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는 밤 풍경에 설레는 교토 기온 거리와 야사카 신사 八坂神社
첼시
코게츠를 나와 야사카 신사로 향했다. 코게츠 링크는 → 2016/03/26 - 달콤한 녹차파르페, 코게츠 기온 거리, 그리고 야사카 신사. 이곳에 대한 인상을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달뜨는' 곳이다. 달뜨다 :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썽거리다. [큰]들뜨다. 달 뜨는 밤에 찾으면 달뜨는 설렘이 솟아오를 것 같은 곳. 그래서 글 제목도 중의적으로 붙였다. (김용택 시인의 中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전문)그리고 생각났던 시 한 편. 맨 위의 두 행만 읽어도 설렘이 차고 넘친다. :) 밤하늘에 달이 떠오르듯 온갖 그리움이 두둥실 떠오르는 기분. 기온 거리의 하나미코지(花見小路). 말 그대로 꽃을 볼 수 있는 골목길인데 여기서 꽃은 게이샤를 의미한다는 듯. 이런 느낌의 거리다.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