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예쁘게 까는 사람이 되고 싶다
첼시
제목이 좀 작위적이긴 한데.. 달걀을 예쁘게 까고 싶...이 더 이상해서 저렇게 적었다. 달걀 껍데기를 까놓고 보니 하도 기가 막혀서 사진을 찍었다. 껍데기를 벗겨야지 흰자를 벗기는 사람이 어디 있어 세상에... 내가 깔끔하게 깔 수 있는 달걀은 구운 달걀 뿐이다. 날달걀도 깨다가 노른자 터뜨리는 건 일상. 그래서 안 터뜨리면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아빠가 삶으셔서 껍데기를 벗긴 달걀은 희고 곱고 매끈하고 예쁜데 비결이 뭘까. 삶고 나서 찬물에 바로 담가 식히고.. 시키는 대로 다 하는데..? 나도 완숙달걀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물론 흠 없이 벗기지는 못하지만... 그런데 내가 원하는 반숙달걀은 항상 이 모양. 흰자도 먹고 싶다. ㅠㅠㅠㅠ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게 달걀 요리 아닐까 싶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