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후추와 노란 담요
첼시
기지개를 잠깐 켜긴 하는데... 후추의 기지개는 잠을 깨기 위한게 아니라 더 자기 위한 것. 잠에서 깨어 본격적으로 몸을 단장하고 일어나려는 후추. 어제 후추가 아끼던 상자를 버렸다. 재활용품이 쌓여서 어쩔 수 없이 택한 조치.갈 곳이 없는 후추를 위해 침대에 담요를 접어서 깔아줬다. 후추는 침대 위에 개킨 이불이 있으면 그 위로 올라간다. 이불 위에 담요를 작게 접어서 얹어두면 그 위에 자리를 잡는다. 담요 위에 책을 올려놓는다면 이 녀석은 분명히 그 책을 깔고 앉으리라. 후추는 그런 동물이니까. 카메라 들고 찍기만 하니까 나에게 야옹거리며 항의하는 후추. 궁디팡팡을 요구하는 얼굴이다. 만져주지 않으니 셀프 쓰다듬을 실천중. 이런 표정을 지을 때 내가 쳐다보기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몸을 발랑 뒤집어서 ..