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 성장하다
첼시
후추가 지난주에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드디어 첫 발정기가 온 것...ㅠㅠ 동물병원에서는 후추 생일이 10월 12일이라고 되어있지만 그건 병원에 들어온 날짜인 것 같고... 내가 12월 12일에 데려올 때 이미 3개월이라고 했으니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4개월 반, 넉넉잡아 5개월령 고양이다. 그래도 새끼고양이 치고 빨리 온 편이긴 하다. 보통 발정기는 6,7개월 정도에 온다고 하던데... 내 눈에는 워낙 어린 녀석이어서 발정기가 온 이틀째까지만 해도 설마설마했다. 암고양이인 후추가 발정할 때의 특징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1.울음소리가 커지고 자주 운다(아기 울음이나 사람이 으악으악하는 소리 같음). 특히 내가 안 보이면 한참 동안 운다. 2.평소에 비해 유난히 몸을 자주 뒤집어 배를 보이며 옆으로 데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