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일반]소원을 비는 나무 by 윌리엄 포크너
첼시
『소원을 비는 나무』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동화책이다. 처음 접했던 번역본의 제목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사실 전자보다는 후자의 어감에 더 끌린다. 소원을 그냥 빌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나무가 나의 간청을 성심성의껏 들어줄 것 같으니까?! 윌리엄 포크너(1897~1962)윌리엄 포크너는 미국 미시시피주 뉴울버니에서 태어나 인근의 옥스퍼드 읍에서 평생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그로 인해 그의 작품은 대부분 옥스퍼드 읍 일대를 모델로 한 가상의 공간 '요크너퍼토퍼 군'과 '제퍼슨 읍'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그는 『고함과 분노』, 『내 죽으며 누워 있을 때』, 『팔월의 빛』, 『압살롬, 압살롬!』 등 장편소설 20여 편과 단편소설 70여 편을 출간했다. 포크너는 유럽의 모더니즘을 미국 문학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