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한강변 꽃구경
첼시
저녁 때 놀러나간 한강. 수레국화가 먼저 반겨준다. 색이 정말 곱다. 쪽빛으로 물들여놓은 듯한 선명한 파란색이 참 예쁘다. 궁궁이. 이름이 정말 귀엽다. 자그마한 꽃다발을 묶어놓은 것처럼 꽃가지 끝이 유난히 풍성하다. 개양귀비. 풀숲에 피어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지를 못했다. 그나마 조금 용기 내어서 가까이서 찍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양귀비는 독성이 없는 관상용 개양귀비다. 주사(朱沙)처럼 붉은 빛깔이 눈길을 끈다. 해가 진 뒤에 촬영한 애기메꽃. 주변이 어둡긴 했지만 꽃잎은 가로등 불빛을 받아서 환하게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