이 가장 한산한 곳일 정도이다.중국인>한국인>일본인>서양인 순으로 많았던 듯. 절하는 모습이 있어서 한 장 정도 찍어보기도 하고. 하지만 건물의 상당부분이 공사중이어서 괴괴한 느낌도 들었다. 날이 흐렸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내려오는 길이 더 호젓하고 단정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지극히 일본다운 느낌의 골목.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사진..

오랜만에 만들어보는 김치찜.냉장고 속 묵은지가 사경을 헤매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등갈비를 구입했다.등갈비는 뼈 뜯어먹는 재미가 있지만 단가도 높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그래서 덩어리고기로 사태를 추가하기로 했다. 내가 김치찜을 만들 때는 고기와 김치의 비율을 1:1.5 정도로 잡는다.김치가 양이 좀더 많아야 구수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나는 듯.이번에는 고기(순살 기준) 500g에 김치 800g 정도를 쓰기로 생각했다.등갈비 수율이 대략 절반 정도임을 생각한다면 한 줄(500g)의 고기 양은 250g 정도?나머지 250g의 고기를 채우기 위해 사태도 250g 정도 쓰기로 했다. 재료(4~6인분)육수(물 1ℓ, 너구리 다시마 7,8장, 멸치 10마리, 황태대가리 1/2개)돼지등갈비 1줄(10대, 뼈 포함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